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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16년 복용기

  • 8년 전

  • 11,757
19
안녕하세요,

예전에 Ultimate Keeper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다 탈퇴 후 (그당시 와이프가 제가 대다모 접속하는걸 너무 싫어해서 싸우고 홧김에 탈퇴했어요 ㅠ) 3년정도 만에 생각나서 다시 컴백했습니다.

그 당시 프로페시아 13년차 복용기(2014년)라고 해서 올렸었는데 이번엔 시간이 또 흘러 16년차 복용기를 간단히 올리 겠습니다. 다시 가입하니 게시물 1개 올리라고 하네요. 이렇게 복귀했으니 글도 자주 올리고 질문 주시면 답변도 잘 해드리고 하겠습니다.

간단히 저에 대해 소개 드리면 저는 현재 거의 30대의 끝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으로 프페는 2002년 10월부터 거의 매일 복용 중입니다.
그당시 20대 초중반 대다모 하루에 10번이상씩 들어왔었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제 20대-30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지금 한창 젊으신데 탈모로 말못하게 힘드신분들 맘 저도 겪었기에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2002년 복용 시작할때 특이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복용을 시작했습니다.프로페시아가 97년인가 나온것으로 아니는데 그때 제 생각은 만약 제가 더 나이가 있어서 탈모를 자각했는데 프로페시아라는 약이 없었더라면하는 생각으로요.
그래서 20대 초반에 온 탈모일지라도 프로페시아라도 있다는것이 그나마 복이구나 하는 마음으로 뭐 상당히
약에 대한 신뢰를 갖고 복용을 시작 한거 같네요.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제는 대학도 졸업하고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하여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네요.

간단히 쓰겠다고 해놓고 말이 길어진거 같아서 아래 milestone기준으로 나눠서 복용기 더 올릴께요.

1. 2001년부터 탈모 조짐 보임
2. 2002년 군입대 후(의정부 카투사시절) 10월쯤 M자 탈모로 휑한 느낌이 들어 고민끝에 압구정 피부과 방문 후 남성형 탈모 진단 받고 프로페시아 복용시작
3. 2002년-2005년: 항상 탈모걱정 하고 지냄. 탈모 더 진행되지 않음 (미국 유학생 시절 2005년 아보다트도 어떻게 구해 몇년 먹었는데 효과는 더 좋은 것 같으나 몸이 너무 피곤하여 중단)
4. 2006-2015: 크게 탈모걱정 안하고 지냄. 현상유지 계속 됨
5. 2016년-2017년 중반 : 30대 후반이 되고 직장일이 바쁘고 해외에 있다보니 약을 띄엄띄엄 먹기 시작 (일주일에 2~3번) 큰 변화 없음
6. 2017년-현재 : 머리가 가늘어지는게 느껴짐. 앞머리 탈모 조짐 보임. 한국에서 가져온 프로페시아가 떨어져 피나스테레이드 복제약 처방받아 복용시작/ 아직은 지켜보는 중

결론

- 2002년 복용당시 머리 그대로 현상유지.
- 탈모인거 말안하면 모름. 이마를 까서 보여주면 수긍 하는 정도
- 나이를 먹어서인지/약을 오래먹어서인지 요새는 앞 머리가 좀 가늘어지고/빠지는것도 같음

향후계획
- '18년 1월에 한국에 나갈일이 있어 프로페시아 처방받고 현재 먹고있는 인도복제약에서 다시 프로페시아로 바꿀예정
- 한국나이 40대가 되면 40대가 된 기념으로 모발이식 받을 예정

저보다 프로페시아를 더 오래 복용하신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모두 머리 잘 지키시고 16년차 복용기 이만 마칠께요.

P.S: 제가 복용했을 그 당시에는 프로페시아밖에 없어서 프로페시아말고는 생각도 안했는데 이제는 특허도 끝나고 해서 복제약이 많이 생겼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페시아 만드는 MSD와 아무 상관없고 개인적으로는 복제약도 동일한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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