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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48시간도 남지 않았는데,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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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쓰고 싶지만 간단히 쓰겠습니다.
저는 현재 29살이며 사진을 보시다 시피 탈모가 진행된지는 약 2년 6개월 되었습니다. 원래 이마는 넓고 이마 라인은 "3"자 형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탈모를 예전부터 지적하셨스비다만, 저는 스스로 탈모를 부인하다가 결국 인정했구요. 스트레스성이라고만 판단했습니다. 왜냐하면, 친가 외가 쪽 아무도 대머리가 없기 때문이죠.
현재 복용하는 약은 전혀 없습니다. 단순히 스트레스로 치부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삶을 살려고만 했죠.
이젠 그 한계가 다달아서 지난 주에 ㅁㅈㄹ과 다른 모발 전문의을 찾아갔습니다.
두 군데 모두 "M자"와 "정수리 탈모"가 진행되는 '유전적 탈모'라고 판명했습니다. 다만 두 번째 병원에서는 유전적 탈모가 스트레스에 의해 발현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군데 모두 노우드 1-2단계 사이이며, 그다지 심한 단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시면 어느 정도 판단이 되시겠죠)
먼저 ㅁㅈㄹ에서는 프로스카를 처방해 주시면서 약물을 할 것을 권유했고
그러다가 수술을 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M자 앞쪽은 이미 탈모가 진행되어서 "머리가 다시 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두번째 의사는 두피 관리, 약물, 수술의 옵션이 있다고만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수술을 강요하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전 수술에 욕심이 있었고, 결국 두번째 병원에서 수술 날짜를 모레, 화요일로 잡아버렸습니다.
부모님과 얘기를 다 끝내고, 막상 수술이 48시간도 남지 않은 지금 너무 너무 흔들립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금껏 약물도 안했는데, 약물하고 바르고 하면 혹시 M자도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희망감. 가뭄에 콩나듯이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성공한 분들 보면..아..나도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
2. 수술을 하면 확실히 낳아지겠고, 약물로 유지해야겠지만, 혹시나...하는 두려움. 즉 수술한 부위만 남으면 어떻게 하나...약물이 안 들어서 계속 진행되면 어떻게 하나..즉 수술해도 진행되어서 괴물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
3. 지금도 보기 흉하지는 않고, 의사들도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하니, 약 잘먹고 잘 바르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더 이상의 탈모를 막자는 생각...
즉 노력도 안해보고 단시간에 승부를 볼려고 수술을 하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만, 반대로 이런 생각도 듭니다.
1. 이왕 치료를 해야하면, 수술하고 치료하는 거랑 차이가 없지 않을까..
2. M자 부분은 머리가 이제 영구히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m자 부분만 잘 메꾸어도 괜찮지 않을까.
3. 이것을 계기로 좀 더 자신감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정말 모르겠습니다. 당일 아침에 어떻게 생각이 들지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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