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부터 M자가 심했고..그게 10년간 유지되어오면서..
10년동안 친구들 사이에서는 대머리 아이콘으로 불리고 ㅠㅠ..
바람 불거나 앞머리 세우는거에 자신감이 없고..가리기 급급하고..
다들 뭐 비슷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어제 비절개로 모발이식을 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이름있는 병원 유명한 원장님께 받았고..
오랜 숙원이였던 수술을 하니..무서우면서도 설레였습니다..
1200모낭 수술받기로 하였고..슬릿팀 2분+원장님이 함께 수술하시더라구요
수술 들어가기 전 디자인을 하는데..음..생각보다 이마라인이 상담때보다 위에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베테랑 원장님이니 밀도 고려해서 다 잡아줬다고 생각했고..
막상 머리 나면 많이 변화될거라 생각했습니다
디자인이 끝나면 의자에 뒤돌아서 머리만 얹힌채로 앉게되는데
마취주사가 좀 따끔거리고...
불편한 자세로 긴장이 되다보니 바르르 떨고 힘들더라구요 ㅠㅠ
이게 주사바늘 아픈것보다 ㅠㅠ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나중엔 지쳤습니다..
원장님이 수시로 긴장 풀어주시고...힘드셨을거에요 ㅠ
아마 마취주사와 펀칭(?)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것 같았어요
오전 내내 마취주사+펀칭+모낭 채취가 이루어지더라구요
점심이 되고나서 죽을 먹고 잠깐 누워서 쉬라는데..
뒷통수가 난도질 됐을것 같은데..-_-; 눕지 못하겠더라구요...무서워서
자리에 가니 핏물도 많고 ㅠㅠ (흑 충격...)
점심 먹고나서는 본격적으로 앞으로 심는 것이였는데
앞에도 마취주사를 놓고..뒤에보단 덜 아팠던것 같아요..
그리고 뭔가 이마에 상처내는 느낌이 나면서..딸각 소리가 계속 나길래
카운트 하는거냐고 물으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슬릿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수술 받으면서..아 슥 소리가나는 것은 슬릿이고..따끔하게 누르는것은 모낭을 심는것이구나..생각했네요
물을 수술 도중에도 계속 먹게하셔서 화장실에 몇번이고 가게되었습니다
수술 다 마치고 주의사항 듣고...원장님이 계속해서 안정을 취하라고 배려를 해주신것 같네요
다 끝나고 랩과 비니를 주는데..비쥬얼 충격...
집에서 비닐 재질로 된 후트 잠바를 뒤져서.. 이틀째 되는 오늘은...후드잠바 입고 머리 감고 왔습니다.
후기는 여기까지고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카운트 된 수를 안 보여줬는데..1200모낭이 맞을까요?
마지막에 원장님이 몇번 더 심어주셔서 1230 모낭쯤 되었다는데..
제가 과장되서 생각했는지 ㅠ 1200모낭이면 되게 면적이 많고 시간이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슬릿 1200번을 그렇게 다 했는지 모르겠어서요...같이 세다가 말았는데..카운트 된 기계를 따로 안보여주더라구요
2. 오늘 머리 감을때 보니..수술 후 두피클리닉?이라 해서..발모가 잘 되게 머리에 주사도 넣어주던데
이건 따로 비용을 더 내야하는 시스템인지..
3. 1번과 비슷한 질문인데요...원장님이 추가로 모낭을 더 심어줬는데..그렇다면 더 채취한 모낭이 있었다는건가요...?..보통 1천개 뽑았으면 1천개 다 심는..그런 시스템이 아닌가요? 1000 모낭 심었다가..추가로 더 채웠다는 것은 남는 모낭이 있었다는 걸텐데...채취하고 다 안 심나해서요..
아무튼 모발이식이 제게도 정말 힘든 작업이기도 했지만..원장님이나 슬릿팀도 참 고생스러운 작업일것 같더라구요... 성심성의껏 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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