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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마음의 평안을 가집시다.

  • 24년 전

  • 971
0
저도 마찬가지고, 여기 모이신 대다수의 분들이 병보다는 정신적 황폐화가 더욱 심각하신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자꾸 사람을 피하게 되고, 어두운곳을 찾고.... 자신을 비관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또한 갑작스레 찾아온 외모의 변화는 참으로 인정하기 힘들더군요.... 참.. 사람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도 됩니다....
저 자신도 치료를 꾸준히 하고 있는 상태고, 그와 함께 마음의 평화를 찾길 위해 무척이나 노력 합니다. 등산도 다니고,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참 사람 사는거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하면서 넓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 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릴 하나의 일화는 저와 같은 모든 마음의 병(?)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아 드리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한 4년전 부터 탈모증상이 생기기 시작해서, 2번의 삭발도 해보고
호전됬다가 악화됬다가를 반복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최근에 또 갑자기 악화되기도 해서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만, 이제 말씀드릴 일화를 생각 하면서 위안을 삼습니다.
한 몇년전 일입니다.
저와 무척이나 친했던 대학선배가 있었습니다. 성격이 호탕해서 따르는 후배도 많았고
술도 잘 마시고, 사회생활도 활발하게 잘 하시던 선배였습니다.
그런데 그 선배가 1년도 안되는 시간만에 죽었습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우리랑 술도 마시고 축구도 하고 테니스도 같이 치던 선배였죠.....
언젠가 부터 소화불량이 있어 계속 소화계통의 약만 먹다가 우연히 받은 건강검진에서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말기에....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췌장암이라는게 초기 발견이 어렵고 마지막에는 무척이나 고통스럽게 사망한다고 합니다.
일상의 평안함과 모든것들이 일순간에 물거품 처럼 사라지는 순간이죠...
아무리 발버둥쳐도 절대 돌이킬수 없는 병마의 급습......
그리고 그 선배는 후배들의 병문안도 거부하고.... 마지막 3달 정도는 극도의 고통을 호소 하면서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 선배의 모습을 봤던 분들에 의하면, 사람의 형상이 아니었다더군요....
화장을 하고 그 선배의 뼈가루가 그 선배랑 자주 놀러 다녔던 바다에 뿌려지는걸 보면서
슬픔 보다는 인생의 허탈함이 느껴지더군요...
그선배는 생전에 외모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선배의 몸속에 그런 무서운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여러분.... 사람에게는 이런 병도 갑자기 걸리는수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우리가 가지는 고민은 얼마나 작게 보일까요?
문론, 고통이란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그래도 그렇게 고통스러운 병에 걸리는것 보다야 얼마나 행복한가 생각합니다.
마음의 병은 또 다른 병을 부를수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외모의 컴플렉스로 인해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그 때문에 더욱 큰 고통을 낳은수는 없지 않습니다.
조금이나마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힘을 내시고, 살아있기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말을 되세겨 봅시다.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꾸준히 치료하세요... 저 또한 그럴거고....
설사, 그런 노력들이 나를 배신한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최대한의 행복을 찾고자 노력할겁니다.
여러분, 별것 아닙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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