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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결심하고 시작했어요
26살 남자입니다
머리카락이 얇고 숱은 보통으로 태어나서
한참 꾸미고싶었던 고등학생때부터 군대2년 + 머리기르는 1년 제외하고는
고데기 + 스프레이로 살았던거같아요
머리가 바람에 날리면 머리카락이 얇다보니 떡지는거 같았고 망가지는게 너무 싫어서
아침에 고데기로 풍성하게 보이게 만들고 스프레이로 그대로 고정시켜서 살았어요
근데 작년 25살부터 머리숱이 좀 줄어든거같더라구요
매일아침 머리를 만지다보니 큰변화 없이도 느낄수있었어요
신경은쓰였지만 그대로 지냈는데
작년 여름이 지나고부터는 스프레이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사용을 중지하구요
아직까지도 고데기는 포기하지 못하고있네요
각설하고 올해들어서 손거울로 거울에 비춰보니까 정수리가 두피가 좀 더 보이고 숨도 죽어서
빠지고있다는걸 확실히 느꼈고 이마가 원래 진짜진짜 넓었는데 이마라인이 더 올라간것도 보였어요
크게 좌절하고 12월1일에 동네 피부과가서 약 받아왔습니다.
의사, 약사가보기에는 머리도 많구만 왜 먹으려하냐고 그러지만 탈모는 원래 본인이 잘알잖아요
또 오랫동안 찾아보면서 초기에 먹을수록 효과가 크다고하던데 저는 1년넘게 진행된거같아서 (스스로)
욕심내서 받아와서 1주일째 먹었습니다.
마이시아정 처방받았어요
약 먹기 두달 전부터 맥시헤어, 오메가3 시작해서 계속 먹고있구요
맥시헤어때문인지 뭔지 잔머리는 많아졌는데 정수리와 이마는 피나 밖에 없다해서..
힘내보려고합니다
할아버지가 대머리시고 아버지는 대머리아니셨는데 근래 심장병으로 약드시기시작하면서 정수리가 휑해졌구요
근데 약먹고 현상유지나 발모나 머리굵기가 굵어진다해도
원래의 모습을 갖추는게 100프로고 그보다 더 좋아질 수는 없겠죠..?
사람들을 볼때나 티비를봐도 머리밖에안보이고 정수리밖에 안보이고 휴
너무 욕심내서 일찍 먹는건가요..?
정수리가 일반인처럼 동그랗게 두피가 보이는게아니라 가르마가 쉽게 타지면서 두피가 보이는 면적이 넓어졌고
이마는 확실히 라인이 밀리고있는데, 잘시작한거겠죠..?
p.s 잔머리를 머리가 새로 올라오는 것으로 봐도 될까요
머리가 빠지는 과정으로도 볼수있는걸까요 머리카락 주기가 짧아지면서 잔머리가 많아져보이는? 어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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