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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힘내세요....

  • 24년 전

  • 711
0
그런 따스한 맘을 가진 여자분이 있긴하나봐여.
님 그 사랑 오래토록 변치않길 기원합니다.
글구 힘내자고요

블루맨 wrote:
> 너무 비관하지 마세요..
> 참고로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전 25살입니다.
>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머리가 조금씩 빠졌구요,머리 길땐 얼굴 다덮고
> 다녔어요. 멋낸다고 염색도 엄청하고 근데 어느 순간엔가 방바닥을 보니
> 머리카락이 천지 더군요...그때 기분이란....후
> 그래도 아직 젊어서 스스로 위안하며 하루하루 지냈답니다.
> 그러던 어느날 문득 친구가 한마디 하더군요
> 너 머리 다 어디 갔냐...
> 죽고 싶었습니다.
> 원래 이마가 좀 넓고 숱이 좀 없어 ...하면서 넘어갔죠
> 고민고민하다보니 머리는 더 없어지고 지금은 군대까지 갔다왔죠
> 물론 모자아니면 외출은 삼가하고 있구요
> 지금은 프샤하고 머리이식으로 희망을 갖고 있답니다.
> 머리이식한지는 2주 정도 됐구요 프샤는 한 일주일 됐답니다.
> 전 우울증 심할때는 진짜로 죽을려고 강원도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 다니던 대학교도 때려치고 일자리도 그만두고....폐인생활도 여러번..
> 지금 생각하면 우습죠
> 술자리에서도 웬만하면 밝은데 안가고 엠티도 안가고 수영장도 안가고
> 친구들이랑 목욕탕도 안가고 그러다보니 대인기피증까지도 걸린거 같습니다.
> 그래도 다행이라면 .....
> 지금까지 버틴이유라고 할 수있죠
>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거죠....
> 처음엔 모자만 쓰고 만나다가 ...참고로 모자쓰면 한 인물합니다...^^
> 나중엔 이러면 안돼겠다싶어 고백을 했죠...
> 나 머리 빠지고 있다라고..발가벗은 기분이었습니다.
> 정말로 고맙게도 그녀는 그런 저를 따듯히 감싸주면서 자기는 상관없다라고
> 그러더군요..눈물났습니다.
> 정말로 머리가 완전히 대머리돼도 자기는 상관없으니까 남자답게 가슴펴고
> 다니라고 하더군요..남자는 외모보단 능력이라 하면서..
> 맞는 말 같습니다.
> 머리도 없는데 능력까지 없으면 정말 비참할것 같더군요
> 그래서 지금은 나름대로 학원다니면서 사회생활 준비하고있습니다.
> 그래서 머리심고 약도 먹고 있는 겁니다.
> 지금 후회가 되는건 좀 일찍부터 머리에대해 치료를 못한걸 가장 후회하고
> 있습니다.
> 지금 21살 이라고 하셨죠 ..
> 아직 치료하기엔 젊으니까 너무 비관하지 마세요
> 그리고 군대도 갔다와야하니까 시간은 많습니다.
> 군대에서 머리관리 잘하시고 치료하세요
> 저희같은 사람들 솔직히 희망이라도 없으면 다들 죽고 싶을겁니다.
> 그래도 삶은 소중한겁니다.
> 희망을 가지세요..그럼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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