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모발이식 게시판은 1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전문의보다 더 훌륭한 온몸으로 모발이식을 체험한 OB선배들의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카운셀링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최신 인기 게시물
전체
H&W 어제 수술 받았네요. 여긴 캐나다
안녕하세요?
어제 Dr.wong에게 수술 받았습니다. 지금 여긴 캐나다 아침입니다.
원래 글 같은거 안쓸려고 했는데..
어제 수술받고 집에와서 자기 전에 잠깐 생각이 들더군요.
대다모 통해서 다른 분들의 도움으로 수술 잘 받았는데..
저도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도록 짧은 글이라도 올려야 겠다라는...
근데 이곳은 글 올리기가 참 어려운 데인 것 같습니다.
자기의견을 쓰면 거기에 반대하는 분들의 반론? 같은 안티글들이 생기기 때문에 좀 조심스럽습니다.
어디까지나 이글은 제가 결정하고 했던 개인적인 주관이 큰 바탕이 됨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처음..수술 받을 곳 결정 과정
사실 이 부분을 가장 자세히 쓰는게 좋을 것 같네요.
어차피 이런 후기란 것이 수술 결정을 하시려고 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야 하니까요.
수술과정이야 다 시스템화 되있어서 동일하니까요..
먼저 정보 수집..
대다모 후기 다 읽어보고 병원들 홈페이지 다 읽어보고, 미국 대다모 읽어보고..
한국은 패스,캐나다로 결정
그렇다면 알마니, 라할 , H&W
어치피 엄청난 돈을 쓰기로 결정했으니까,
우선순위에서 돈은 제외하기로 큰 맘 먹고.
수술하기까지의 편이성과 결과만으로 결정하기로 함.
처음에 맘에 든 곳은 알마니.
수술 결과도 좋아 보였고, 한국에서 연결시켜주는 브로커와 현지에서 다 챙겨주는 한국분도 있었고..(가장 비쌌지만 돈은 우선순위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니까..)
그래서 알마니에서 수술한 분을 만나 봤습니다.
이곳은 이제 fue 방식만 한다고 하더군요..(더 좋은 방법이라니까)
근데 결과가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좀 달랐습니다.
이마라인과 관자놀이를 상당히 내려서 해주었는데, 어색해 보였습니다.
뒷머리의 굵은 머리가 줄맞춰서 가지런히 나 있는 것이 사극할 때보는 붙임머리랑 거의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헤어라인도 어색해 보였고..
공여부를 자세히 보니 작은 빈 구멍들이 수없이 보입니다.
대충보면 모르지만 머리카락 올리고 자세히 보니 작은 땜빵처럼 보입니다. 머리를 짧게 깍으면 수천개의 작은 땜빵들이 보일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순간 당황 -_-;;
다시 원점에서 생각시작했습니다.
수술 방식을 먼저 결정해야 겠구나 라고..
그래서 아는 의사분에게 의견을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모발 이식 수술 하는 분입니다.
얘기들 들어보니 맞는 말도 있고 아닌 것 같은 말도 있더군요..
근데 그분 얘기중에 자기 생각에는 fue 방식으로 하면 모낭을 채취할 때 모낭이 안보이기 때문에 모가 상할 수가 있을 것 같다고..오히려 fuss방식처럼 직접 사람이 보면서 하나씩 분리하는게 안전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뒷머리 상처가 한줄이 있는게 낫다는 생각이 있던 참에 그래 .. 과감히 fuss로 다시 결정.
그러고 나서..
다시 각 사이트를 보면서 수술전후 사진들을 검토했습니다.
알마니 사진들은 동양인들이 많지 않았고 수술하고 나서 거의 정상인인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오히려 H&W 사진들이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_-;;
(처음에는 별론데..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H&W과 라할 중 결정..
근데 라할은 작년말 당시 내년초(2008년초)까지 예약이 차있다고 해서 패스..
H&W만 남았네요..
다행히 H&W의 후기들을 보니까
뒷머리 흉터가 거의 안보이는 경우들이 꽤 있었고..
