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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한여자를 알았기에...

  • 24년 전

  • 829
0
... wrote:
> 몇일전 한여자를 만났습니다. 이메일 친구였는데...
> 물론 모자를 쓰고 갔죠? 그앤 절 썩 맘에 들어한거 같았습니다.
> 그얘와 나의 나이차는 무려 5살... 전 25살이구, 그앤 20살이거든요.
> 참 착하고, 성격도 좋고, 얼굴은 평범했지만 매력이 넘쳤습니다.
> 그후로 자꾸 전화통화도 하구... 그얘가 그러더군요. 친구들한테 보여준다구 사진있으면 메일로 보내주라구. 이정도면 맘에 들어한다는 소리겠죠?
> 근데 고민이 생기네요. 솔직히 전 그렇게 심한 탈모는 아닙니다.
> 어렸을때부터 머리숱은 적은편이었구 그 상태에서 탈모란걸 겪에되어서 눈치빠른친구면 너 대머리되겠다. 라는 말을 할정도죠. 어두운데 가면 별루 티가 않나는데... 오늘 백화점에 한번 갔다가 거울에 비친 저의 모습을 보구 너 실망했스비낟. 옷도 못하고 왔어요.
> 그애에게 저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면 어떤 반응 나올가요? 넘 힘드네요.
> 우리가 무슨 죄루 이런 소외를 당해야 하는지... 괜히 죄의식마저 든다닌깐요
> 증모제를 발라보면 어떨까요?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 리플 바래요.
>

먼나라이웃나라라는 만화책있습니다. 그 만화책에 한국이나 일본사람들이 유럽여행을 갔을때 초창기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혼자 여행을 가면 예의가 지나쳐 눈치를 보며 다니고....2명이상 여행을 가면 도대체 남의 눈은 신경을 안쓴다는 겁니다. 그 명수가 많아지면 많아 질 수록 더 하구요. 한국 사람들은 유달리 메이커를 따진다고 합니다. 예전에 배낭여행갔을때 현지에서 만난 유학생이 그렇게 말해주었습니다. 그 이유가 남들에게 튀어보이지는 않고싶은데 사실 속마음으로 뭔가 나아보이고 싶다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모양이라도 딱지가 하나 딱 붙은걸 더 선호하고 왠지 알아준다는 거지요. 서양 사람들은 딱지 붙은거를 찾기 보다는 독특한걸 찾는다고 하더군요. 한국이나 일본 사람들은 자아가 부족합니다. 예전에 공화국 시절 통치 할때 서양것을 본받되 항상 한국적이라는 말을 붙이는 이유는 자아가 부족한 우민을 통치하는 방식은 서양의 그것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외모에 대한 집착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는 나 라는 사람이 사회적 위치를 결정하는 요인이 무척 단순합니다.사회적 위치라 함은 유명한 정치 재계 지도자들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자신이 상대방에게 느끼는 선입견 같은거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그 요인은 돈과 사회적 위치 정도겠네요. 일반적인 사람에게 있어서 개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돈과 사회적 위치가 비교적 많이 갈리지 않은 젊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 사람의 위치는 학벌딱지와 외모로 나뉩니다.(재벌2세등 예외는 제외합시다.^^) 남자들이 예쁜여자 보면 사족을 못쓰듯.. 여자들도 이젠 남자들의 딱지를 봅니다. 돈을 많이 물려받은것도 아니고 학벌도 아주 많이 좋은것 같지도 않은데.......머리가 빠지면 아주 큰 문제입니다.
그 여자아이에게 대 놓고 물어보면 머리 빠진 남자 않좋다고 할 겁니다. 남자들도 뚱뚱한 여자는 용서 못한다는 사람들 많지 않나요...^^
머리가 빠지는 거보다 더 우스운건 머리빠지는거 고민하는 그 자체 입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증모제라도 발라서 멋져 보이면 됩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감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스스로의 본 모습이란 없습니다. 어떨땐 멋있어 보이다가도 어떨땐 별로인게 사람 모습인데 별로 멋져 보이지 않는 모습만 자꾸 생각 하면 어찌 사나요. 애인에게 멋져 보이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고 또 그걸 위해 노력하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더 힌트를 드리면 여자들은 의외로 자신감있는 남자들을 더 좋아합니다. 머리가 빠지더라도 자신만의 뭔가가 있어 개성과 자아가 있다면 한국에서는 그사람보고 자신감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선진국에서는 보편적인 사람임에도 불구하구요 --; 머리가 많아져서 자신감이 생기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머리를 많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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