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원형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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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원형탈모 1년차입니다. 저의 경과 보고입니다

  • 23년 전

  • 2,820
0

작년 3월에 머리 자르러 갔다가 발견했으니 1년이 넘었군요.

그동안 참으로 말못할 고통이 ^^; 회사까지 그만두고 참...

그래도 경과보고라도 해놓을려고 합니다.

그래야 원형탈모 후배들이 더 고민하지 않도록요 ^^

그동안 원형탈모로 겪게 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여기 오신 분들만 아실껍니다.

1 탈모기 ( 작년 3월-8월)

3월에 머리 튀통수에 100원만하게 빠지더군요 그러더니 여름쯤 되어갈때는 거의 손바닥 반만큼 빠졌습니다. 물론 치료는 했지만, 회사가 바빠서 띄엄띄엄했지요.

누가 나의 병을 알아주겠습니까? 게다가 본인까지 챙기지 않는다면 더욱더 그렇지요.

스트레스는 여전했던거 같습니다. 오히려 더 심했지요 프로그램쪽일을 해서 밤새는일도 가끔있었고 기간의 압박! . 그래서 인지 뭉텅뭉텅 넓어져 가는 뒷머리를 보면서 괴로와했습니다.

8월에 회사를 그만두며 뒷머리를 볼땐 거의 우유곽 바닥만큼의 크기가 없어져버렸지요

그리고 슬슬 정수리 부분의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콧수염도 조금 빠지더군요

2 정체기 ( 9월 --12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 백수생활 시작 ^^ )

그리고 병원을 바꿨습니다. 그전에 다니던 병원은 바르는 약 + 주사의 조합이였습니다

바꾼 병원은 속시원히 이야기 해주더군요.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빠지는건 어쩔수 없다구요

그래서 자라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구요. 대개 스트레스나 호르몬이상이라구 하더군요

치료는 머리에 맞는 따끔한주사 + 미녹시딜이였습니다

이렇게 치료를 한 10월까지 받고 있는 순간 미녹시딜의 영향이였는지 주사의 영향이 였는지

조금씩 나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머리빠지는 숫자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뒷머리 --> 조금씩 솜털이 자라기 시작함

정수리부분 --> 대형화하기 시작해서 거의 작은 계란 크기로 발전

귀쪽 머리 --> 빠지다 없어짐

이 시기에 저는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침 저녁으로 미녹시딜 잘 바르고 주사 2주에 한번씩 맞으러 가고 ...

3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 ( 1월--4월)

뒷머리 --> 거의 다 나서 들춰보면 머리숱 없는 사람처럼 보임 5원짜리 구멍이 없어지려함

정수리부분 --> 약간 소형화

귀쪽 머리 --> 완치

저는 탈모 말고도 여러가지 병을 달고 살았는데 일단 치질 ^^;;;이 있었습니다. 탈모와 그다지 연관이 없어보일지는 몰라도 일단은 치질수술을하였습니다. 치질때문에 혈액순환이 안될꺼라는 막연한 그리고 혈액을 볼수는 없지만 깨끗한 피로 만들기 위해선 필요했죠.

그리고 부수적인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절대 채식위주로 하고 술은 입에 안대고 담배도 줄였습니다 ( 담배는 끊으려하다가 실패해서 최대한 줄일려고합니다 )

올해들어서 몰라보게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보통때처럼 덜 빠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역시 꾸준한 병원치료 + 탈모 이외의 요인 제거가 지금까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것이 결정적원인이였다고는 할수 없지만, 머리카락이 나게 하는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몸이 건강하게 만들수 있는 조건을 만들면 탈모가 더이상 진행은 안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다른 분들도 머리에만 신경을 쓰시지 마시고, 자신의 안좋은 병같은것은 ( 치질이라던지 무좀이라던지 기타 죽을병은 아니지만 사소한 편식이라던지 ) 것을 같이 고쳐 나가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한두달에 머리 빨리 나아버린 분들과 저같이 1년이 다되어가는 케이스는 다를테니까요.

몸이 완전하게 건강하면 머리도 돌아올것입니다.

맞지요 여러분?

지금은 정수리에 난 500원짜리 동전만 없어지길 기도하면서 ( 사실 흰머리와 잔머리가 섞여서 나고 있습니다 ) 이글을 마칩니다.

탈모는 한순간이라도 그것을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듯합니다.

다음에 경과보고 하겠습니다.

탈모 진행되시는 분들 힘내세요. 빠질 머리는 빠집니다. 그리고 머리 자주감으세요

모비드나 니조랄같은 샴푸로 깨끗하게 두피유지하세요. ^^ ( 광고아닙니다 ^^ )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 뭐든 가볍게 무시하고 사는 철면피 성격을 배워야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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