수술시 아프지 않다고 하고
의사가 자기 소신이 분명한 것 같고 ^^ (헤어라인 안내려주는 것으로 유명해서.)
그리고 나서 당시 유료서비스를 제공하시는 엘디스님을 통해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미국에서 좀 생활을 해서 영어를 할 수는 있었지만,
시간상 세이브, 편이성, 실행착오 최소화 점에서 유료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부분에 있어서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더이상 엘디스님은 대다모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료로 도와주시는 학생분도 계셨지만, 제가 무료로 받는 거가 부담스러워서 ^^
그래서 지난 금요일날 캐나다에 도착에서 어제 월요일날 드디어 수술을 받았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부분은인 수술과정, 유료서비스 부분 (여기 생활포함)일 거겠죠?
먼저 엘디스님 관련 서비스는 사람마다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에 좀 무척 개인적인 부분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엘디스님하고도 얘기를 좀 나눴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궁금들해 하시면요 )
근데 몇가지 말씀을 하면..
먼저 엘디스님하고 한국에서 이메일을 하면 좀 딱딱하게 느끼시는 분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분이 원래 다른 사업을 하시는 분이고..나이 좀 있으시고 그래서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일처리 무리 없이 진행해주시고 제때 follow-up해주셔서 만족했습니다.
엘디스님 소개로 한국인 민박집에 들어왔는데..
어디든 집보다 불편한 걸 염두해 주시면 아무 지장 없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연세가 좀 있으시고 좀 꼬장꼬장해 보이셔서 첨엔 어려웠는데..지낼 수록 따뜻함이 느껴지십니다.
아저씨도 무척 좋으신 것 같고요..
가까운 곳에(걸어서 5분정도) 큰 쇼핑몰이랑 푸드코트가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식료품 사기도 좋고 밥먹기도 편하고, 쇼핑하기도 좋고..
(단, 영어가 좀 되시면 더욱 편리하시겠죠..)
(이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으므로 나중에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도 만약 궁금들해 하시면요 ^^))
이제 궁금해 하시는 수술과정으로..(글을 짧게 쓸려고 했는데 계속 길어지네요..좀 자세히 적으려다 보니..)
왕박사 미팅..
안 좋은 말들이 몇번 있어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만나서 얘기해 보니까 사람 좋네요.
친절하고 유머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헤어라인 잡을때 "원래 라인보다 좀 내리길 원하냐?"고 먼저 물어보는 겁니다. 어라? 좀 달라졌나?
원래 왕박사가 신념이 있고 자기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헤어라인은 원래 안내려 준다고 해서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그렇게 물어보길래 좀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많이는 안내려주고 나중에 봤을때 어색하게 안보이는 범위내에서 전체적인 채취량과 심어야 할 부분등을 고려해서 약간 내려줍니다.
만족.
참..여기 한국인 간호사 분이 생긴 거 아시죠?
이름은 성은씨인데 여기서는 song이라고 부릅니다.
이쁘게 생기셨는데..생각외로 친절하고 말도 많이 하십니다.
한국분 오면 티가 나게 신나서 좋아하십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계속 그러시네요.
아마 여기 오시는 분들에게는 수술시 매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한국분들의 경우 수술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옆에서 챙겨주고 도와주십니다. (기본적으로 영어가 안되면 통역을 계속 해주십니다.)
미팅시 3800모에서 4000모 정도면 될 것 같다는 견적이 나왔습니다.
월요일 수술날 오전에 헤어라인 다시 그리고 다시 얘기 합니다.
그냥 왕박사한테 맡기고 편하게 헤어라인 confirm 을 하고 모낭 채취 시작
2시간 정도 걸렸고요..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네요..
주사는 따끔따끔한데..다들 아시다시피 정말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수술이 길어지기 때문에 약간이라도 아프면 계속 마취를 해주기 때문에 수술시 아프지는 않는데 오래 누워있어서 좀 목이 아프더군요.
