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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페복용 7개월을 더듬으며...

  • 24년 전

  • 1,899
0
프로페시아 7개월 복용기

작성자 : 마법소년(26) 앞머리 M형탈모 1년6개월차

안녕하세요... 대다모 식구님들...
이런글 쓰려고 하니까 쑥스럽네요... ^^; 그래도 그동안 저의 기록을 정리해 볼까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작년 4월경일까요... 무심결에 머리를 깎으려고 미장원에 갔는데...
깎으라는 머리는 깎다말고 언니야가 섬득한 소리를 하더군요...
'어머! 손님 탈모증이 있으신가봐요... 앞머리가 양끝으로 많이 빠졌네요...'
허거거... 평소 별 신경을 안쓰고 지낸지라...
저조차도 몰랐던 탈모... 그날 저녁에서야 거울속 저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고 괜찮겠지 하며 그냥 흘려버렸습니다...
그리고 그해 늦은 가을... '어무이~~~!'
쏟아지는 낙옆 만큼이나 빠져나가는 머리털을 알았지요...
직장생활을 하던터라 하필 그때 일이 또 X나게 바빠서 탈모에 대해 신경쓸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를 넘기고 2001년... 그동안 사귀던 애인과 헤어지고 술독에서 살은지도 한달반
술도 아직 덜깼는데 봄이 찾아오더군요...
이별의 충격에서 헤메이며 술도 아직 덜깼는데 5월이 되더라구요...
정신을 차려보니 앞머리 양 끝이 휑~~~~!
저희 아버님이 심한 대머리 이신지라 혼란스러워할 필요도 없더라구요...
올게 왔구나... 남!성!형! 탈!모!...
참고로 저희 아버님 뒷꼭지만 남으셨습니다...
더이상 망설임 없이 피부과를 찾아가 처방전을 끊고 프페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달이 가고...(빌어머글... 머리는 계속 빠지고 물건은 안스고... 약발이 안받나? (--)a
-> 술은 가끔 마시지만 담배는 끊었습니다.)
두달이 가고...(에이쒸~! 겁나게 피곤하고... 물건은 계속 안스고... 돗되따... (+--)
-> 어라? 얼굴 전체에 뾰로지가 겁나게 나기 시작합니다.)
세달즈음...(아마 이때가 회사를 그만두려고 마음을 정리할때 즈음입니다...
-> 탈모가 현저히 줄기 시작하더군요...)
네달째 접어들며...(이마 양끝을 손가락으로 만지면 까실거리는 느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 근데 두피에 겁나게 흐르는 개기름 니조랄을 가끔씩 쓰기시작...)
다섯달째...(혹하는 심정에 프페를 하루 한알에서 이틀의 한알로 바꿨습니다...
-> 죄송합니다... 사실은 회사를 그만두고 금전적 압박으로 바꿨습니다...^^")
여섯달째...(바로 전달이죠... 10월달 앞머리가 많이 복구(?)된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겠더군요
-> 저 다시 취업했습니다... 다른 회사에...
->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7개피 정도(?))
일곱달째...(얼굴에 났던 뾰로지가 겁나 줄었습니다... 아마도 홀몬이상이였나? 이제 프페의
안정기로 접으든것 같습니다... 이틀의 한알로 바꾸면서 피곤하던 기운은 많이
가셨는데... 역쉬 과로를 한 날이나 신경을 많이 쓴날은 머리 감을때 짜증나더군요..)

P.S 얼굴에 난 뾰로지(화농성 여드름)은 후시딘 연고 있잖아요... 그거 바르니까 금방 가라앉군요
(얼마전에 알고 바른지 한 1주일 됐어요...)
피곤한건... 뾰족한 수가 없더군요... 그냥 많이 쉬고... 많이 움직이고... 활기차게 생활해야죠...
전 가끔 절 위해서 혼자 떠나는 여행을 즐깁니다... ^^"
아! 그리고 요즘은 거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틀의 한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좀 더 여유가 생기면 하루한알로 바꿀 계획이고요...

그리고 오늘... 미장원가서... 염색에 매직 스트레이트 파마를 했습니다요...
제가 사실 반곱슬머리거던요... 쪼금 나아졌다고 객기를 한번 부린것 같아요...
미장원 언니의 유혹도 있었구요... 전 이뿐여자한텐 무조건 약합니다... ^^"
머야! O.O 방금 머리를 쓸어 넘기다가 책상위에있는 요상한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머리카락인데 보라색입니다... -,.ㅡ 보라색... 오늘 염색한 제 머리입니다...
글을 읽다보니 염색하고 탈모가 심해졌다는 님들이 계셔서... ㅡㅜ
당분간 제 머리를 계속 관찰하려합니다... 과연 오늘 제 행동이 실수였는지...
얘기가 촛점을 벗어났군요...
저 또한 프페복용자로... 제 생각은 약에 의지하는 모습은 좋지않겠죠...
그게 무엇이 되었던 합법적으로 공인된 약물을 복용하며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을 믿는 마음가짐이
중요한듯해요... 그러니까... 음... 그런거 있잖아요...
너무 이리 저리 좋다는 것에 끌려다는 모습이요... 맞는 비유일진 모르겠지만...
이색깔 저색깔... 이쁘다는 색을 모두 섞으면 검은색이 되어버리는거... (--)a 맞나?
푸훗~! 저또한 역시 다른 선배님들과 같은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아버린것만 같네요...
무엇보다도 우리사회의 인식과 X같은 의료보험 제도부터 바뀌어야 할까봐요...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꾸부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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