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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쉐딩이란.........

  • 24년 전

  •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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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딩이란 뭐고 왜 생기나요?
이것은 탈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중의 하나이다. 쉐딩이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것일까?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왜 머리가 더 빠지는 것일까?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모발이 자라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세 가지 성장주기를 가지고 있다.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가 그것이다.
생장기(Anagen): 세포분열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피부 바깥으로 뻗어나오면서 성장하는 시기로 두피의 경우 처음 2~8년 동안은 생장기에 해당하여 계속 자랄 수 있다. 모유두안에 있는 성장 세포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세포 분열을 하여 두피 바깥으로 모발을 자라게 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모낭은 피부 깊숙히 자라서 성장에 필요한 자양분을 공급받는다.
퇴화기(Catagen): 생장기가 끝나면 약 2~4주 정도의 짧은 휴지기가 찾아온다. 이 시기에는 모낭이 위축되어 털이 성장을 멈추게 되지만 털이 빠지지는 않는다. 이 시기에는 모낭의 크기가 정상 모낭의 1/6 이하로 줄어든다. 모낭의 밑부분은 파괴되고 모구는 모근에서 분리되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휴지기(Telogen): 퇴화기를 거친 모발은 2~4개월의 휴지기로 접어들게 된다. 모유두가 활동을 멈추면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고 자연히 빠지기만 기다리고 있는 시기로, 두피에 있는 머리카락의 10~15 퍼센트는 휴지기에 있다고 본다. 손으로 잡아당겨서 통증없이 빠져나오는 모발이 모두 휴지기에 해당하며, 휴지기 모발이 많아지는 경우 새로 나오는 모발보다 빠져 나가는 모발이 더 많아 점차 머리숱이 줄어드는 탈모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휴지기가 끝나면 모발은 다시 생장기로 접어들게 된다. 이 때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려고 준비하면서 오래된 머리카락은 자연히 빠지게 된다. 로게인이나 프로페시아 같은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게 되면 휴지기에 있는 모낭을 자극하여 생장기로 돌아가게 하는데, 이 때 휴지기에 있던 머리카락들이 생장기로 접어들면서 오래된 머리카락들이 빠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모낭이 새로운 머리카락을 생산하려면 먼저 오래된 머리카락이 빠져야 하는데, 많은 모낭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때에는 머리가 갑자기 많이 빠지는, 즉 '쉐딩'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오래된 머리카락들은 단계적으로 빠진다기 보다는 갑자기 빠질 가능성이 많고, 이 때문에 탈모 치료제를 복용했는데도 오히려 머리가 더 빠진다고 걱정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빠지는 머리카락들은 이미 휴지기에 있는 모발들이기 때문에,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결국에는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쉐딩은 탈모 치료 효과가 좋다는 긍정적인 의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탈모 치료제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쉐딩이 생긴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쉐딩을 겪으면서 탈모 치료를 중단해버리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쉐딩 현상은 아무리 길어도 4~6주 이상을 지속하지 않으며, 통상적으로 처음 치료를 시작한 뒤 6주안에 발생한다. 만약 치료를 시작한 뒤 2개월이 넘었는데도 머리가 많이 빠질 때에는 쉐딩이라고 볼 수 없고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이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쉐딩은 주기적으로 생길 수도 있는데, 이것은 탈모 치료제 복용으로 생장기로 회복한 머리카락들이 모두 같은 주기로 휴지기에 접어들고, 다시 생장기로 돌아가는 현상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상인의 경우에도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은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쉐딩에 대해 신경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쉐딩은 정상적인 현상의 하나로, 앞으로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고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쉐딩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는 동안 피부에 홍반이 생기거나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이 발생한다면 이것은 쉐딩이 아니라 다른 부작용이 있는 것이므로 의사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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