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언제부터인가 두피에 뾰루지가 많이 생기더니
피지와 함께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샴푸하고 나가면 얼마 되지 않아 머리가 번들번들하면서 기름 범벅이 됐었는데요
그렇게 한 5년 지나니 다들 그렇게 느끼셨겠지만 머리가 자주 간지럽고
트러블 투성이에 두피를 보면 울긋불긋하게 됐었습니다.
그러다 샴푸에 대해 알아보다가 석유계 계면활성제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나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가 시중에 파는 대부분의 샴푸에 함유되어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천연 계면활성제인 코코베타인 등을 사용하는 샴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쇼핑몰을 뒤져보니 국내와는 다르게 유기농 샴푸들을 상당히 싼 가격에 팔더군요
그래도 국내 마트에 파는 일반 샴푸에 비하면 비싼 편이긴 합니다.
그렇게 몇개월을 썼는데 일단 머리에 울긋불긋한 것이 없어졌고
간지러운 것도 많이 줄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름이 예전처럼 엄청 떡지지 않게 되었어요
그렇게 한 5년을 유기농 샴푸로만 살아왔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지루성 두피염이 치료 되었다거나 하진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다 최근에 피부 관리를 집에서 시도하려고 알아보다가 피부 관리실 같은데 가면
AHA와 BHA 등의 성분을 이용해서 피부에 피지와 각질을 제거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BHA의 경우 피부 표면 뿐만 아니라 모공으로 침투해서 내부의 피지까지 모두 녹이는 기능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성 피부에는 BHA가 피부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엔 얼굴을 위한 용도로 BHA가 2% 함유된 화장품을 사서 써보았는데요
거짓말처럼 피부의 존재하던 피지들이 모두 녹았더군요. 덕분에 모공이 뻥뻥 뚫려서
단기적으로 더 넓어 보이고 모공이 뚫려서 그런지 기름이 더 많이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이전보다 비교적 좋아졌고 한눈에 보기에도 건강해 보이더군요
그러다 해외 쇼핑몰에서 BHA가 함유된 샴푸를 찾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루성 두피에 사용하면 어떨까 실험해본다는 생각으로 샴푸와 BHA 2% 함유된 미스트 같은걸
구매해 BHA 샴푸로 샴푸한 후 BHA 미스트를 두피에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샴푸는 당연히 천연 계면활성제를 쓰는 샴푸였고 거기에 BHA도 포함된 샴푸였습니다.
미스트를 사용한 이유는 샴푸는 잠깐 샴푸하고 씻으면 다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BHA가 확실히 피부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샴푸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샴푸도 하고 말린 후 다시 BHA를 뿌려줌으로써 확실히 피부에 침투해 피지와 막힌 모공을
뚫어주길 바라는 생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샴푸는 항상 BHA 샴푸를 사용했고 미스트는 일주일에 자기전 3번 정도 뿌렸습니다.
현재까지 이제 두달 정도 되었는데 약간의 쉐딩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또 얼굴에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모공이 뚫린건지 기름이 더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아직 확실히 어떻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비교적 두피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은 받고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이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피지의 과다 분비 또는 피지로 인한 모낭충에 의한 발병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피지 분비가 심해지고 모공을 막으면서
모공이 오염되면 모공에서의 피지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지루성 두피염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치 혈관이 막혀서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것처럼 피지가 흘러 나오는 모공 또한 언제나 깨끗하게 원활하게
흐르도록 뚫려 있어야 건강한 두피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그런 점에서 BHA를 이용한 두피 모공 관리가 어쩌면 지루성 두피염을 낫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
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시도해보고 차후 변화를 여기 게시판을 통해 꾸준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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