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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복용 2년째

  • 24년 전

  • 1,629
0
먼저 제가 요 전페이지에 글을 썼는데 너무 무성의 했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옆자리에서 자꾸 힐끔 거려서 쪽팔리더 라구요. 그래서 빨리쓴다는 것이 나중에 읽어 보니까

무슨 약장사 글써놓은게 되버렸네요.

본의 아니게 저의 무성의함에 기분 상하셨으면 용서 하세요.

궁금 하실듯 하니까 좀 자세히 써 보겠습니다. 그다지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먼저 제 머리는 중학교때부터 탈모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노인분들이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보다 좀 많은정도의 머리입니다.

즉 완전대머리라기 보다는 노화현상정도이겠죠.

물론 젊은사람들은 머리가 풍성하죠.


근데 외가쪽이 빤짝이입니다. 그러나 그쪽 역시 50대까지는 풍성 60대 이후부터나 빤짝이 보이기 시작을 합니다.

제 이마는 4손가락을 붙인그넓이 입니다. 프페 복용2년쨰인 지금도 그것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저는 그 넓은 이마에 머리카락이 좀 얇다는 정도 였습니다.

그러더니 20대후반에 가서는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언제 어느곳에서 보아도 머리속이 다 보였습니다.

드디어 만나는 사람들마다 대머리구나 라는 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충격이었죠. 거울 2개로 여기저기 보면 정수리쪽은 빵구가 난듯 하구요 나머지도 머리카락은 있는데

큰 의미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프로페시아를 처음 알게 된것은 2년전 스포츠신문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이곳을 알게되었구요. 궁하면 통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이곳 싸이트를 뻔질나게 들락거렸습니다.

그리고 이글저글 마구 읽어대며 돌파구를 찾으려 애썼구요.

결국 결심을 했습니다. 비록 고자가 되는한이 있더라도 대머리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프로페시아를 구입해서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정도까지는 별효과가 없는듯 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처음 2~3개월은 탈모가 계속 진행되는듯 했구요.

그러던 것이 어느날 부터인가 머리속이 그다지 훤히 보이지 않게 된겁니다.

물론 완전히 그렇게 된것은 아니고 그냥 뻥뚤린 그런 상태가 아니라 그냥 봐줄만한 상태 였던 거죠.

뭐라고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하면 될까요?

'너 대머리구나' 에서 '너 머리숱이 좀 적다 그러다 대머리 되는것 아냐?'로 바뀌었다는 거죠.

그리고 전반적으로 머리카락이 더 생긴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니 생겼더라도 그다지 많이 생긴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머리카락이 좀 두꺼워 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일한 머리카락갯수를 가지고도 가릴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 것이겠죠.

물론 탈모는 없습니다.

오히려 제 집사람이 더 많이 빠집니다. 집사람은 대머리 아닙니다.

아주 정상적인 풍성한 두발을 소유한 집안에 대머리가 없는 그런 평범한 여자 입니다.

제가 제 집사람을 만난건 프페로인해 '대머리'에서 '머리숱이 적은사람'으로 바뀐상태였습니다.

집사람이 이마 넓다는 얘기는 하는데 머리카락에 대해서는 그다지 얘기가 없더군요.

지금도 머리숱이 좀 적다는 얘기는 가끔합니다. 하지만 대머리 얘기는 안합니다.

물론 저더러 대머리라고 얘기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없습니다. 단지 머리숱이 좀 적은사람으로 분류될뿐.

지금은 중학교때 그 고민하던 그수준으로 복귀했습니다. -외형상-

하지만 그때는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만족합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참 교활하죠.

그리고 이싸이트도 급할때는 많이 찾았는데 이제는 방문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치료중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다르다면 처음시작은 절망감에서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최소한 현상유지만이라도 라는 상태로 바뀌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발 100%치료효과를 볼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작용측면에서는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처음에도 밝혔듯이 고자가 되는한이 있어도 대머리는 되기싫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부부생활에도 별 문제 없고 (오히려 저는 너무 욕구가 강해서 지금도 미치겠습니다.)

간도 이상없고(헌혈했을때 별 문제 없는것으로 나오더군요), 하여가 제가 이거다 라고 꼬집을 만한것은 없네요. 아님 내가 무신경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 포기하지 말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글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처음 이싸이트와서 절망감에 이글저글 읽어보던게 생각도 나고, 제가 요 전 페이지에 올린 무성의한 글에 대해서 사과도 할겸 해서

못쓰는 글이지만 이렇게 주절주절 쓰게 되었습니다.

아참 그리고 제가 1년후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별뜻은 아니었구요

단지 그정도 시간이 지난후의 효과를 다시 올리겠다는 것이었을뿐 다른뜻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제글을 읽어보고나서 황당한 소리같이 느껴졌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쨌든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꼭 프페가 아니더라도 각자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같이 공유하고 효과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건 어떤방법이든 빨리시작하고, 인내를 갖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1주일만에 뭐가 나타나는것은 없습니다.

1주 2주 혹은 2~3달로 마치 자신이 진리라도 발견한듯 단정을 짓는 글들이 보이는데 그런 성급한 결론은 인생에 도움이 안될것같군요.

그럼 어느 방법으로든 좋은 효과들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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