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40대 직장인 입니다.
3년 정도 전부터 탈모에 대해 고민을 하고, 판시딜, 나모환 등 약으로 치료를 진행해오다가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릴때부터 M자에 이마까지 넓어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살고 있었느데, 정수리 쪽이 비어 보이기 시작하니 사람들도 한마디씩 하고 아내도 걱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1년 정도 모발이식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다가 지난 10월 모발이식을 결정하고 병원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대다모 사이트를 포함해서 많은 커뮤니티에서 관련 정보를 서칭하였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유명 병원 3군데 정도를 정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모든 병원들이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시고 가격대도 비슷하여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한 병원은 정수리는 탈모약을 먹는 걸 권하시고, 이마 축소만 진행하는 걸 권하기도 하셨고, 이마라인을 그리는 방향도 병원마다 조금씩은 다르시더라구요.
저는 저보다 제 얼굴을 더 많이 보는 아내의 말이 더 신뢰가 가는 편이라 모다올의 양유균 원장님의 디자인에 감탄하는 아내의 눈빛을 보고 이 곳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절개로 진행했고, 금액은 4400모에 약 500만원 중반대로 나왔습니다.
어릴 적부터 어딘가를 꼬매고 하는 외과수술은 진행해본 적이 없어서 일주일 전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수술 당일 원장님을 포함한 병원 간호사 분들이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큰 어려움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물도 만족스럽고, 앞으로 관리를 잘해서 생착이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자세한 사진은 등업이 되면 포토 리뷰로 작성하겠습니다)
좋은 말만 하고 싶지만, 병원과 원장님의 실력을 떠나서 모발이식 후 오늘까지의 솔직한 심경을 전하려고 합니다.
오늘이 수술 8일 째인데, 일상 생활에서의 통증은 견딜만한 정도입니다. 가끔 이식 부위가 욱신거리지만 뭐 참을만합니다. 때때로 먼 곳을 이동해야하거나 장시간 핸드폰을 하는 상황에서는 멀미를 하는 것처럼 어지러움과 두통이 발생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제가 멀미가 심한 편인데 딱 멀미할때의 기분입니다. 멀미 심한 분들은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디지털 디톡스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잠잘때 정자세로 누워서 자야하는데, 채취한 절개부위가 아직 실밥이 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자다가 최소 두번씩은 아파서 깹니다. 후기를 찾아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팁은 못찾겠던데 다들 어떻게 견디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푹신한 배게와 목배게도 사용해보고 있는데, 목도 아프고 자다보면 절개부위가 눌려서 꽤 통증이 있습니다. 점점 괜찮아지겠지 하는데 오늘까지는 안괜찮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출근인데, 저는 토요일에 수술을 하고 수요일부터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에는 말을 하지 않고 진행한거라 최대한 티가 나지 않게 앞머리로 가리고 출근할 생각이었습니다. 문제는 수술 후 10일간은 이식 부위는 건드리지 않고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야하고, 드라이도 찬바람으로 이식 모발을 건드리지 않고 말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찬바람으로 드라이를 하려니 아침에 20분은 머리 말리며 스타일링까지 신경쓰려니 보통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맞습니다 사실 직원분들 아무도 저한테 신경 안쓰시는데 저만 혼자 스트레스입니다)
이제 내일만 지나면 딱지제거 샴푸도 할 수 있고, 실밥도 제거할 예정이라 점점 괜찮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이 징징거리는 글을 썼는데, 아무래도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한 후기가 별로 없는 것 같아 모발이식 진행하실 분들의 참고를 위해 작성을 해봅니다. 해결책을 찾았다면 여기에 함꺼 적어드리고 싶은데 견디는 정도로만 넘어가고 있어서 좋은 팁은 적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시 이식 이야기로 돌아오면, 원장님이 하나하나 신경써서 수술을 진행해주셔서 이식 수술 자체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아마 이제 딱지 제거하고 암흑기도 오고 할텐데 그 기간동안 관리를 잘해서 생착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런 힘들다는 기억이 1년 뒤에 진작에 할 껄 그랬다 잘했다 라는 결과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 홈페이지의 다른 분들도 탈모 고민들이 많으실텐데 좋은 팁과 정보들 얻으셔서 스트레스와 고민에서 벗어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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