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 전 탈모가 시작되었으나 천천히 진행되었고 그간은 생긴대로 살자라는 주의로 일관하다가... 작년에 사진만 찍었다 하면 하얗게 보이는 정수리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허연 부위는 계속 넓어졌고, 작년에는 직장에서 앉아 있으면 멀리서도 제 허연 정수리가 보인다며, 빤짝이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놀림을 받았지요 ^^;
암튼 사진 찍을 때 훤해 보이는 정수리 때문에 단단히 충격을 받아, 프로페시아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프페를 약 8개월, 그 뒤 모나라는 카피약을 4개월 정도 복용했습니다. 일단 프페 먹은지 2달 정도만에 효과가 나타났다고 생각됩니다. 원래는 6개월은 지나야 한다는데, 제 체감상으로는 2달만에 이미 효과가 나타나, 일단 정수리의 얇은 머리가 두꺼워지더군요. 제가 가끔씩 사진을 찍어두곤 했는데, 암튼 머리 가마를 중심으로 소용돌이치는 머리결에서 일부가 짙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많이 티가 안 난다는 주변의 평가십니다. 그래도 위에서 빛이 훤한 조명아래에서는 여전히 허옇긴 한 것 같구요.
오늘 약이 떨어져, 다모케어라는 카피약을 또 받아왔는데, 피부과 의사께서 제 머리를 보시더니, 괜찮아 보인다 하시더군요. 처음 처방받는 병원이었는데, 암튼 괜찮아 보인다 하시어 크게 위안을 받았고, 앞으로도 계속 복용 예정입니다.
다만 프페는 월 6만원 이사, 모나는 월 4만원, 다모케어는 4만 5000원이네요. 부담되는 이 약값을 어찌해야 할지요. 프로스카로 가고도 싶은데, 일단 잘라 먹기 귀찮을 것 같고, 가루 날리면 여자/아이들에게 안 좋다 하여 조금 망설입니다. 그리고 지난 번 피부과에서 프로스카 이야기했더니, 엄청 정색하더라구요. ^^;
일단 조금 찾아보니 종로5가 보람의원 가면 처방도 저렴, 프페 제네릭도 저렴하다 하여 일단 그 쪽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프로스카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모두 풍성한 하루 되시길요~
아참, 제가 느낀 부작용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아주 큰 부작용은 아니었으나 분명 느낄 수 있는 부작용이었습니다.
일단 발기의 단단함이 예전의 70%, 예쁜 여자를 봐도 흥분이 안 되고, 담담하게 보게 됨, 정액이 묽어짐(점성이 적어지고 물같이 됨, 색깔도 투명해지는 듯 함), 발기의 횟수도 주는 것 같음, 전체적으로 약간 여성화되는 것 같음... 이 정도는 분명히 느껴졌으나 일상 생활이 지장 있는 정도는 아니었구요... 그런데 이런 부작용을 피부과 의사에 이야기하니, 그런 부작용은 자신이 그렇게 느끼는 거지, 실제로는 그런 부작용이 없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저와 비슷한 증상이 많이 있으시던데...
그런데 그런 부작용도 이제 복용 1년이 넘어가니 잘 모르겠네요. 증상은 같을 텐데... 이제 그게 평소와 같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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