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원형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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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Re..저도 비슷한 걱정을 해요..

  • 23년 전

  • 1,193
0

전 초등학교 다닐때 부터 머리가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늘 그런걱정을 하고 살았어요..

체육시간이 늘 문제였죠..앞구르기 ..두구르기..ㅋ 그리고 며칠밤 묶고오는수학여행, 수련회등도..

어렸을땐 사람들이 저만 처다보는거같았어요.. 사실 친구들이 수군대기도 했죠..남자아이들은 장난이 심하잖아요.. 늘 노이로제가 걸릴정도로 예민했어요..

사실 전 가발을 쓰지만..구두쇠이신 아빠덕에.. 정말 싸구려..가발을 오래오래..쓰고 다녔죠..

중학교땐 선생님이 부모님께 이야길 하실 정도로..ㅋ그덕에 지금은 아주 약간 낳아졌지만..ㅋ

고등학교땐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만원버스에서..누군가 제 머리를..(전 가발이라고 부르는걸 싫어해요..) 작정을 하고..잡아당겼어요.. 살짝 스친거거나..우연히 잡아당긴게..아니라, 아주작정을 하고 잡아당겼어요...

남학생이엇겠죠.. 뭔가 내기라도 했던 걸까요..?

(누군지 정말..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아니..만나보고 싶었어요.. 지금도 그런생각들고..

장난이었겠지만..니가 나한테 어떤 상처를 줬는지..고통을 줬는지..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지금도 그학생은 그저 어렸을때..장난처럼 이야기 하겠죠? 저한텐 평생 잊지못할 끔찍한 일이었는데..말이죠...그점이 젤 고통스럽죠..)

그 상황에서.. 정말..만감이 교차하더군여..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그런일을 당하니..

옆에 친구한테는 부끄럽고, 창피하고..제 자신이 비참하고..(친구가 머릴 찾아주었어요..사람이 많아서..그리고 너무 놀라고 창피하고 당황해서....전 그저..바닥에 움크린채..제 드러난 머릴 감싸쥐고 있었을 뿐이었어요..처음에 찾을려고 했지만..보이지도 않았구요..)

친구가 주어준 머릴 들고서....그 다음 정거장에서 황급히 내려버렸지요.. 그리고 모르는 빌딩계단에 숨어서..참 많이 울었어요..

그다음 날 친구를 어떻게 대했는지..친구의 표정을 어땠는지는..기억이 나지않네요..

제가 택한 상처를 잊는 방법중 에 하나가...그저 잊어버리는 거거든여.. 일부러 떠올리지 않으려 많이 노력 해요..그냥 아무렇치 않은척 하는거죠..

아마..버스를 같이 탔던 친구들.. 같은 학교 학생들은 그때의 제 모습을 기억하겠지요..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그당시엔 정말 아무렇치 않은듯이..웃으며 다녔을거예요. 제 친구가 이상해 할정도로..

그렇치만..지금도 가끔씩 버스를 탈때..그때일이 생각나서.. 역시나 만감이 교차한답니다..

분노도 느끼고..슬프기도하고..움추러들기도.하고..그런거죠..또 그런일이생길까봐..

대학교에 와서도..MT가는것도 쉽지가 않았죠.. 교생실습도 갔었는데..그때도 아이들을 대하는게

쉽지 않았어요..사람들의 시선을 부담스러워 하니까요..

저역시 친구에게도 제가 먼저 나 이렇다. 하고이야기하질 못한답니다..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한번은 고등학교때 학원친구가..자기랑 친한친구도 그렇다면서..저에게 넌지시 물어봤는데..

정말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는데..입에선 아니란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회사에 취직 하려해도..전 엉뚱하게 연수받을 일을 걱정해요..

일주일간을 다른사람들이랑..숙식해야 하니까.. 가르치는 일을 하려하면..얘들한테 제 상황을 설명해야할 상황이 오는게 너무 싫고.. 얘들은 호기심이 많찮아요.. 전 그런상황에서 아무렇치 않타는듯이.

담담하게 대답해 줄수 있을 정도는 못되요.. 과외를 하는 일도 그렇고..

지금 공무원시험공부를 하는데..전 또 우습게 합격걱정과 더불어..연수받을때일들을 걱정을해야 한답니다..

남자친구란 당연히 없는것이고 ..남자들을 별로 편하게 대할수도 없구요.. 예전부터저에겐 힘든존재이거나 두려운 존재였으니까..

친구가 저에게 남자친구 이야기나,결혼이야기를 걸어오면.. 난감합니다.. 저에겐 관심밖의 이야기들이니까. 난 독신으로 살꺼야..이런이야기를 폼나게 하는 그런분들관 상황이 틀리니까.. 그런식으로

이야기하기도 뭐하구요..

제 삶은 너무 우충충하기만..하죠..

시련도 극복하며 활기차고, 능력있게 살고 싶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전 제가 독립하는게 꿈이랍니다.. 더 강해지고..사람들을 대할때도 좀더 편해져서.. 제가

할수 있는 일도 찾고, 지금 모자란 부분도..보충하고, 지금까지 할수 없었던..(집안의 제약때문에..)

것들을.. 제스스로 해보고 싶어요..

꾸미기도 하고, 치료도 받고.. 하고싶은 공부도 하고.. 더 자신감도가지고..

당당해 지고 싶어요.. 제 문제를 웃으며..이야기 할수있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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