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병원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원장님의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진단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원장님께서 제 가마 방향과 기존 모발 사이사이를 메우는 작업의 중요성을 엄청 강조하셨는데
5개월 차가 된 지금 그 말씀이 무슨 뜻이었는지 거울을 보며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정수리는 M자나 앞머리보다 결과가 늦게 나오고 생착도 더디다는 걸 알고 시작했지만
막상 이식한 모발들이 후두둑 빠지는 암흑기에는 멘탈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병원에 가서 두피 케어도 받고 상태를 점검받으며
끝까지 책임져주시는 모습에 불안감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4개월차 후반부터 정수리 쪽에 까끌까끌한 샤프심들이 만져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기존 모발들 사이로 잔디들이 꽤 촘촘하게 올라왔습니다
예전에는 밝은 형광등 아래나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제 정수리를 보면
하얀 두피가 휑하게 보여 스트레스였는데 지금은 그 사이사이가 거뭇하게 채워져서 확실히 밀도가 달라 보입니다
원장님께서 향후 탈모 진행까지 염두에 두고 디자인해 주셨던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기존 모발과 이식모가 엉키거나 어색한 부분 없이 가마 결을 따라 아주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절반 정도 온 셈이지만 생착이 잘 되어가고 있어서 조금 안심입니다
끝까지 잘 관리해서 1년차 꽉 채웠을 때 풍성해진 정수리 사진 들고 다시 인사드리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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