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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4년 복용기

  • 21년 전

  • 2,731
0
여기 대다모 사이트를 알면서 탈모로 고생하시는 많은 사람들 글을 읽으면서
"나 혼자 고생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으로 힘을 내고 많은 위안이 되기도 했어요.
그동안 바빠서 글도 한번 올리지 못했군요. 미안합니다.

저는 2000년 말쯤에 프로페시아를 알고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실제 탈모는 1999년 쯤에 시작되어 약 1년 사이에 머리는 눈에 띄게 많이 빠졌습니다.
별 짓을 다해봤지요. 소용없었습니다. 맘고생은 설명이 불가능할 것 같네요.
부산대학병원에 가서 진단을 했을 때, 의사선생님이 저보고 그러더군요.
유전성이라 앞으로 3년안에 눈에 띄게 탈모가 일어날 것이라고... ㅡㅡ;
그리고 이건 막을 수가 없다고... ㅡㅡ; 정말 좃같은 진단이라 생각합니다.

탈모때문에 서울에 유명하다는 병원에 가면서, 저는 서울쪽으로 진로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많은 글들을 수없이 읽었고.. 복용기도 읽고... 처방도 읽었습니다.
이제 제 경험대로 대충 정리를 해서 님들에게 설명 드릴께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누구나 아시듯이 저도 탈모가 중지 되었습니다. 득모 수는 작으나 머릿칼 힘이 예전보다 있어서 이제는 고민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1.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1년안에 상당수 진행되어 버린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미 탈모로 모공이 닫혀버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더이상 득모는 힘들다는 겁니다.
저도 1년 사이에 머리가 많이 빠져버렸고 그리고 가늘어졌는데... 가늘어진거는 굵어졌지만... 이미 빠진 머리칼의 평균수는
그대로 유지되고 득모수는 거의 없는거 같더군요.
님들도... 탈모가 시작되면 프샤부터 드세요. 별 짓 다해도 머리는 빠지대여.
저도 1년사이에 빠진 머리가 아깝기만 합니다. 좀더 프샤를 빨리 알았으면... 진행을 더 일찍 멈출수있었을건데...

2. 술, 담배, 운동부족(건강상태)이 머리칼에 영향을 미치더군요.
저는 일때문에 바빳던 터라, 술, 담배,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프샤복용에만 의존했었는데... 그래도 머리가 더 빠지진 않았어요.
하지만 머리 상태가 더 좋아졌을때는, 제가 헬쓰를 다니면서 운동을 해줘서 건강을 유지했을때, 머리칼은 더 빳빳해지고 모발도 늘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일시적인게 아니고 더 나아지는건 분명했던거 같아요.
님들도 운동을 하면서 몸관리를 하시면서 프샤를 복용하세요.

3. 염색하거나 무스.. 특히!! 스프레이 쓰지 마세요. 그리고 모자도 쓰지마세요. 머리를 길게 기르지 마세요.
비누로감든 샴푸로 감든 약제를 머리에 쳐바르든 어떤 샴푸를 쓰든 그런건 거의 효과가 없어요. 돈만 아깝대요.
그런거 사지마세요.
그리고 머리에 치장 되도록이면 하지마세요. 화공약품은 약한 두피에 안조아요.
머리를 길러 다니면 아무래도 손질을 할때 머리가 더 많이 빠져요. 그리고 스프레이! 쓰지마세요.
머리 개털되고 다 뽑히대요... ㅡㅡ;
다만 꼭 스프레이를 써야될때(데이트하거나 할때)는... 쓰세요. 하지만 연속 2일 3일 그렇게 쓰면.... 진짜 절단납니다.
경험상 저는 스프레이를 여의치 않아 썼을때.. 그땐 데이트마치고 나서 바로 집에 돌아와서 바로 비누와 샴푸로 씻어내고 잡니다. 스프레이 뿌린 상태를 오래 지속시키지 말고 최대한 빨리 씻어내세요.
그리고 자주 뿌리진 마세요 절대로! 저는 대충 한달에 1번 스프레이 사용할까말까할 정도로 안씁니다.
스프레이 뿌려야 그나마 힘없는 머리 고정이 되니까 어쩔수없이 뿌리게 되고..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하지만 뿌리고 나면 담날 머리칼 더 더러워지대요. 하지만 개털로 밖에 나갈순 없으니까 또 뿌리게 되고..
악순환하게 되대여. 머리 졸라 많이 빠졌습니다. 악몽입니다. 정말 악몽... ㅡㅡ;
차라리 머리를 짧게 스포츠처럼 치고 머리에 힘안주고 스프레이 안뿌리고 그렇게 청결하게 다니세요.
그렇게 한두달이 지나면 머리가 건강해지고 스프레이 안뿌려도 괜찮아진다는걸 느끼게 될거예여.

4. 프샤는 제가 1년을 넘게 먹으면서 효과를 아주 서서히 느끼기 시작했어요. 단번에 나는게 아닌거 같아요.
프샤 복용후 3~4달 지나면 머리가 더는 안빠지는거 같은 느낌이 들대여... 아니면 5~6달 정도?
그리고 그렇게 계속 현상유지를 하다가 1년 넘게 지나면.. 1년 반? 그정도 지나니까.. 나도모르게 누군가가 그러대요
머리가 난거 같다고...
프샤를 복용하고 머리 거울에 들다보고 그러지말고.. 그냥 잊고 사세요. 적어도 더 빠지진 않으니까.
효과가 바로 안나타난다고 머리가 더 나지 않는다고 중단하고 딴짓하면.. 있는 머리칼도 빠져서 나중엔 더 맘고생하게 될겁니다.
명심하시고 믿고 그냥 복용시작하면 더이상 의심하지 마시고 쓰세요.

4년넘게 먹었는데 부작용은 별로 발견 못한거 같아요. 몸무게 증가, 정력감퇴, 피로감 증가 뭐 이정도..
악화되는건 없구요. 몸무게는 평균보다 조금 많게 유지하고 있어요. 보통이예요.
정력감퇴는 못느끼겠어요 매일매일 생각나던데 ;;; 내가 그렇게 쎈건지 ㅡㅡ;
제 나이는 31.5살? 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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