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병원상담후기 및 병원결정.

몇일전에 핸드폰으로 작성하다가 오류가 나서 다 지워졌는데요.
모처럼 컴퓨터를 하는 김에 상담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ㅁㅅ과 ㅈㅇㅍ, 그리고 ㅍㅎㅇ와 ㅁㅈㅅ 을 다녀왔습니다.
일단 저는 M자를 채우는 이식을 할 계획이고요. 그리 많은 양의 이식을 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비절개로 진행하고 800모낭~1100모낭정도 견적을 받았습니다.
비용은 최고가가 500 중후반이었고 최저가는 300초중반입니다.
모낭수가 병원마다 달라서 아마 가격이 그리 객관적인 비교대상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최종가격 기준으로 모낭당 비용이 ㅍㅎㅇ와 ㅈㅇㅍ가 비슷하고 ㅁㅅ과 ㅁㅈㅅ이 비슷합니다.

1. ㅁㅅ
강남역에 위치하고 있지요. 상담비는 없습니다.
제일 처음 다녀왔던 병원이었습니다. 약속이 있어서 조금 더 일찍 나가서 상담을 받고 친구를 만났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아서인지 원장님은 보지 못하고 상담과장(?)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한 20~30분정도 했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면 원장님과 상담이 가능할 수도 있겠으나 저는 그냥 가서 실장과 상담만 했나 봅니다;
간단하게 문진표(?)를 작성하고 기다리다가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현미경으로 보고 캡쳐하면서 컴퓨터모니터를 통해 두피상태 및 모발상태 간단히 체크하고, 견적 또한 과장님이 내십니다. 비용은 일단 모낭당 5000원이 기본인듯 하고 추가로 개인별로 사진공개나 수술날짜지정 등을 통해 할인들어갑니다. 처음에 간 병원이고 해서 많은 질문을 하진 못했고, 또 상담받은 것이 꽤 오래전이라 지금 기억이 잘 나지는 않네요;; 다만, 친절하고 나름 편하게 상담이 이루어졌던 기억입니다.

2. ㅈㅇㅍ
압구정역에 있는 병원입니다. 사전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상담비 5500원 있습니다. 식모기를 사용하는 병원이라고 알려져 있긴 한데 슬릿방식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들어가서 간단한 사항 작성하고 대기하다가 실장님과 먼저 상담합니다. 문진표 기초로 하여 상담이 시작되고 수술전반적인 부분까지 상담을 해줍니다. 다만 예전에 썼던 글에서와 같이 중간중간에 톡톡 쏴대는 말투가 있어서 살짝 불편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원장님이 현미경을 통해 두피상태와 모발 상태 확인하면서 상담이 진행됩니다. 10분이 채 안되는 것 같고 견적을 내주시고 다시 실장님과 비용등에 대한 마무리상담이 이루어집니다. 원장님께서 제 이마에 가르마나 가마 등의 개인적 특징을 바로 찾아내고 찝어내시기에 실력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긍정적으로 결정하려 했었으나,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1%의 비용할인도 없었기에 비용면에서 결과적으로 선택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저 정찰가액 그대로 모수 계산해서 비용산출하더군요. 비용이 제일 비쌌습니다. 심지어 ㅍㅎㅇ보다 더.. ;;

3. ㅍㅎㅇ
강남역에 있습니다. 상담비 따로 없습니다. 사전예약 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교보타워에 책 보러 종종 가기에 찾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건물 1층에 공사하고 있으니 그 건물 찾으시면 될겁니당. 일단 대우가 다릅니다. 레벨이 달라서 그런건지 상담대기하는 중에도 개인별로 구분된 휴게공간이 있어서 그곳에서 홀로 대기하며 문진표 작성하고 이후 상담실장과 상담을 합니다. 상담시 주스와 과자 등 주전부리를 준비하여 주네요. 이거 보고 와.. 여기 다르긴 다르구나 했습니다. 비절개 슬릿 전문병원이라는 자부심이 상당했고, 상담실장 역시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주더군요. 비용면에서는 삭발기준 모낭당 7000원을 기본가격으로 책정하는 것 같고 다만 추가할인이 꽤 있습니다. 다만 원래 비용이 높아서 인지 할인되어도 타병원의 가격보다 비슷하거나 고가인 편이라는 게 단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상담실장과 상담하는 것이 보통인 듯 하고 원장님과는 상담하기가 다소 어렵다고 느껴지고 저는 실장님께 말하니 중간에 원장님이 잠깐 오셨는데 수술중에 오신 듯한 느낌이어서 오히려 살짝 당황하면서 약간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담시 현미경을 통한 두피검사나 모발검사등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협찬(?)이든 개인적이든 와서 수술을 한 후기가 상당하므로 내심 가장 하고 싶었던 병원이었습니다만, 결국 타병원을 선택하였습니다.

