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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약발 엄청 잘받은 사람인데요..

  • 23년 전

  • 2,194
0
27살 복학생입니다.
어릴때부터 머리숱이 무지하게 많다는 말만 들어왔습니다. 아버지도 아직 머리가
많이 있는 편이시구요. 근데 할아버지가 대머리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머리가
좀 가는 편이구요. 제가 들은바에 따르면 어머니한테 대머리 유전자가 있으면 젊었을때
탈모가 될 확률이 무지 높다고 하더라구요.

하여간 전 군대 갔다와서도 머리가 빠지거나 하진 않았는데 한 2년 전부터 머리카락이
부쩍 많이 빠진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특히 머리를 손으로 쓸어넘길때 머리칼이 두세개씩
꼭 빠졌구요. 공부하다보면 책상에 머리카락이 자꾸 떨어지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양쪽 이마끝의 머리카락은 특히 심하게 빠지며 점점 가는 머리로 대체되어갔습니다.

정말 머리숱 많던 놈이 1년 사이에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었죠. 다들 경험해보셨겠지만,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숱이 적어지고 푸석푸석해지며 힘이 없어져서, 예전에 해오던
머리스타일을 할수가 없더군요. 천상 짧게 자르던가 무스 떡칠해서 잡아올리는 수 밖엔..
정수리 부분도 상당히 빠져서 가마랑 가르마 주위로 머리가 없는게 느껴졌습니다. 밝은
빛이 아니어도 말이죠. 그 상황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다들 잘 아실테죠.

그러다가 한 일년 만에 피부과에 갔습니다. 의사는 길게 말할것도 없이 탈모초기다..
프로페시아 먹어라.. 그러더군요.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7개월 먹은거 같습니다. 매일매일..
머리가 좀 빨리 자라는 탓도 있겠지만, 딱 4개월 걸렸습니다.
머리가 나기 시작한다는 걸 깨닫기 까지 말이죠. 원래 숱이 많은터라 한 6개월지나니깐,
정수리는 완전히 빽빽해졌고, M자로 올라가던(정확히는 가늘어지던.. ) 이마는 다시
굵은 머리가 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머리가 빠진다는걸 느끼기 훨씬 전의 머리로 100퍼센트 복귀했습니다.
머리로 스트레스 받은게 새삼스러울 정도구요.. 오히려 이전보다 머리가 더 굵어진거 같습니다.
숱도 엄청나구요.. 약발이 아주 잘 받은 케이스 같습니다. 하여간 탈모초기라면 최대한 빨리
프로페시아든 프카든 드시는게 약발이 잘받을겁니다.

참 좋은 세상이네요.. 이런 약이 있었다니..

PS.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을겁니다.
그치만 저처럼 완전히 만족하는 케이스도 분명히 있으니까 초기 탈모인 분들
주저하지 마시라는 뜻으로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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