지루&원형탈모
[원형탈모] Re.. incubus97 님~ 질문여~
오랫만입니다 ^^ 반갑습니다. 이번에도 별로 도움이 되는 답변이 되지못할까 걱정스럽니만 ,
제 경험 안에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말해서 저도 그 경험 했었습니다. ^^ 빠지는 머리카락들은 가늘고 머리카락이 끊어진듯이 보이
지요. 사람들 말로는 (의사) 그런것이 다 빠질머리카락이랍니다 ^^ 그런 머리카락은 어차피 빠질
머리카락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어디 그렇습니까? 머리카락 한올한올 떨어질때마
다 정말 눈물 나지요 ㅡㅡ;;; 저도 그고민 많이하다가 언제부턴가 그냥 맘편하게 먹었습니다...
원래 빠진다는거니까~~~ 머리에 힘이 없나부지... 좀 영양가 있는거 많이 먹어야겠다~~ 하며
한 몇달 신경안쓰고 잘 먹고 하니 그렇게 빠지는 머리카락이 현저히 줄고, 나름대로 힘도 있어
지더 군요^^ 그러니 넘 상심마시고 인내하세요^^ 몸이 좋아지고, 두피가 좋아지고, 탈모가 나아가며
그러면서 점차 다 나아간답니다^^ 그리고 저도 면역치료받으면서도 새로운곳에 땜빵이 생긴적 있죠
어쩔땐 땜빵이 생겼다가 금새 치료가되는곳도 있고, 점차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빠지는 양이 덜해지고 솜털이 자라며, 더이상 빠지는 곳이 없어지게 됩니다. 오래된 땜빵은 나을때도
좀 오래걸리는것같구요^^ 제가 해드릴말은 최대한 신경많이쓰지말라는 것밖에 없네요.
제 경험에 의하면 앞쪽머리가 처음 빠지기 시작했을무렵 정말 조그맣게 땜빵이 생기더군요. 지름이
몇 미리더 안되보였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신경쓰다보니 그쪽에만 더 신경쓰고 약을 더 발라도
빠지긴 마찬가지이고, 점차 커져서 매우커지게 되었습니다. 좌절했었죠... 그 이후에 왼쪽 귀쪽에
빠지기시작했을때에는 에이 될때로 되라며 최대한 신경을 안쓰고 거울도 안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한번씩 확인할땐 점차 좋아져있더군요 --; 물론 그게 정확하다라곤 절대 말할수
없습니다만, 빠질머리는 어차피 빠질것이니 한번더 걱정하고, 한번더 고민하는게 오히려 손해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하게도 limch님께서 면역치료에 어느정도 효과를 보이신다니
남일같지않게 너무 기쁩니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시구요. 곧 나을것입니다^^
원래 면역치료라는게 단기간에 빨리 치료되는것이 아니기에 인내가 필요합니다. 의사들도
대부분 최소 아무리 빨라도 6개월이상이라고 말하더군요^^ 근데 대충 말은 그래도 8개월 에서
1년정도는 예상들하고잇는듯하더군요. 시간이 문제겠습니까? 고칠수있다는데, 그리고 조금씩
나아가는데 말이죠^^ 처음을 생각하십시요. 가끔 저도 멈칫멈칫할때 (치료가 빠르다가도 가끔
몇주가 지났는데도 별 반응이 없을때가 있죠? ^^) 젤 많이 빠졌을때 생각하며, 예전엔 완전
지뢰밭이고 했는데 머 --;; 하며 제 자신을 위로하고 살곤 했으니까요 ^^ 그리고 가끔 더 기분
좋게 하시려거든... 밝은 불빛에 요리저리 각도를 움직여 솜털정도 난부분 한번씩 보시면...
꽤 많은 솜털이 올라와있는걸 보고 기분이 좋아질때도 있죠^^ 솜털 자라고 계신분들은 가끔씩
이라도 한번씩 보시기 바랍니다~ 추천추천 ^^ limch 님 조금만 더 힘내세요^^ 이제 정상이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들 어떤분은 몇개월만에 어떤분은 몇년만에 어떤분은 수십년만에 치료가
되기도 하고, 아직까지 치료가 안되신분들도 있고 합니다. 사람의 체질이나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틀리겠지요 하지만 limch 님의 경우 이제 80%고지에 다다르셨으니, 조금만 더 인내하시면
꼭 좋은성과있을것입니다. 항상 자신감 잊지마시구요 (우리 이거 전염병도 아니고 죽을병도
아닙니다. 안그래요? ^^ 사람의 겉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속이 중요한겁니다. 어디가서 기죽을
필요도 없고, 당당해지세요^^ ) 그리고 운동도 잊지마세요~ 그리고 일도 중요합니다.
몰두할만한 일이요^^ 저같은경우 ㅡㅡ 별로 밝히고 싶지않은 과거이나~ ^^ 나름대로 사진전공
을 했거든요? 그래서 첨에는 어디가서 촬영이나 할수 있을까? 했는데 맘 달리먹고나선
부산국제영화제나, 대구유니버시아드게임 같은 국제 행사,경기를 촬영했으니까요. 자꾸 일에
몰두하게되면, 좋아집니다. 사실 처음에는 머리에 두건, 위에 모자까지 써가며 그 더운날
필드에서 그 큰 무거운 장비들 들고 촬영할땐 정말 죽겠더라구요. 몸이 힘든것보다도, 땀이 비오
듯하는데 두건(혹 바람에 날릴까봐 ㅡㅡ; 그 위에 모자까지) 오죽했겠어여? ^^ 것도 덥다고
유명한 대구인데 ^^ 나중엔 남 눈치 안보고 벗게됩니다^^ 첨에는 신기하게 그리고 안쓰럽게
바라보던 동료들도 나중엔 오히려 위로도 하고, 더 나아가선 아무렇지도 안게 대하더군요.
어쩔땐 위로한마디가 저를 더욱 병자로 만드는것같다면서요^^ 다 그렇게 된답니다.
그러니 용기 잃지마시고 힘내세요~ 어쩌다보니 또 말이 넘 길어졌네요 ^^ 넘 지겨우셨겠어요
그럼 다음 뵐때에는 꼭 좋은성과를 기대하겠습니다. 파이팅~~~~~~~~~~~~~~~~~~~!!!!!!!
PS 그리고 혹시라도 제가 가끔 이곳에 자주못들르게될경우가 있습니다. 급하신? ^^ 질문들있으면
성의껏 답변은 드리겠으니 limch님을 비롯해 모자란제게 혹 질문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또는 메신져 또는 011-9542-6952로 전화주세요
모든 기쁨과 아픔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대다모 회원여러분이라면 일도 제껴두고
힘닿는데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