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불혹의 나이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나이 30을 넘기기가 무섭게 머리에 탈모가 시작되어 지금은 전면부터 정수리까지 상당히 많이
빠졌습니다. 원래 유전적 대머리라 마음을 비우고 큰 신경 안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규칙적인 운동이나 금연을 하면서 프로스카 복용을 2년 가까이 복용한 것 같군요...
여기서 일단 말해 드리고 싶은 건 저에게는 프로스카의 효과는 분명히 있다는 것이고요....
지금도 앞으로도 어떤 부작용 증세가 나타나기 전 까지는 꾸준히 복용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대머리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약 7개월전.... 그러니까 금년 1월이 시작되어서 제 원형탈모도 진행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참고로 저는 얼굴에 수염이 너무 많아 털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어느날 엔가 제가 면도를 한 이틀정도 안한적이 있었습니다. 무심코 거울을 들여다 보니
아주 희미하고 약하게 새끼손톱 반절도 안되는 크기의 수염이 두군데(아래입술 좌,우)에
쥐가 털을 깍아 먹은양 아주 깨끗하고 반질 반질하게 빠져 있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직감적으로
이거 혹시.. 혹시... 하면서 궁금해 하면서 한두달을 보냈습니다.
면도를 날마다 하다가도 어쩌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면도를 안하게 되면 정말 보기가 흉직했고
또한 머리에도 가르마를 타는 부분에 정확히 원형탈모 증세가 서서히 진행되는 걸 목격 했습
니다. 그래서 결국 병원엘 가보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주사도 놔주시고 처방전도 주셔서 그날
이후로 1,2주에 한번씩 병원에 가고 카르손이라는 연고도 꾸준히 발라왔습니다.
그런데 전혀 낳을 기미가 없자 분당에서 좀 유명하다는 피부과를 가보았으나 결국 마찬가지더
라구요... 그래도 꾸준히 병원은 갔었는데 이번주에는 의사가 더이상 주사 맞아서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연고나 꾸준히 바르고 2주에 한번씩 진행상태를 살펴보자고 하시더
라구요... 지금은 머리에 500원짜리 동전크기 1개, 그리고 머리 뒷쪽에도 이제 막 시작되는 원탈
또 1개 (자기 눈에 안보이는 것은 처음에 찾아내기에 무척 힘듬)로 현재로서는 합이 2개이고
수염은 오른 쪽 왼쪽 다 빠져 이제는 여자 피부처럼 반질 반질 합니다.
처음에는 오른쪽 왼쪽이 비슷하게 빠지더니 이제는 아래입술 바로 아래부터 턱끝선을 통과하여
옆볼 보조개 있는 곳까지.. 그리고 여기 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좌우대칭이 깨지면서
윗입술 한쪽만 많이 빠지면서 정말 이제는 날마다 면도를 그렇게 깔끔히 해도 관찰력 있는 사람이
보면 금방 알아 차릴 정도로 그냥 눈에 띱니다.
앞으로도 언제까지 탈모가 진행 될 지 모르겠지만... 득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물론 머리에 그리고 수염에 대머리,원탈 모두 신경 많이 쓰이지만 마음 속으론 여기에 연연
하지 않도록 초월 하면서 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 자연식 하던데 검정콩,검정깨,다시마등 직접 구입해서 굽고,갈고 .....
하실 것 같은데 제가 어제 하나로마트에 가서 다 구입 했습니다.
항상 마음만 있었는데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바로 살 수 있다기에 농협 가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검정깨가루 250g - 17,550원, 서목태가루 250g - 4,500원,다시마가루 250g - 3,780원 생각보다
별로 비싼 것 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물론 이런 자연식이 탈모 예방보다는 모근을 튼튼하게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
아뭏튼 앞으로 머리나 수염에 탈모가 끝나는 그날까지 태연하면서도 의연하게 맞설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용기 잃지 말고 득모하시고요..저보다 탈모상태가 심한 분에게는 특히 전신탈모분
에게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님들도 포기 하지 말고 꼭 성공하시기를..........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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