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한형이 소개시켜줘서 왔는데...
저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니까 왠지 모르게
위로도 되고,
한편으로 23살에 젊은 나이에 득털이란 단어를 보니
가슴이 아프기도 하군요...
저는 23살 현역 군인이고요. 원탈은 9년째입니다.
여기와서 이리저리 글을 보니까
저와 비슷한 증상의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제가 여태까지 원탈에 대해 느껴본 바로는
원탈은 납니다,,, 반드시,,, 시간이 걸릴지라도 나긴나요
그게 좀 반복되서 그렇지,,,
제 원탈 진행과정은
중2때 구멍하나 생기고 4개월 후 뒤통수쪽 구멍 5개 이후
중3때까지 전신탈모 (눈썹이고 모고 몸에 있는 건 다 빠지더군요)
진짜로 많이 울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강타 닮았다고 인기도 많았지만
머리가 빠지고 나니,,,정말 자신감이 없어지더군요
개인피부과에서 대학병원 약이란 약도 다 써보고 했는데
빠지는건 막을 수 없더군요
근데 고등학교때 다시 머리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구멍 났다 없었졌다 반복하다가
고3때는 작은거 한두개 빼고 전부 났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다닐때는 완치 진짜 100% 반 삭발하고 다니고
정말 그때는 제가 원탈 환자인걸 잊고 살았습니다 진심으로
그리고 22살 군입대..작은 구멍이 몇개 생겼다 없어졌다가
최근 5개월 사이에 중3때 악몽이 되살아나는군요
머리칼의 20%로 정도 빼고 싹다 빠졌습니다...
군대다 보니 그리고 병이다 보니 상관이 오라하면 가고
만지면 그대로 냅둡니다.. 동물원 원숭이 같군요..신기하듯이
만져보고...씨발...
주저리주저리 많이도 썻네요...
탈모에 대해서 전 긍정적입니다. 걱정도 되긴하지만
원탈의 경우는 다시 나온다는 확신이 있거든요.
그리고 참 사람의 치사한 심리지만,
탈모는 몸은 건강하자나요
주변에서 몸이 아픈 병을 가진 사람들 보면
그래도 난 몸은 건강하자나...하고 자위합니다.
원탈증상 갖고 계신 분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요!ㅋㅋ
제 경험으로는 원탈은 반드시 납니다 예후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하긴 보다는 밝게 살아가는게 낫자나요
아직 결혼도 못하고 취직도 못한 그리고 제대도 아직
먼 현역병이 이렇게 밝게 살아가려 하는데ㅋㅋㅋ
여러분들 힘내세요
반드시 완치 될거예요
만약에 머리를 잃는다고 해도
반드시 그것에 버금가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게죠
인생이란건 그런거 아니예요???ㅋㅋㅋ
9년이란 긴 시간이라서 공감가는 경험담도 많고ㅋㅋ
나름대로 제 노하우를 적어보닙다
무슨일을 할때건 하고 싶은건 다 하고 긍정적으로 삽니다
담배도 핍니다. 제 생각으론 남성형 탈모는 모르겠는데
원탈은 담배가 별 상관없는것 같습니다. 중 3때 전신탈모때
배운담밴데 잘 나더군요. 오히려 끊으려고 하는 금단현상이
더 스트레스ㅋㅋ 샴푸는 무조건 댕기머리 골드 쓰고 있고요
미녹시딜은 중2때부터 그냥 끼고 삽니다ㅋㅋㅋ
병원은 초기에는 이리저리 많이 다녔는데(나는건 할 수 있어도
빠지는 건 어쩌지 못 하더군요) 그래서 안 다닙니다. 원탈은 반드시 나니까
영양식품으론 알로에 먹고요(엄마가 알로에 다님.그냥 몸에 좋으니까)
규칙적으로 운동이 좋긴 좋은데 전 워낙 웨이트를 좋아해서ㅋㅋ
단백질 보충제랑 탄수화물 보충제 그리고 고강도 웨이트(이건 완전 악영향)
그래도 그냥 즐겨서 해요. 하고 싶으니까ㅋㅋㅋ
막상 적으려고 하니까 너무 많네요 버릇되어버린게
암튼 원탈 형제 자매들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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