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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제 남친이 프로페시아 복용 6개월째에 접어들었는데요~

  • 24년 전

  • 1,187
0

>
>>제 남친이 저의 권유로 프로페시아 복용 6개월째에 접어들었습니다.
>>
>>한달에 한번 만나는데~ 요즘은 보면 놀랍니다.
>>
>>얼마전엔 보니깐 세상에 몰랐는데 남친이 곱슬머리더라구요~ 앞머리가 약간 아주 약간~곱슬!!
>>
>>머리카락도 많이 굵어졌고..암튼 멀리서 봐서 까매졌어요~
>>
>>앞머리가 더욱 많이 났음 하는 바램이 있지만 기다려볼려구요~ 이것만으로도 감동감동!!
>>
>>근데요~
>>
>>한가지 물어볼게 있는데요~
>>
>>분명 병원에서 상담할때~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고 했는데요~
>>
>>남친 말로는 (참고로 저희는 몇달 후 결혼합니다!! )
>>
>>아침에 음~~~~~~~~매일 있던 현상이 사라졌다는군요! 아시져???
>>
>>그리고 저 만나도 많이 달라졌어요!!
>>
>>음냐~ 뭐라 말하긴 쑥쓰럽지만....
>>
>>암튼 의사말로는 항간에 떠도는 이 약의 부작용(성기능장애)이 절대로 없다고 코웃음을 쳤는데
>>
>>사실인 것 같아요~
>>
>>이 약을 오래 먹어야할 것 같은데 계속 이런 상태가 이어지는건지....
>>
>>성욕도 문제지만 하루 하루가 축 쳐진다고 하던데~~
>>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답변 부탁드릴께요!!
>>
>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 남자로서 말씀드리는 건데여..
>전 이 약을 몇몇 피부과 의사분들에게 처방받고 진단 받으면서..
>그런 정도로 걱정스럽게 축 쳐지거나 맥이 빠질 수 있다는 건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어여..
>최소한 그런 정도의 부작용이 있으면 의사가 몇 마디로 했을텐데....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어여........
>물론 이 약의 부작용으로서 경미하게 그런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되어 있는지...
>의사분들은...그렇게 예기하지 않을 정도로 대수럽지 않게 여기는데
>복용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자신들의 입장이기때문에.....그 약의 부작용으로서 혹시 그런 반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아여.....아무래도....심리적인 것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전.....그런 발기력이 떨어진다던지...아니면 하루종일...기운이 없다던지..
>그런거 특별하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
>그리고 의사가 괜히 의사겠나여? 우리보다 좀 더 많이 알아서 의사겠나여?
>자위와 탈모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일언지하로 의사들은 단언하는데..
>게시판에...자신들도 확신하지 못 하면서...괜실히..."혹시 자위하면 몸이 축나 머리가 더 빠지는게 아닌가?? 하는 괜한 자기 느낌에...."자위하면 머리가 당연히 빠진다는 듯" 무책임하게
>글을 올리는 것이 적지 않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보를 나누는 것은...좋으나...골라서 받아들이 것이 현명하겠지요..
>
>의사가 전문가이니 그냥 의사말 듣는게 현명합니다..
>
>

그렇죠. 님의 말대로 정보는 골라서 받아야죠. 님은 못느껴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엄살을 부린다거나 심리적으로 죄책감을 모면해 보려한다거나 보일지도 모르지만.....
간기능이 별로 좋지 못했던 저로서는 프로페시아를 꾸준히 복용하면서 술은 아예 입에도 못대게 되었습니다. 어제도 소주 2잔정도를 먹고 프로페시아를 복용했더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영 피곤하더군요.

자위를 하면 머리가 당연히 빠진다는 무책임한 말에는 반대지만 자기 능력에 맞지 않게 무책임하게 자위나 성행위를 하는 것도 몸에 이상은 생길 거고 머리의 발육이나 퇴화 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과학적인 통계자료도 없고 의사들 모두 그렇게 말하는 사람 없습니다. 정확히 들어맞는 예는 아니겠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담배는 탈모와 전혀 상관 관계가 없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러나 니코틴을 장기 복용할경우 탈모를 조장하는 남성 호르몬의 비율이 니코틴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다만 10몇퍼센트 더 발생할수 있다는 통계자료하나 달랑 나오자 이제 담배와 탈모는 전혀 상관없다는 애연 탈모인들이 적어도 겉으로는 예전의 그런 주장은 하지 않더군요. 또 담배를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구요.

프로그래머라고 모든 분야에 다 전문가는 아닙니다. 다 전문분야가 따로 있고 그 분야 외에는 그냥 일반인들이 아는 수준 입니다. 의사가 아니라 의사들은 어떤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전문 분야 외의 부분에서 어느정도 수준까지의 객관적인 지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뭏든 모든 상황이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에 심리적인 면에서나 육체적인 면에서나 그동안 자신이 잘못해왔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고쳐나가는 습관이 나쁜 것 같지는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탈모의 원인이나 해결책이 확실하지 않은 지금 자신이 믿고 있는 방법이나 규칙을 나름대로 힘든것 꾹 참고 지켜나가고 있는데 거기에 어리석다거나 하는 말을 하면 참 맥이 빠지죠.
물론 자신이 노력하는 방법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도 옆에서 보기엔 어리석어 보이고 처절해 보입니다.

정보를 선별해서 얻어가야 한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의사의 말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말은 님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 '자위행위한번하면 머리하나 빠진다' 라는 우문과 비슷한 우문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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