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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액] 제나이 26살 오늘 병원갔다 왔습니다.
방금전에 인천 구월동에 테마 모발 센터를 갔다왔어요.
거기 가니까 아저씨들이 간호사들한테 머리 관리 받고 있더군요..
생소한 모습...ㅡㅡ
전 제 할아버지도 대머리고 아버지도 대머리입니다.
아버지는 현재 뒷머리와 옆머리만 남고 홀라당 없으신 상태구요..
군대가기전까지만 해도 이런걸로 고민 안했는데 군대갔다와서부터는
점점 빠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M자형으로 점점 이마가 올라가고 앞머리가 점점 얇아지구요..
그래서 맨날 모자만 쓰고 다녔는데 요근래에 친구들 결혼식땜에 정장입고
가느라고 왁스바르고 갔더니만 다들 조심해야 할거 같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슬슬 관리를 해야할거 같아서 좀전에 병원 갔다왔습니다.
간호사가 카메라로 두피를 계속 찍고나서 의사한테 갔는데
제 나이에 비해 많이 진행됐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이식수술한 사람들 경과 사진 여러장 보여주고
관리만 한 사람들 사진도 여러장 보여줬어요.
뭐 성공적인 사람들 사진만 보여줬는지는 몰라도
이식수술하니까 꽤 괜찮아 지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관리만 받은 사람들도 나름대로 상태가 호전됐구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프로페시아 먹기는 좀 그래서
마이녹실 5%만 처방전으로 받았습니다.
근데 이거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는데 괜히 처방전으로 받아서
상담비하고 처방전비 해서 14000원 나왔네요..ㅡㅡ^
마이녹실 5% 150mL샀는데 4만원 달라네요..3만 5천원정도를 예상했는데
완전 오늘 돈 많이 깨졌네요...
근데 쉐딩땜에 좀 걱정입니다. 쉐딩하고나서 전보다 많이 나면 좋지만
복구가 안되면 이거원....완전 좌절모드로 갈거 같아서요..
짐 공무원준비중이라서 돈도 별로 없고 머리는 계속 진행되서 참 그렇네요..
공무원 붙으면 병원다니면서 관리받고 돈 좀 모아서 이식수술 해야겠어요.
조금이라도 머리 많이 있을때 해야 효과보겠더라구요..
참..이놈의 유전이 뭔지...공무원되면 집살돈 부터 모아야 하는데
관리받고 이식수술 하면 돈 모으기는 글렀네요...ㅠㅜ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마이녹실 보니까 스포이드랑 분무타입으로 되어있는데
뭐가 더 효과적인가요?
그리고 이거 전체적으로 바르면 안되나요? 스프레이로 해서요..
아니면 탈모진행중인 앞머리에만 바르는건가요? 윗머리도 많이 없어져서
윗머리도 바르고 싶은데 발라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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