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M자 탈모를 인식한 것은 20대 중반이었습니다. 당시에 큰 충격을 받았고, 그 후로 습관적으로 모자를 쓰거나 머리를 짧게 깎는 등 나름의 방법으로 대응하며 15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긴 세월을 생각하면 진행 속도가 제가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모발 이식은 오래전부터 궁금해하던 부분이었고, 만족도가 높다는 여러 후기를 볼 때마다 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굳이 내가 해야 할까?’라는 생각에 망설이며 오랜 시간을 보냈죠. 그러던 중 최근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한다면 지금이 적기다’라는 생각으로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은 지인이 추천해 준 자라다 외에 한 군데만 더 가봤습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최소 한두 곳은 더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자라다에서 받은 인상이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고 느껴 믿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모발 이식을 접했을 당시와 달리,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미용적인 접근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감지하며 저 또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콤플렉스를 감추려는 목적이 아니라, 조금 더 보완해서 자신감을 높여가는 과정이라고 관점을 바꾸니 오히려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일 드디어 시술을 앞두고 있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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