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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애인이나 여친 때문에 고민 많으신분...

  • 23년 전

  • 4,923
0
안녕하세요...
여기 온지는 꽤 됐는데..이제야 글을 남기는군요...
여기 계시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한 머리숯 합니당...고등학교 때 부터인가 많이 빠졌지요..
미친 센세이넘들이 학교를 5시 반까지 오라고 해서 머리를 거의 못 감았거든요..^^;
그 때는 머리숯이 많아서 신경 안 쓸 때라 간지러우면 마구 긁고...샤프로 찌르고 긁고...머리 막 털면 피붇은 비듬과 함께 100개 이상 빠지고...아무튼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요(참고로 저의 학교는 스포츠가 교칙이였슴....)ㅡㅡ;
아무튼 그 때 많이 무지많이 빠졌습니당..ㅠㅠ 저보고 대머리도 아닌 댄머리라 노래까지 불러 개망신을 줬던 쉐리들도 있었구요....10샌치들...ㅠㅠ
각설하고....여기 글들을 쭈욱 읽으니까,..많은 분들이 애인이나 여친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구요...허접하지만 제 경험을 올리려구요...
저는 짝사랑 하던 여자가 있었습니다...누구나 그렇듯 거의 열병 수준이었지요...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어찌저찌해서 사귀게 되고 남들처럼 데이트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서서히 걱정이 되더군요...물론 머리 때문에요...그동안 만나서 밝은 곳은 절대 안갔거든요...주로 밤에 만나거나 어두운 곳만 찿아다니구요...여기 계신님들도 이 부분은 공감할거라 생각이 드네요..조명이 밝으면 욜라 부담스럽잖아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서로 얼굴 보고 예기할 때 그 녀의 시선이 자꾸 머리로 가는걸 느꼈져...저는 자꾸 자신감도 잃고 시선을 피하게만 되더라구요..그녀를 놓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그 때부터 이건 아니다 싶었죠... 물론 그녀는 내색은 안했지만요...
그러던 중...어느날 큰 맘먹고...고백해버렸습니다...
"나 할말이 있는데..." 고백해본 분들이라면 다 아실겁니다..이 말할 때 쪽팔림..긴장감...식은 땀 등등......ㅡㅡ;
"어? 뭔데..."
괜히 한 번 튕겼죠..."아니야..." 이러면 여자들은 100이면 100 다 캐묻습니다...
"뭔데...뭔데.."하면서 말이죠...
"실은 나 대머리 될거같아...." 정말이지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찿아들어가고 싶다....이말이 온 몸으로 공감이 가더라구요...쪽팔려서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ㅜㅜ;
근데 황당하게도 그녀는 "알아....^^" 이러는겁니다...
그 거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는것도 안다는겁니다..근데 내가 상처 받을까봐...말을 안했다는겁니다...자기가 먼저 말하구 내가 맘 편하게 해줘야하는데 그동안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말과함께...나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 상처 안 받고 자연스럽게될까 고민도 했다는겁니다...자기는 내가 대머리든 뭐든...사랑한다구...그런건 신경 안쓴다고...ㅠㅠ
그리고 잠시 후에 저한테는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말을 듣게 되지요....
"그럼 내 신랑은 대머리네..^^"...............보통 남자들이 한다는....그동안 자신감 부족에 말 못했던..
나한테는 막연하기만했던,,,남들이 말하는 프.로.포.즈 .....그동안 누구한테 말 못했던 고민과 스트레스..쪽팔림..주위의 시선들..언젠간 내가 대머리가 걸리게되고 그 녀는 떠나게 될거라는 불안함....이 모든것들이 한 순간에 몰려와...말하기는 쪽팔리지만 저는 너무 고마워서 그녀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그녀가 너무 사랑스럽고..고맙고...가슴 한 구석에는 자신감과 함께..1년전 일이지만 그 날 밤 너무 기뻐 잠 못들었던 기억이 나네요(아!! 또 그날 1개월 복용하던 프로스카도 빼앗지고 욕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이 딴 약 먹느니 머리 없는게 낫다고...)...정말이지 세상이 달라보이더라구요...그 후로 6개월 후에 우린 결혼을 했습니다 일단 제가 자신감이 생기니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더라구요...남들처럼 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가고 사진도 많이 찍고...지금 집사람은 제가 세상에서 제일루 멋지다고 합니다..^^
글쎄요...지금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는 우리 형 동생 여러분들..많을거라 생각이 드네요...아직까지 제 짝을 못찿으신 분들도 계실꺼고...하지만 결론은 하나란걸 말씀드리고 싶네요...제가 잘나서가 아니라..저 사실 못난놈이지요..제가 복이 많은거지...ㅡㅡ; 제가 다 겪었던 일이기에....
여친이나 애인이 있는 분들은....죄지은 사람처럼 하루하루 고민하지마시고 오늘이라도 솔직하게 말해보세요...이런거에 격분하여 떠날 여자는 숨기고 결혼한다해도 결혼 후에 힘들어진다는걸... 또 언젠가는 대머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른 남자 만나...떠날 여자라는걸 명심하시고 말이죠...이런 여자 사귀느니 돈낭비 시간낭비 몸망가지고 스트레스에...상처받고....ㅠㅠ
또 아직 짝이 없는 분들은 현제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시면 자신감을 가지시고 한 번 도전해보세요...저는 무엇보다 남자는자신감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남자를 외모로만 평가하는 골빈여자는 생각보다 그다지 많지 않거든요...세상에는 한결같고 좋은 여자분들 많다는걸 명심하시구요..^^;
힘들어하시지들 말구 힘내세요!!!화이팅입니당....

