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맘 잘 이해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한가지 선택의 옵션이 더 늘었다 하는 정도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리던 제품에 대한 리뷰만 나와도 지름신이 강림하는 마당에... 그 동안 얼마나 오랜 시간을 고민고민하던 일인데... 왜 마음이 급하지 않겠습니까?
또 그럴까봐 걱정이 되어 이 방법만이 올마이티다하는 것으로 오해할까봐 걱정되어 글을 올리시는 분들의 맘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싸이트에 오시는 분들은 그 동안 이런 모든 것들을 잘 구별해 나갈 수 있는 분들이라 믿습니다.
이 싸이트에 들어와 이글 저글 읽는 분들은 카메라를 하나 사더라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에누리, 와싸다 다 찾아보고, 리뷰 읽어보고 사시는 분들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이번 저의 수술 경험도 여러분들이 택할 수 있는 하나의 옵션이 더 늘은 것이고, 저는 REVIEWER의 입장으로 글을 쓰는 것이고요. 이 정보가 여러분들이 선택할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글을 쓰는 것이구요.
대개 앍밝들의 글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쌍거풀 수술을 한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보통의 경우의 대화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둘다 비슷한 결과라고 했을때의 얘기입니다.
"나 수술했다"
"그래 나도 했는데.. 얼마줬니?"
"응 400만원 줬어"
"뭐.. 그래? 좀 비싸다. "
"넌? "
"응 나는 50만원 줬어"
"와 되게 싸게 했다. 좋겠다. 그래도 이쁘다."
"아니야 아무래도 네가 더 좋은데서 했으니깐 더 이쁠꺼야.."
물론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할 지 모르지요. 아마도 돈 많이 주고 한사람은 그래 내가 좀 더 나을 꺼야 하는 생각과 함께, 담에 또 한다면 거기서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할 꺼고, 싸게 한 사람은 싸게해서 다행이네... 하면서도 이거 뭔가 잘못 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너 왜 비싼 곳에서 했냐고 비난하거나, 싼데서 했다고 바보같다고 하진 않습니다. 대신 서로의 이야기가 듣고 다음 선택에는 영향을 주겠지요. 비싸게 받은 사람이 욕먹을 수는 있어도... 싸게 받았다고 욕할 일은 아니라는 거지요. 비슷한 결과라면요.
자 이 얘기는 그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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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생각나는대로 글 쓸까 합니다.
1. 심을 수 있는 최대 모낭수..?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직접 search를 해보지는 않았습니만, 어떤분은 총 15000-2000모까지 가능하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모낭수로는 그 반 정도로 보면 되겠지요.
제 수술 집도의의 의견으로는, 자신이 찾아본 문헌을 바탕으로 자기 의견은 평생을 거쳐서 여러차례의 수술로 총 6000모낭까지 가능하다, 단, 매우 좋은 공여부가 바탕이 되었을 때에 한해서... 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시술했던 최대 이식 모낭은 1회 시술에서 3500모낭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밑에 글 주신 희망봉님... 10000모 심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2. 이식모발의 수 ?
아래 저에게 질문 주신 분이... 모낭당 모근 2-3 있다고 해서 그걸로 2900모낭이 5800모라고 현혹하지마라 라고 하셨는데... 제가 앞서 썼던 글처럼 정확한 모발수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심어진 모낭수는 정확합니다. 물론 2900모낭이라고 5800모다 이런 계산은 정답은 아니지만 근사치이긴 하지요.
실제로 국내에서도 2500모니, 3000모니 하는 얘기가 심은 모낭수 x 2해서 하는 얘기 아닌가요? 즉, 3000모 심었다고 하면 이식기가 1500번 들어갔다는 얘기지요? 국내에서도 모낭이식술이 대세 아닙니까? 단일모 이식은 머리에다가는 잘 안하지요.
3. 1차 수술의 중요성
제 생각으로는 사실 1차 수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2차 수술 시에는 1차만큼 많은 모낭을 얻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마 저도 1차였다면 더 많은 모낭 채취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재수술하는 이유로 절개에도 제한이 생기고, 또한 이식부위의 입장에서도 맨 땅에 심는 것이 머리 사이사이에 심는 것 보다 훨씬 결과가 좋은데, 이미 1차 수술로 일부 머리가 있는 상태에서 심으면 아무래도 맨땅에 심는 것보다는 결과가 않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같은 이치로 모발이식이 앞쪽(M자나 헤어라인)이 정수리 보다 훨씬 결과가 좋다라는 것이구요.
4. 너무ㅜ 촘촘히 심으면 생착율이 낮다?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신들의 연구 결과 논문을 보여 주더군요. 같은 머리에 밀도를 다양하게 해서 심어 놓고 3개월 , 6개월, 1년 후에 비교를 했더군요. 정확한 수치는 기억 나지 않지만 1X 1 cm 에 무진장 조밀하게 심어도 성공하더라구요. 물론 카바할 곳이 많은 제 머리에는 그 밀도로 심을 리도 없구요.
5. 너무 많이 심으면 기존의 머리 다치지 않느냐..?
이에 대해서도 질문했습니다. 그래서 이마쪽 헤어라인이 결과가 더 좋다라는 얘기도 들었구요. 그래서 머리사이에 심을 때는 심는 방향을 조절한답니다.
6. 한가지 더 놀라운(?) 아니 의사 입장에서는 엽기적인 사실..
항생제 주사나 복용을 안시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거... 참 찝찝합니다. 예방적 목적으로라도 항생제 먹어야 할텐데... 필요 없답니다. 그리고 약도 안줍니다.
더 나아가...수술 다음날만 알콜 소독하고 그다음부터는 소독도 안합니다. 몇번 이에 대해 물었더니... 이전에는 열심히 했었답니다. 그런데... 안해도 아무 운제 없고 그냥 두는게 더 낫더랍니다.
거기에... 와인 자꾸 권합니다.
이대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의사입장에서. 한국의 의사입장에서는 항생제 주사도 놓아야 하고, 소독도 해야하고, 술은 금기입니다. 저도 다른 건 몰라도 소독과 술은 한국의사의 입장에 서고 싶습니다만... 제 자신이 실험 대상이다 생각하고, 소독도 안하고 술마시고 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아무일 없어 다행입니다. ^^
아무튼... 무리한(?) 이식의 결과가 어떤지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절개부위는 해부학적으로 향후 머리빠질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는 부위에 길게 잘 아물어가고 있고, 이식부위는 촘촘하게 잘 심어져 있습니다.
잘 지켜보고... 자주 들러 글도 올리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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