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원형탈모
[원형탈모] 미녹시딜(마이녹실) 사용에 주의하세요.
제가 함부로 말할건 아니지만요.
이건 TV에서 중앙대 노병인 교수님도 말씀하신 것이기에.
원래 미녹시딜은 고혈압 치료제에요.
제가 알기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다운 시키는 약인데요.
이게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게해주니 뜻밖에 발모효과가 있어 발모제로 사용된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치료를 그만두면?
우리몸의 항상성 때문에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는데요. 더 심해질수도 있데요.
노병인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얘기에 제가 약간 부연을 했습니다.
머리는 맞는 주사는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인데 이것도 이미 많은 부작용이 알려져있죠.
원형탈모증에 먹는 약이 있다는 얘기는 못들어봤습니다. 그냥 피부약 하나 주는 모양이죠.
저는 원형탈모 만 3년쯤 되었고요. 수없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다.
결국은 피부과적인 치료는 완전 그만두고 삭발하고 가발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진작 이렇게 하지 않은것이 후회됩니다. (가발쓰니 더위가 제일 괴롭군요.)
그리고 오해하진 마시고요.
정신과 약 먹은지 약 5개월 쯤 됩니다. 많이 줄여서 지금은 하루에 한 알(신경안정제비슷할듯) 정도만 먹고 있습니다. 끊을까말까 고민합니다.
정신과의 도움을 빌리고 싶은 심정을 여러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불안정한 피부과 치료보다는 차라리 정신과약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아직 면역치료는 안해봤습니다. 최후의 보루로서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발로만 버티고 있습니다.)
너무 말투가 건방져도 이해해 주십시오.
절망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청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