그리고 마지막으로...이 말까지는 안하려고 했는데..쓰는김에 다 써야겠네요,...
제가 몇 개월 전 부터 먹는 약이 있습니다...무슨 약인지는 모르겠는데...한약이예요...집사람말에 의하면 보약이라고 하는데...저희 부모님과 집사람이 같이 가서 지어온 약입니다...
제가 요즘 몸이 좀 허해져서 지어온 약인데..이 약을 먹으니 거짓말 같지만 머리감을 때 5개 미만으로 빠집니다..오늘 아침에는 3개 빠졌슴..(약팔려고하는거 아니니깐 의심들 하지마시길..저도 약의 출처는 잘 몰라용..^^)탈모치료 약으로 지은건 절대 아니거든요...이제 먹은지 한 삼개월 정도 됐는데...머리에 윤기가 흐릅니다...우리 어렸을 때 우리 바가지 머리많이 했잖아요...^^ 그런 윤기가 나요...삐죽삐죽 뾰족한 머리도 조금씩 올라오고...무엇보다 탈모가 진행될 때 꼬부라졌던 머리카락이(전 원래 탈모되기 전에는 직모였습니당..)굵어지면서 펴지더라구요...신기해서 집사람한테 이거 무슨 약이냐고 물으니깐 사슴 키우는 집에서 아버님이랑 같이가서 몸보신용으로 지은거라는데...가서 사슴 구경만했지...뭔지는 자기도 잘 모른다고 합니다...지금은 집사람이 제 머리보고 저보다 더 놀라워하구요..ㅡㅡ;
지금도 그 약의 내용은 모르고 먹지만...하루 두 봉지씩 아침 저녘으로 집사람이 챙겨줘서 먹습니다...프카처럼 80%이상 올라왔다...거의 정상이 됐다..이런건 아니지만...보면 확연히 좋아졌다는건 느낍니다...일시적인 현상은 아닌거 같구요..
참 약에대한 리플은 달지 말아 주세요...저도 모릅니당...^,.^
끝으로 허접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그럼 글 또 올릴께요,..^^

  • 본 게시물의 내용은 이용자의 개인적인 경험 및 공개된 일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특정 의약품의 광고, 홍보 또는 사용을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전문의약품의 사용 여부 및 치료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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