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라이드: 프로페시아,핀페시아,프로스카,핀카등 전세계 피나스테리드계열 제네릭의약품 정보.

두타스테라이드: 아보다트, 제네릭아보다트 정보/ 미녹시딜정 : 먹는 미녹시딜 / 스피로놀락톤:알닥톤,스피로닥톤

미녹시딜 5%액 : 로게인,리게인, 잔드록스,마이녹실,스칼프메드등 minoxidil계열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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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사용 2년 째

  • 24년 전

  • 1,876
0

거의 매주 이 사이트에 들어오면서도 정작 글은 한번도 남겨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저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면서... "그래, 나만 그런것은 아니야.... 나보다 더한 사람도
많구나"하면서 사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인간적이라 할 수 있는 안도감을 느끼지 위해서의
방문들이었던것 같다.

나는 솔직히 아직도 내가 "대머리-예적인 표현은 '숯이 적으신분'"이라는 사실을 실감하지못하고
있다. 아니!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항상 거울을 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사실 요즘은 사람들 얼굴이나 옷차림보다는
머리만 본다) 내 머리와 비교해 가며 울고 웃는다. 또한 연예인들도 나의 비교 대상에서 예외일수는 없다. 이정재. 정우성. 송승환. 박상면, 박찬호... 물론이중에는 절대 대머리가 아니고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 왜 자꾸만 이들과 내 자신을 비교하는 지 이해가 안된다. 바보같이....
거의 성격파탄직전까지 온 것이 아니가 느껴질 정도다. 주위의 지인들도 내가 지겹단다. 내가 봐도 집요하고도 끊임없는 주절거림, 투정에 내 자신이 지질 정도이니까 말이다.

나는 지금 이순간에도 - 프로페시아를 복용중인 이순간에도- 내가 대머리가 아니라고 믿고있다.
예전에 비해서 앞머리가 조금 위로 올라갔고, 예전에 윗머리가 빠진것은 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믿고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어딜가나 내 손에는 모자가 쥐어져 있고, 그덕에 캐주얼한 옷만 입게된다. 정장에 모자는 어울리지 않으니까 말이다. 물론 격식있는 자리는 자연스레 피하게된다.
결혼식장, 교회 등등. 한동안은 내가 대인기피증까지 걸린것이 아닌가 의심해본 적도 많다.

서두가 너무 길었다. 막상 글을 쓰려니까 그동안의 울분이 400타 가까운 속도로 써지는 것을
어찌 막으랴 ?

처음에 프로페시아는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서 알게되었다. 그런후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니 남성형 탈모 초기라는 검진을 받고서 프로페시아(이하 프샤)를 복용하게 되었다.

워낙에 비싼약이다보니 프로스카를 생각해보았으나 성격상 쪼개먹는 것은 맞지 않아서
아무래도 그냥 5MG 짜리를 다 먹어버릴 것 같아서 처음부터 프샤를 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 되었나보다. 매일 한 알씩 먹는 것이 아니라 하루 반만에 한 알씩 먹었던것이다.
아침에 한알, 그 다음날 저녁에 한알, 그 다다음날 아침에 한 알... 이런식으로 말이다.
돈이 없으니깐... 내 나름대로 절충안을 찾은셈이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않좋았다.
아무런 효과없이 탈모는 계속진전되어서 급기야 투약을 중지하였다. 그것이 실수였던것 같다.

6개월간의 휴지기를 갖고 결국은 다시 복용하게 되었고 지금은 어느새 복용 2년째를 맞이 하고 있다.
확실히 윗머리에는 효과가 있는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앞머리다. 예전보다 훨씬더 많이 빠져 버린
앞머리는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다.
다행히 특별한 부작용도 없이 프샤를 복용해왔으나 지금은 오직 두타(두타스테라이드)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 봤으나 약의 효과는 오십보 백보가 아닌가 한다.

나 예젼에는 상당히 활달한 성격에 친구도 많았고, 어디가서 빠지는 인물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젠 자신감도 많이 잃었고, 무엇보다도 사람들 만나는것이 두렵다.
이젠 남들의 호의적인 시선이 아닌 환멸과 동정의 시선에 적응해야 하는가 ?

그렇다 탈모는 장애인것이다. 어떠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함은 적정한 시기와 이유가 있어야
하거늘 탈모는 그렇지가 않다. 특히나 20~30십대의 탈모는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아는가 ? 주요 결혼 정보사이트에는 대머리는 아예 가입조차 시켜주질 않는다.
나, 나중에 헌법 소헌을 낼까 생각중이다.

나의 글의 요지는 하나다. 절대로... 절대로 ! 이 탈모와의 전쟁을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그래서 당당하게 이 사이트에 희망의 전례가 될 것이다.
여러분들도 동참해주길 바란다.

주정뱅이의 주정같은 글을 읽어쥐서 고맙고 내 말에 조금이나마 동감하는 사람있었다면
더 할나위 없이 기쁘겠다. (그리고 반말로 써서 미안하다)

오늘도 잠든 베개 위에 눈물 자국을 남기며 이말을 되뇌인다 "왜 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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