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녹시딜액] 커클랜드 미녹시딜 가려움으로 고생하다가 탈출했네요

약 한달 전 커클랜드 미녹시딜 직구해서 사용하다가 2주도 채 되지 않아 미녹시딜 도포 부위뿐 아니라 얼굴 전체,
심지어 팔까지 접촉성 피부염이 올라와 피부과 다녀와서 약 바르고 먹고 해서겨우 겨우 나았습니다.

미녹시딜 바르기 전보다 두피도 예민해지고 빨간 좁쌀들도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커클 미녹 사용 하는걸 2주간 멈추고 두피가 잠잠해질 때쯤 다시 한 번 발라보기로 했습니다.

피부염이 발생한 원인이 미녹시딜이 아닐 가능성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바르자마자 다음 날 다시 얼굴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기에 바로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사실 미녹시딜 바르는 게 귀찮거나 두피 트러블 때문에 먹는 약만 드시는 분도 많겠지만 저는 탈모 초기에 경구약

과 미녹시딜을 동시에 사용해서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미녹시딜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미녹시딜 제품 여러가지를 이리저리 찾아보니 현대제품 마이녹실은 프로필렌 글라이콜(PPG) 성분이 없어서

확실히 가려움이나 부작용이 덜 하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미심쩍은 마음에 현대약품 홈페이지의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확인해보니 자기네 제품은 PPG 없이 미녹시

딜 성분을 녹일 수 있다나 뭐라나 해서 (암튼 PPG가 없답니다) 약국 갔더니 쿨타입 제품으로 주기에 그걸로 구입

했습니다.

발라보니 신세계네요.

바르자마자 두피가 화 해지면서 되게 시원하더라구요.

이 화한 느낌이 좋아서 쿨타입 제품에서 못 헤어나오신다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저도 그럴 것 같습니다.

원래 커클 제품 바르면 5분도 채 되지 않아 가려움 때문에 고통받아서 미녹시딜 바를 시간이 다가오는게 두려웠

는데 이제 마이녹실 바를 시간이 기대가 되네요 정말...

이정도면 마이녹실 홍보팀이라고 착각하실 법한데...

저처럼 커클랜드 미녹시딜로 시작하셨다가 PPG 성분 때문에 두피 트러블 올라오고 미녹시딜에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신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마이녹실 포함해서 국산 제품들로 한 번 더 도전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대다모 회원님들 중 커클랜드 미녹시딜 제품 부작용으로 골치를 겪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저의 경험

담을 적어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