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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탈모] 나의 여성 탈모 이야기+조언부탁함
오른쪽 아래로 갈수록 최근이고, 갤러리 캡쳐 사진이여서 판별하긴 힘들거임.
직접보면 두피안쪽이 보이고 햇빛에 비쳐질때마다 눈물난다.
근데 지금 폰이 망가져서 저거밖에 없다;;;
기본이 6번째 사진만하고, 뒤에 가마쪽은 머리숱이 없어서 9번째 사진처럼 비어있음. 가르마는 바꾸려고 시도해봤는데 바꾸니까 더 비어보여서 원상복귀함.
가마가 뻥 뚫려보여서, 원형탈모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랬다. 그냥 여성탈모임. 숱도 예전에는 사자왕이라 불릴만큼 많았는데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엄청 적어짐.
내가 겨울이랑 여름에 머리에 열이 훅오르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일이 있었거든 그때 무슨 머리가 가만이만 있어도 후드득 빠졌었음. 그때는 하루에 100개 정도 빠진거 같아.
주변에선 그게 무슨 갱년기 증상이라고 하는데 23살에 무슨 갱년기냐;;; 아무튼 그때는 몸에 열이 너무 많아서 윗옷도 못걸치고 잤음. 몸이 너무 뜨거워서 잘때 힘들어 죽을거같았음.
작년 1월에 한약을 지었고 침도 맞고 3개월 정도 다녔다? 그런데 한의원은 별로 차이가 없다는 말을 듣고 그만 다녔음. 그리고 이번년도 8월 머리가 또 후드득 빠지는거야. 작년보다 더 머리속이 비쳐가지고 엄청 충격받았음. 거기다가 머리가 엄청나게 가렵고 아픈거 있지. 그래서 처음엔 피부과를 갔지. 그런데 의사가 대충 눈으로만 보더니 잘 모르겠다면서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해 준거야. 지루성 두피염이 아닐까 싶대. 일단 발라봤거든. 그래도 별로 차도가 없는거야.
어찌할바를 모르는 와중에 탈모두피 센터를 발견하곤 들어갔다? 근데 내 두피가 엉망이라는 거임. 모근이 다 벌어져서 머리카락을 못잡는대. 사진으로 봐도 각질 엄청 많고 모근이 다 벌어져있고 난리도 아니었음. 덤으로 지금 탈모가 맞고 지금 시작하지않으면 더빠진다고 해서 거기서 치료를 받기 시작함. (지금 생각한건데 내 두피가 엉망이었던건 내가 머리카락만 감고 두피는 제대로 안감았기 때문인걸 깨달았음. 그래서 그날부터는 두피도 마사지 하면서 감기 시작함.) 그때 의사는 내가 지루성두피염까지는 아니고 조금정도의 지루성이라고만 했음. 6개월정도 치료받으면 된다고 해서 그 소리믿고 결제했음. 3개월에 90인데 지금은 그돈도 못내겠더라.
지금 2달정도 됐는데 머리 가려운건 사라졌다? 그런데 머리가 나는 것은 잘 모르겠음. 조그만 것들이 느껴지긴 하는데 그게 정수리는 아님. 거기다가 실제로 처음에 찍은 사진보다 지금 찍은 사진이 정수리가 더 비어보임. 스케일링을 해주고 머리를 감길때마다 엄청 세게 감겨주거든 그때마다 머리 엄청 빠지겠구나 싶다니까. 머리 젖은상태에서 보면 앞머리도 비어보이고 정수리도 비어보여서 내가 진짜 x됐구나 싶다니까...
케어받고 집에 올때마다 정수리 비어보이는거 볼때마다 이게 과연 옳은 것일까 싶기도 하고 차라리 그 돈가지고 판토가랑 미녹시딜을 사서 발라야하나 고민도 들고 그런다.
그래도 그나마 나아진건 케어를 받은 다음부터 머리에 열이 오르고 떨어지는거 반복하는거는 사라졌음. 그냥 마사지의자가 혈액순환에 잘되게 해준걸까 싶기도 함. 나 수족냉증도 있었는데 마사지받은 날에는 좀 따끈따끈해짐. +전보다 머리감을때 덜빠지기도 했고. 전에는 감으면 60개정도 빠지던게 30개정도로 줄은 느낌.
근데 요즘 다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라. 의사한테 요즘 다시 머리 빠진다고 말하니까 다시 머리 촬영하자고 하거든. 이게 최근 나한테 스트레스를 엄청줘서 생기는거 같아. 한달사이에 취직문제, 교통사고, 집공사, 가을에 온수 거의 10일간 못씀, 연애싸움, 보험사기, 오늘은 핸드폰도 망가짐. 야...무슨 삼재도 아니고 그러냐.
그런일이 생기니까 스트레스를 안받을수 없겠더라. 그냥 스트레스 좀 안받고 싶다.
그리고 머리빠지고 난후부터 잠자는거 조절 시작했거든. 맨날 친구들이랑 인터넷으로 놀다가 새벽 5~6시에 자서 점심1시에 일어나고를 몇달정도 반복했는데 이젠 그것도 문제인거 같아서 때려치움. 요즘은 1시에 자서 8시~9시사이에 일어남. 영양도 문제인거 같아서 밥2끼먹고 비타민이랑 철분제도 먹고 있거든. (왜 3끼 안먹느냐 하면 나 아침에 밥 안먹음.)
노력하는데 잘됐으면 좋겠다.
돈이 이젠 없어서 케어센터도 3달치 결제했던거만 받고 그만해야하나 싶기도 한다. 여기선 맨날 탈모센터는 믿지말라고 하니까 매번 걱정이 들거든.
그냥 지금부터 미녹시딜 3퍼바르고, 판토가도 추가해서 먹을까?
조언 좀 부탁함.
그리고 서울의 유명한 탈모 피부과있으면 추천해주라.
아직 초기라 고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직 늦지않았다고 믿고있다.
ps. 부모님 두분다 여성형탈모여서 정수리가 비신다. 어머니는 두피안쪽이 아예 훤히 보이시지만 퍼머가 잘되서 나름 괜찮은 스타일이라 생각한다.
아버지도 머리가 비시는데 정수리랑 앞머리만 좀 들어나신 머리다. 막 아저씨들처럼 벗겨지진 않았음. 근데 그놈의 왁스만 칠하면 더 비어보이시더라.
외가 할머니도 머리가 좀 비시고 해서 유전인가 싶기도 하다... 작은 아버지는 요즘 완전 벗겨지셔서 그냥 유전탈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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