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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모발이식 현재 46일차 엄청 자세한 후기 및 아주 작은 조언.
우선 제가받은 수술 상세내역을 올리겠습니다.
어차피 다들 쪽지나 댓글로 정보를 알려달라고 하시기에 그냥 글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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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참닥터
수술방식:식모기 비절개
모수:2300모 M자 교정
가격:440만원
약복용: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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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을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
첫번째. 직원들의 응대방식
카운터 직원, 실장 등의 고객 응대방식을 중점으로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모발이식 수술은 그 후에 굉장히 많은 불안을 낳습니다. 모낭염 하나에도 간이 콩알만해지기 때문에
궁금한 부분이 있거나 불안할때 병원과 지속적으로 컨텍이 이루어져야 하기에 서비스 마인드, 고객응대를 어떻게 하는지 중점으로 보았습니다.
두번째. 1인 집도의
대형병원은 대표원장을 제외하고 사실상 나머지 원장들은 언제 떠날지 모르기떄문에
추후 문제가 생겼을시 따져묻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1병원 1집도의 병원을 골랐습니다.
세번째. 대다모에서 많이 언급되는 병원
이유불문
네번째. 집도의의 싸가지
상담을 다녀보면 상담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상담자를 귀찮게 여기는 의사가 있습니다.
이런 병원은 가차없이 바로 제외시켰습니다. 나중에 수술할때 최소 5시간이 넘는 수술을 할때의 집중력, 추후 문제가 생겼을시 환자를 어떻게 응대할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가격면은 아예 생각을 안했습니다. 심하게 차이 나봤자 100~200일텐데 솔직히 밥 먹을거 조금 덜 먹으면 금방 세이브 되는 돈이잖아요.
푼돈아끼자고 실력없고 싸가지 없는 의사한테는 받기 싫었습니다.
2. 수술과정
저는 지루성 두피염을 자주 앓기때문에 우선 수술 한달 전 부터, 병원에 물어본 후 로아규탄(피지조절제) 를 하루 한알씩 먹었습니다. 그 이유는 두피를 우선 안정 시키고 지루성 두피염을 발생할 시 수술의 경과가 안좋아 질 것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이였습니다. (평상시에도 복용)
혹시나 저처럼 지루성두피염을 달고 사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술 10일 전 부터 모든 약 (비타민 포함) 을 중지했습니다. 이 부분은 병원 고지사항 이였습니다.
수술당일 병원 내원후에 염증이 생기지 않게 도와주는 항생주사(링거) 를 맞고 수술시 지혈을 도와주는 엉덩이주사를 맞습니다. 저는 사실 수술보다 이 주사가 더 아팠습니다. 정말 누가 팔뚝만한 바늘을 엉덩이에 꽂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허리가 꺾이는 느낌)
이제 본격적으로 수술방에 들어가는데. 얼굴이 뚫려있는 베드에 엎드려 누운 후에 섹션을 나누고 부분삭발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링거에 프로포폴을 주입합니다. 후에 채취부위 이식부위에 국소마취(리도) 를 합니다. 한 10~30분후에 깨어나면 머리를 열심히 뽑고 계십니다.
채취가 끝나면 이식부위에 이식을 하는데. 중간중간 마취가 잠깐 풀릴때 집도의에게 말하면 국소마취를 해줍니다. 저는 수술시간 (대략 6시간) 동안 쉴틈없이 원장님, 수술간호사 들과 수다를 떨었습니다..
수술이 끝나면 간호사들이 머리를 정리해 줍니다.
저는 오후 3시수술 시작에 밤10시넘게 끝났습니다. 만약 오후 수술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처방전을 미리 받아서
약을 받아오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수술이 끝난 후에는 이미 주변 약국문은 닫혀있어 약을 못받는 일이 생깁니다.
3. 수술 이후
1일차 -
수술 후 이마가 부어있고 관자놀이에 멍이 생겼습니다.
수술직후에는 마취가 덜풀려 사실 고통은 없습니다. 단 뒤통수는 정말 따갑고 아프고 불편하고 말도못하게 짜증나는 고통입니다. 비절개 방식 인데도 조금 아팠습니다. 뭐랄까 큰 고통은 아니지만 되게 거슬리는 짜증나는 아픔?.. 그리고 병원에서 준 식염수 스프레이 (흔히 말하는 생착 스프레이 ) 를 30분에 한번씩 뿌려줬습니다.
또 양 손을 못 움직이게 후드집업 안에다가 양 팔을 넣고 지퍼를 올린채로 잤습니다. (정말 고통의 연속)
3일차 -
드디어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시기가 왔습니다.
병원에 내원을 해서 샴푸를 받습니다. 이때 세상에서 제일 시원한 느낌을 받는과 동시에 제일 따가운 고통을 뒤통수에 선사해 줍니다. 열심히 잘 참으면 병원에서 이식부위 세척용 샴푸를 줍니다 ( vol빅 트랜스폼)
10일차 -
그 동안 매일 꾸준히 샴푸를 해주었고 뒤통수에 꾸준히 에스로반(항샹제 연고)를 발라주었습니다.
저는 크게 모낭염이 올라온다던가 그런건 없었습니다. 이제 10일차 정도가 되면 뒤통수도 거의 아물고 통증도 없어집니다. 저는 이때 두피의 감각이 90프로 정도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내원하여 각질제거를 합니다.
4.한달차 ~ 현재까지 느낌 (46일)
정확히 한달이 될때에 커트를 진행했습니다. 병원에서 지원하는 커트는 안받았습니다
뒷통수는 이제 거의 티가 안날정도로 자랐고 사실 이식부위도 많이 빠진 상태여서 누가보면 모발이식을 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마를 다 올리고 다닙니다.
46일째인 지금은 이식모가 70프로는 빠졌고 지금까지도 빠지고 있습니다. 동반 탈락은 아직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뒷통수나 다른 부위가 평소보다 조금 더 빠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피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피의 감각은 95프로정도 돌아왔고, 모낭염은 현재까지 일주일에 1~2개정도 수시로 생겼다가 없어지는 과정을 반복중입니다. 바로 곪아서 올라오는 염증과 안에서 딱딱하게 멍을이 지면서 올라오는 염증 둘다 경험하고있는데
항생제 연고를 수시로 발라주면 2~3일내에 금방 가라앉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낭염이 나거나 이식모가 꺾여서 나거나 이식모가 안떨어지거나 너무 떨어지거나
정말 낙엽이 하나 떨어져도 새가슴처럼 놀라시는데
저는 어차피 걱정해도 생길건 생기고 안생길건 안생긴다는 주의여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1년뒤에 as받으면 되니까요.
아직은 수술이 성공했다 잘했다 라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이제 막 암흑기에 들어섰는데. 판단은 이른 것 같고(사실 암흑기도 잘 모르겠습니다. 평상시랑 같아서) 한 6개월 정도쯤에는 대충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5. 마지막 할말
-수술을 결정 하시기 전에 꼭 직원들(의사포함)의 싸가지를 자세히 살펴보시고
-두피컨디션이 안좋다면 한달전부터 꾸준히 관리하셔서 컨디션 텐션을 올리시길 바랍니다.
-수술당일 이식부의 가이드를 그려주시는데 마음에 안드시면 꼭꼭 말하길 바랍니다. 수술방에 들어서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모낭염,염증반응은 너무 흔한 반응중 하나입니다. 일희일비 하지마시고 마음을 편히 드세요
-꼭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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