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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프로페시아 13년 복용 + 아보다트로 바꾼 후기

  • 8년 전

  • 11,412
4
탈모 유전력이 있어서 비교적 어릴 때부터 프로페시아를 복용하였습니다.

초반 몇 년간은 매일 or 2~3일에 한 번씩은 꼭 복용했는데

간이 그리 좋지는 않아서 간 건강이 염려되어

5년 이후에는 1주일에 1~2번 정도만 복용하거나 7~8년 지난 후에는 10일에 1~2번 정도씩 복용한 것 같네요

(이렇게 매일 안먹더라도 탈모가 진행하지는 않더라고요)

따라서 13년 정도 복용했지만 항상 매일 복용한 것은 아니므로 그 부분은 감안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모발이식과 약 복용을 병행하여 탈모를 예방하여 왔고

모발이 더 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현상 유지, 탈모 진행 매우 늦추는 정도로 선방은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 간 스트레스 받을 일도 좀 있었찌만 M자 부분이 너무 많이 빠져서

급한 마음에 프로페시아를 한 달간 매일 복용했는데도 M자 빠지는 양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약이 문제인가? 싶어서 프페보다 효과 및 부작용이 더 세다고 알려진 아보다트로 바꿨습니다

부작용이 더 세고 FDA 승인이 나지 않은 아보다트라서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모발이 너무 빠지고 있는걸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고요

그래서 바꿔서 복용하고 있는데 더 이상 빠지는 것은 멈춘 것 같고 머리에 힘은 생긴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아보다트로 계속 복용할 예정이고

빠지는 양이 줄어든다 싶으면 다시 프페로 변경해서 모발이 빠지는지 테스트 해볼 예정입니다

안빠지면 프페로 다시 갈아타려고요(아보다트로 복용한지는 한 달도 안됐습니다)




사람마다 체질과 기전이 다르기에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탈모약 장기복용하고 몇 가지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이로 인한 노화 영향도 있겠지만, 아주 젊을 때는 상관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성욕이나 발기(강직도, 유지력)에 조금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2. 브레인포그(확실히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 현상이 많이 체감된다.

3. 피로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아마도 간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과 관련 있을듯

4. 여유증(여성형 유방)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5. 프페/카피약 효능이 차이가 있었다(10여년 전쯤 카피약도 먹어봤는데 효과가 없어서 복용 중단)
성분은 같아도 미묘한 기전이 사람에 따라 차이는 보일 수 있는 것 같다

6. 굳이 효과가 유지된다면 매일 복용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스스로 텀을 어느정도 둬서 복용해보고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굳이 자주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즉, 탈모약에 정답은 없다. 어느 사람은 프페가 맞을 수도, 다른 사람은 아보다트가 맞을 수도,
둘다 효과가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다. 부작용조차 같은 약을 먹어도 사람마다 다르다.
자신의 몸에 맞는 탈모약을 알아서 취사 선택하면 되는 것 같다.

7. 아보다트로 바꾼지 한 달 약간 안됐는데 아직까지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딱히 아보다트로 바뀐 후 부작용은 딱히 없다

8. 희한하게도 마이녹실은 뿌리면 뿌릴수록 안뿌린 때보다 모발이 더 많이 빠지는데 이상하다


크게 이 정도로 느낀 것 같습니다.

프페나 아보다트 등이 약인만큼 안먹는게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이 탈모 때문에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먹고 있네요

줄기세포로 탈모 정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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