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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어렵게 결정 했는데...딜레마다.

  • 23년 전

  • 894
0
안녕하세요.
전 30살 이고 탈모 기미가 보인지 3년정도 됐구요.
정수리 부분의 숱이 옅어져 가고 있는데 아직은 표가 나진 않지만 진행 중인건 확실합니다.
외 할아버지께서 시원한 머리시고 아버지도 숱이 없으신 걸로 보아서는...

이 사이트를 알게 된건 2년 정도 된거 같네요.
그럭저럭 여러분들 얘기 보고 있으면서 그냥 ...
있었는데 병원에 갈려고 해도 그렇고 약국에 가서 말할려고 해도 그렇고 해서 여태까진 그냥 있었는데 약 한달전...인터넷으로 핀카를 구입하였습니다.
받고 나선 이걸 먹어 말어 하며 망설이다가 그냥 먹자 하고 먹었죠. 첨 며칠은 네등분 내기도 어렵고 했는데 한 사나흘 정도 되니깐 쉽더군요. (금만 내어서 손으로 살짝 부러뜨리는식으로)
부작용이 있다는건 알지만...그때야... 꼭 메피스토의 유혹인양 다급했죠... 그냥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이주일이 흘렀고 하루에 빠지는 양이 많이 줄긴 줄더군요.
아침에 머리 감고 빗으면 한 10개에서 많으면 20개 정도 빠졌는데
한 보름정도 되어서 감고 빗었을땐 하나도 안빠지더군요..드디어 약발이 듣나 보구나 하고 좋아했죠.
약도 거르면 안되겠다 싶어 매일 아침 7시면 시원한 녹차 한잔에 1/4씩 먹었답니다.

허나 문제가 있습니다. 먹은지 한 달정도 지난 지금.

밤 문제인데...앤이랑 하루에도 서너번은 하고 아침이면 변함없이 껄떡이던 자식이 얼마전 부터 힘이 없어지는 겁니다. 그냥 심인성이겠거니 하고 잊고 지냈는데...이틀전 오랜만에 앤이랑 밤을 보내는데 이게 영 아닌겁니다.
온갖 방법으로 특히 앤이 쓰는 방법은 그냥 ......여하튼 장난이 아닌데 그날은 이게 잘 반응도 안하고 그냥 누워 있다가 잠시 일어 서더니 5분도 안되어서 그냥 시부적 힘이 빠지더군요. 술을 마셨다면 변명이라도 하지만 예전엔 살만 스쳐도 껄떡이던 애가 그날은 영 부실하더군요.
그래서 아무 말도 안하고 식 웃고는 피곤하다고 그냥 잠을 청했져..앤도 그냥 피곤하겠지 하고 그냥 넘어 갔는데...물론 말도 안했습니다. 아직 까지 앤은 탈모 기미가 있는지 모르거든요.

어제 오늘 새벽 이녀석 죽은 시체마냥 그냥 있습니다.

이녀석을 위해서라도 그만 두고 싶은데...이거 그만 둔다고 돌아 올려나?
그렇다고 빠지는 넘은 우짜져...

보름 정도 즐겁다가 또 다시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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