수술시 간호사가 의사한테 뒷머리 밀도가 약간 떨어진다고 하네요..약간 걱정했는데..왕박사랑 채취 후에 얘기하니가 좀 그런데 부위를 좀 많이 채취할 수 있어서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그러더군요.
결과는 4530모가 나왔네요..
한국인 간호사 분이 많이 채취됬다고 저보다 더 좋아하십니다.
성격이 활발하신분이라 약간 오버하시는 경향이..
여튼 모낭이 많이 나와서 저녁까지 먹고 늦게까지 수술을 했습니다.
(점심 저녁 주는데 몇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꽤 맛있습니다. ㅎㅎ)
허리아프고 목 아프고..
제가 보통분들 보다 약간 출혈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오래 누워 있어서 그런지.
수술 끝나고 나니까 어질 어질 하더군요.
생각보다 모낭이 많이 나와서 여분이 많이 생겼잖아요.
그래서 왕박사가 여러번 머리에 구멍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밀도는 원래 정한대로 갔지만 남는 여분들이 있어서 좀 더 부위를 넓게 가더라고요.
참..한가지..밀도 보강 한다고 머리를 심는데..
제가 볼때는 기존 머리 무시하고 그냥 일정하게 심는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빠질 머리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머리가 기존에 거의 없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처럼 좀 있으신 분들은 그 사이사이에 심는게 사실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모근 분리하는 간호사 2명
심는 간호사 (교대해서 6명) 총 8명 정도가 투입(?) 됐구요.
마지막에 제일 오랜시간 동은은 필리핀 간호사 두명이 심어줬는데..자기네 끼리 얘기 계속 하면서 합니다.
연예인들 얘기며 집안 얘기며..ㅎㅎ
계속 반복적인 일은 5~6시간 동안 하다보니까 지루해 보이더군요.
나중에는 저도 좀 지루해서 같이 얘기하면서 수술 했습니다.
무척 친절하고 재밌었습니다.
병원의 전반적인 느낌은 의사며 스태프며 저랑 관련된 분들은 모두 친절했습니다.
특히 동양인 직원들이 친절합니다.
참..한가지 역시 수술 중에 잔금을 지불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여기는 원래 그런다고 알고 있었으므로 별 기분나쁘지 않다군요 ^^
여튼 수술 끝나고 집에와니 머리 채취 한데가 좀 뻐근하고 아프더군요.
수면제 먹고 5시간 푹자고 일어났습니다.
거울보니 신기하게 얼굴 하나도 안부었습니다.
모르죠 오늘 저녁이나 내일 부을지..
지금 상태는 머리가 좀 땡기긴 한데..컨디션 좋고 상태 좋습니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큰 결정을 내리고 왔는데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과정은 아주 만족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알마니처럼 추가비용이 들더라도
한국에서 H&W를 연결해주는 브로커가 있고, 현지에서 모두 care해 줄 수 있는 가이드가 있는 패키지가 생겼으면 하는 점입니다.
영어를 못해도 H&W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영어를 못하시는 분은 해외에서 수술을 받는 게 불편하고 두려운 점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것은 우리나라도 이런 좋은 병원이 생기는 거겠지요.
- 가입과 동시에 특정병원 포토후기를 올리는 사례가 있어 '포토평가게시판' 이외에 병원명이 포함된 사진후기는 병원명이 삭제됩니다.<작성자는패널티부과>
- A vs B 병원을 비교 평가, 추천 문의나 복수 병원을 비교평가한 답변은 내용과 상관없이 광고로 간주하여 무통보 삭제됩니다.
- 게시자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병원에 간접적인 홍보이익이 발생하는 게시글은 무통보 삭제 처리됩니다.
- A vs B 병원을 비교 평가, 추천 문의나 복수 병원을 비교평가한 답변은 내용과 상관없이 광고로 간주하여 무통보 삭제됩니다.
- 게시자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병원에 간접적인 홍보이익이 발생하는 게시글은 무통보 삭제 처리됩니다.
댓글10
![](https://daedamo.com/new/skin/board/miwit_forum/img/icon_loading.gif)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