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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2년 복용과 발기 관련 개인적인 글
안녕하세요.
2년 만에 글을 씁니다.
제목과 같이 프로페시아를 2년간 복용한 간단한 복용기와
약으로 인한 발기 부전 관련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끄적여 봅니다.
현재 1달 정도 약을 끊은 상태임을 우선 알려 드립니다.
M자형 탈모와 정수리 탈모로 인해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로 처음 시작을 했습니다.
두 가지 약을 잘 사용했으나, 미녹시딜을 바르는 게 생각보다 귀찮아 반년 정도 사용 후 중지하였으며
프로페시아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먹었습니다.
복용 간 쉐딩은 없었으며, 발기 부전은 찾아왔습니다.
이걸 부작용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저는 약의 작용 중에 하나라 생각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약발을 받고 있구나. 그중에 한가지 증상이구나 그렇게 편하게 마음을 먹었지요.
사실 약을 복용하기 전에도 20대처럼 전립선이 저릴 정도로 빳빳하게 발기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약을 복용했을 때가 38살 정도였으니 발기력도 많이 저하가 됐고, 지속력도 어느 정도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복용 전보다 확실히 약해졌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야동을 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으니까요.
대신 머리카락은 그전보다 많이 호전되었으며, M자 일부와 정수리 그리고 머리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처음 처방을 받았을 때
"머리가 나는 약이 아니다, 덜 빠지게 하는 약이다"라고 주입을 받았기에
풍성하게 자라는 것을 바라지는 않았고 더 이상 빠지지 않을 정도만 기대했었는데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일상생활이 바빠 처음으로 1달간 약을 복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약 1주일 전부터 생각보다 강한 발기가 되고 있습니다.
배에 붙을 정도로 탱탱하게 서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90도로 상당히 단단하게
발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속력도 좋아 30분 이상 갑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했으나, 거의 매일 야한 생각이 들거나 그런 것을 보게 되면
쉽게 흥분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약을 끊으면 다시 건강하게 살아납니다.
약을 복용하기 전 발기력이 나쁘신 분들은 손해 볼 게 없습니다. 약을 드세요.
약을 복용하기 전 발기력이 좋았던 분들은 약을 끊으면 다시 돌아오니 걱정 말고 약을 드세요.
너무 많이 털려 맨살이 보일 정도가 아니거나 숱이 줄었다 생각 드시는 분들 어서 빨리 약을 드세요.
그리고 발모 샴푸나 어성초 따위는 남성형 탈모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호르몬 작용에 의한 탈모는 약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쓸데없는데 돈 쓰지 마시고 더 빠지기 전에 약을 드세요.
모두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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