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원형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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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가발이 벗겨졌네요...후..
한동안 안들어와 보다가...
어제 학교에서 장난치다가 가발이 벗겨졌습니다...
미치도록 쪽팔리고 당황스럽고 힘드네요...비록 본 사람들이 다아는 형님들이지만...마음이 머랄까요? 한편으로는 무척 무겁고 한편으로는 이제 어떻게 해야될까라는 기분이 드네요. 대학교 3년다니면서 가발 벗겨진적은 처음이네요..집에 가면서 같이가던 형님이...자기도 무척 당황했고 놀랏다고 합니다..가발은줄은 몰랏다고 하네요. 공대라서 그런지 남자끼라라 별 신경안써서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괜찬다고 위로해 주더군요..
전 솔직히 저런 상황이 싫었습니다. 남들과 내가 다르다는 느낌,아무리 신경쓰지않고 살아도 , 언젠가는 이런 상황이 닥쳐 올줄 알고있었음에도 기분이 안좋네요 후...살아온날보다 살날이 더 많이 남은 저이기에 어제와 같은 일은너무 힘드네요...
이런 이야기 솔직히 어렸을때부터 알고 아주 친한 친구라도 이런건 얘기 하기가 힘듭니다. 어제 그런일이 있고나서 쭉자다가(전 잠으로 스트레스를 풉니다 ^^) 대충 마음이 정리되고 글을 써보네요.
남들이 보기엔 그렇게 대수롭지 않은 병인지는 몰라도 직접 그 자신이 이렇게 되다보면 참 힘든게 전두 탈모 입니다. 사람들앞에 서기도 힘들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게 힘들고, 그리고 만약 가발을 쓴다면 저 사람이 내가 가발쓴걸 혹시 알아볼까?라는 생각이 들고, 대학와서 한동안 편하게 지내오다가 이런 일이 터지니 힘드네요.
푸념글이었습니다. 이런데 아니면 이런 미묘한 문제를 어디 이야기 할때도 없네요. 저같은 분들을 보고 힘내라는 소리는 이제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일들이 생겨도 열심히 사세요 ^^. 물론 저도 열심히 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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