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1일. 그동안 억눌렸던 머리의 핸디캡을 벗어버리는 원대한 꿈을품고 압구정 사거리 근처의 모발이식 병원으로 갔습니다.
비절개방식인 로봇 아타스를 이용한 모발채취가 더 정밀하고 모낭손상이 적다고하여 오전 11시부터 아타스로 채취작업을 시작하였고,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채취작업이 끝났습니다. 3천모낭(6천모)를 뽑았다고 하였고, 1시간여 쉬더니 6시경부터 심기 작업을 해서 7시반경 마쳤습니다.
7개월후 병원을 방문하여 머리가 너무없다고 항의하니, 아직 멀었다,, 일년 또는 일년육개월후에도 얼마든지 나온다고,, 말하더군요.
일단 일년까지 기다려보자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전히 똑같습니다.
인력으로 채취하면 90% 이고, 아타스로 채취하면 96%이랍니다.. 그러나 신뢰는 안갑니다.
초기사진은 이식후 5일후 사진입니다. 나중사진은 이식후 1년 2개월후 사진이구요.
6천모를 심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보아도 3천모도 안되는것 같고,, 1년후 사진을 보면 생착이 20%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꿈같은 희망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내가 이걸 왜 했나, 하는 후회만 듭니다.
이를 어째야 할까요...?
- 초진진료시 방문경로에 대다모 회원임을 밝히는것은 병원과의 관계에서 약자인 내가 보호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