4. ㅁㅈㅅ
압구정역에 있는 병원입니다. 상담비 따로 없고 사전예약후 방문해야 합니다. 다나에 계시다가 독립하여 개원하셨다고 합니다. 식모기를 사용하는 병원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ㅈㅇㅍ와 마찬가지로 슬릿도 병행하면서 수술하신다고 하네요. 직접 물어봤습니다. 간단히 문진표 작성을 하고 대기하다가 실장님과 먼저 얘기하고 이후 원장님과 상담이 이루어지고 다시 실장님과 마무리상담이 이루어집니다. 실장님이 친절하고 편하게 해주시긴 하는데 너무 예약을 잡으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스스로의 병원에 대하여 자신감이 많이 있으시고 후기에 대해서도 자신있어 하십니다. 원장님과 상담 역시 자상하고 편하게 상담 진행하시고, 이마의 특징 그대로 찾아내시기에 실력도 좋으신 듯 합니다. 다만 ㅍㅎㅇ와 마찬가지로 현미경을 통한 두피나 모발상태 검사등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원장님이 사진기를 통해 해당부위를 찍어서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비용면에서는 실장과 상담하는데 모낭당 5000원 기준으로 할인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5. 병원결정
일단 실력에 대해서는 솔직히 대다모에서 많이들 언급되는 병원들이기에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식할 모낭수가 1000모낭이 안되기 때문에 원래 금액이 적어서인지 할인폭이 크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최종비용을 토대로 보면 모낭당 가격이 4000원은 넘습니다.
ㅍㅎㅇ와 ㅁㅈㅅ 두 곳을 최종까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ㅍㅎㅇ에서 제 스케줄에 최대한 맞춰주셨고 할인도 꽤 많이 받았습니다. 즉 비용면에서는 ㅍㅎㅇ에서 하더라도 큰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원장님과 상담하는 것이 너무 짧았고 수술시간이 너무 길었던 점, ㅍㅎㅇ가 기간은 오래되었으나 그동안 원장님들이 계속 바뀌곤 했다는 점 때문에 굳이 ㅍㅎㅇ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ㅁㅈㅅ을 선택했습니다.
원장님과 상담을 가장 많이 하기도 했고, 가격도 무난한 것 같고, 사후관리 역시 타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결정했습니다. 그냥 믿음이 가서 했습니다. 또 환불제도를 시행하고 있기도 하고 본인 이름 내걸고 하는 만큼 열심히 하시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6. 수술직전
수술이 이제 10일도 안남은 것 같습니다.
모발이식에 대해서 그간 고민만 하다가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수술을 계획하고 예약까지 하였습니다. 태어나서 수술이라는 것을 처음하기 때문에 수면마취부터 수술직후의 통증이나 기타 관리에 있어서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됩니다만, 이왕 결정한 것이니 빨리 해버리고 다음 계획을 진행하는 것이 맞는 것 같네요.
모발이식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 모두 좋은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제일 유명하다는 ㅁㅈㄹ과 이에 못지않은 ㄴㅎㅇ에는 상담을 받지 않았지만, 그곳에 충분히 유명하고 후기도 좋은 곳 같습니다. 모 블로그에 나온 정보로는 아마 모발이식 4대병원이 ㅁㅈㄹ과 ㅍㅎㅇ, ㅁㅅ, ㅈㅇㅍ라고 하네요ㅋ 저는 비록 선택하진 않았지만, 어느 병원이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