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갈 때마다 머리때문에 고민이 많겠다는 말을 들어요.”
“자고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요.”
“염색을 하려는데 머리카락이 더 빠질까봐 고민입니다.”
인터넷 탈모 커뮤니티 사이트 ‘대다모닷컴(
www.daedamo.com)’내 여성탈모동호회에 올라와 있는 글들이다.
가을이 되면서 탈모고민을 털어놓는 여성들의 수가 부쩍 늘고 있다. 대머리라면 흔히 남성들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적지 않은 여성들이 탈모 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출산 후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속을 끓인 경험을 아이 엄마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탈모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머리 숱이 적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 머리 감는 횟수와 탈모와는 상관이 없다. 개개인에 따라 피지 분비량이 다르므로 자신의 피지 상태와 그 날의 상황에 따라 하루에 1~2번 정도가 무난하다. 샴푸는 자신이 지성인지 건성인지 먼저 알아본 후 피부에 맞는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 특별히 비듬이 많다면 전용 샴푸는 필수.
미지근한 물에 머리카락을 적신 다음 샴푸 원액은 반드시 물과 섞어 사용해야 한다. 마른 머리카락에 샴푸 원액을 갖다대면 그만큼 독한 성분이 두피에 스며들게 된다. 감을 때는 손톱으로 두피를 긁지 말고 손끝 지문을 이용해 두피를 누르면서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한다. 린스는 두피용이 아니라 모발용. 머리카락 3분의 2 정도만 발라서 잘 헹궈내야 한다. 머리 보습제로 생각해 잘 안 헹구면 모공을 막아 되레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 감은 후 비비면서 말리는 것은 금물. 큰 타월로 전체적인 물기를 제거한 후 작은 타월로 탁탁 두드리고 자연바람으로 말린다.
헤어 드라이어는 가급적 삼가야 하지만 사용시에는 머리에서 최소 20㎝는 띄워서 써야 한다. 특히 젖은 채로 외출을 하거나 잠자리에 드는 것은 머리카락이 상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TV 보면서 두피마사지 = 드라마를 멍하니 보지 말고 틈틈이 머리 마사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굳이 탈모 때문이 아니라도 혈액순환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다. 따뜻한 스팀 타올로 목 뒤를 감싸주면서 손으로 약간 압박하면서 천천히 주물러 긴장을 풀어준 뒤 뒷목줄기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을 지그시 눌러 마사지 한다.
양 눈썹선에서 이마로 올라간 헤어 라인 지점을 셋째와 넷째 손가락을 붙여 원을 그리듯 돌려준다. 10회 반복 후 반대방향으로도 똑같은 횟수로 돌린다. 귀에서 손가락 한마디 정도 올라간 지점을 동일한 방법으로 돌려준 후 정수리 부분을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준다. 다른 곳은 손가락 지문 부분으로 약간의 압박을 가한다.
△음식은 가려야 = 탈모예방에 좋은 음식은 콩, 검은 깨, 찹쌀, 우유, 치즈, 해산물, 야채, 과일 등이다. 물은 하루 2ℓ 이상 마시고 녹차나 아미노산, 비타민(A, B2, B),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한다.
가공식품, 커피, 콜라, 담배 등은 피해야 한다. 너무 달고 맵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 역시 삼가야 할 대상. 음식 조절과 더불어 목이나 어깨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으로 머리의 혈액순환을 돕고 운동을 꾸준히 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은 기본이다.
/ 오혜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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