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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 힘내세요! 탈모진행중이신 분들!★

  • 23년 전

  • 923
0
유리가면님은 국문과나,, 신방과 학생이신가봐요?!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정말이지 탈모인들이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만한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전적 이유가 아니라면 스트레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때문에 '너무' 신경 많이 쓰지 마세요.
>저 역시 프페복용중입니다만 이제 복용한지 8일째거든요.
>벌써 이 약의 효과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탈모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
>전 이 약의 효과가 어찌 되었건 '남성형 탈모치료제'란 문구를 믿고 있거든요.(안 믿어서 좋을게 있습니까?)
>그리고 지금 머리가 빠져도 나중에 나아지겠지. 난 약을 먹으니 괜찮아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약 효과가 안나타나도 이식수술하면 되지 뭐~' 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 머리카락 빠지는 수 헤아리며 자괴감에 빠지는 일은 없어졌구요.
>하루에 얼마가 빠져나가던 신경안씁니다.(그러다보니 탈모가 멈추었다고 생각할수 밖에요)
>신경쓴다고 달라지는것은 없고 지금하는 치료가 최선이라 생각하거든요.
>최선을 다했는데도 결과가 안좋다면 어쩔수 없는것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과정속에서
>쓸데없이 다른 생각으로 맘고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금 대학교 2학년생으로 젊은 청춘에 대머리가 될 사실에 절망도 많이 했습니다만
>역시 부질없는 짓이었습니다.
>절망을 해봤자 나아지는것을 없고 내 인생만 초라해 지는것이라 생각합니다.
>
>대머리가 육체적 질병일까요? 전 정신적 질병이라 생각합니다.
>정신병의 치료는 주변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전 주변의 친구들에게 맘 편히 다 이야기 했어요.
>흉볼줄 알았지만 아니죠. 그건 자격지심이었어요
>모두 진심으로 같이 걱정해주더군요.
>이제 탈모-대머리라고 부끄러워 하지 않습니다.
>남에게 흉이 되지 않음을 알았거든요.
>만약에 이것을 흉으로 보는 사람이 있거든 맘 편히 무시하시면 되겠죠.
>
>즐거운 주말입니다.
>득모만이 탈모치료가 아닌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더할 나위 없을것 같아요.
>-------------------------------------------------------------
>제가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기전에 삶을 절망하면서 쓴 글을 올릴꼐요
>-------------------------------------------------------------
> 말 못 할 고통(탈모를 말하는 것입니다)에 혼자 침수되고 있다.
> 이대로 가라앉다 보면(탈모가 계속 진행되는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한거에요)
> 재기불능의 폐인이 될 것이다.
> 삶의 무기력....
> 뭘 위해 살아야 하나.
> 내 안에 사랑은 없다.
> 작은 사랑이라도 있으면 그것을 수호하고, 그것을 위해 살고자 할텐데....
> 내게 남은 것은 뭐가있지?
> 일부러 이런 절망적인 말들을 나열하며 나 스스로 패배의식(대머리의 피해의식)에 휩싸여
> 쓰러지고 싶은 것일까?
> 슬픈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라도 되고 싶은 것이냐....
>
> 뭐하나 내 마음대로 움직여 주는 것이 없다.(탈모가 계속되는것에 대해 절망한 부분)
> 특히 내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니 얼마나 한심스러운가
> 대학생이 된 뒤로.. 아니 군대 전역한 뒤로 노는게 노는게 아니다. 놀아도 재미가 없다.
> 노는데 집중을 할 수가 없다. (탈모를 안 것이 전역한 뒤입니다)
> 노는게 재미가 없다니... 인생이 추구하는 바가 즐거움이거늘 즐거움이 없어지면 인생은
> 구심점을 잃고 마는 것이 아닌가.
>
> 신경쓰고 챙겨할 것들이 왜 이리도 많은 것이냐?
> 레포트 성적 출석 친구 사교 후배 선배 동아리 일본어 여행 교수님 가족건강 동생진학 친척 책
> 돈 과외 가출한아이 컴퓨터 하나로통신 건강 체중조절 모발 치아 지식 수면 약속 이성친구 장사 유도
> .....
> 이 생각의 틀과 굴레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 불경에서 말하던 해탈의 경지가 이를 의미하는 것일까.
> 무념 무상. 아무런 생각이 없고 사념이 없는 상태... 이것이 나에게 가능할까?
>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까.
> 가족과 친구 학교와 사랑.
> 이런 고민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어야할 통과의례이겠지만.
> 정말이지....
> 정말이지... 누가 내 고민을 싹 가져갔으면 좋겠어...
> 내 고민을 누가 좀 가져가 줘.
> 제발.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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