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확인>
제 경우, 귀차니즘도 있고 머리에 뭘 바르는 거 자체를 꺼려하는 성격인지라 그냥 피나스테리드만 먹었습니다. 조명 바로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니, 그 점을 감안해 보시면 제 탈모상태는 매우 약한 상태로 머물러 있다는 것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M자는 없습니다.) 정수리가 여전히 좀 불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 상태에서 밀도보강 이런 걸 시도하는건 삽질이 될 가능성이 큰지라, 탈모부위가 급격히 확대되거나 심해지지 않는 이상은 앞으로도 계속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할 생각입니다. (밀도보강 하려고 해도 심을 모낭 갯수가 최소기준에 미달할 가능성도 있고요)
문제는 그럼 복용 안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올것인가인데 이건 사실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 경우 완전초기는 아니고 윗머리 비어보인다 이야기 나와서 처음 거울로 정수리를 확인하고 꽤 놀랐고, 곧바로는 아니고 두세달 정도 뒤부터 약을 먹었는데, 그냥 방치했으면 어떻게 될지는 저의 아버지 옛날사진을 보면 어느 정도는 짐작가능합니다. 아버지는 제가 약을 먹기 시작했을의 나이 때 이미 해밀턴 노우드 5~6단계였고 현재의 제 나이때는 완전한 7단계였으니까요.
그리고 먹어도 빠진 자리가 제대로 메꿔지지 않는다고 약의 효능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분들도 있는데,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지라 효과는 다르겠지만, 탈모가 된 분들은 직접 탈모부위 이외에도 그 주변부 머리카락도 굵기가 가늘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약물치료의 경우 주변부 머리카락을 굵게 해주는 효과도 생각해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제 경우, 아직도 미용실에 갈 때 가마 근처부분을 제외한 윗머리는 늘 숱가위로 칠 정도로 머리숱이 많은 편인데, 이건 머리스타일을 낼 때 훨씬 더 다양한 옵션이 생긴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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