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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액] [re] 고딩 미녹 3개월 경험기

  • 23년 전

  • 922
0
저 같은 경우는 고3때부터 약간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왼쪽 이마라인에 있는 머리들이 약간 가늘어 지는듯
거기 빼고 다른 머리는 정말 숯 많고 굵은데
이상하게 그 쪽만 가늘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계속 신경을 쓰기 시작했죠
틈만 나면 거울보면서 그 쪽 머리 들춰보고...
아마 저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겪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두 고3때엔 머리 짧게 깎아두 가늘기는 했어도
티는 안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머리를 짧게 깎는 것은 엄두도 못 냅니다
어휴...정말 무섭더군요 이 탈모라는..
솔직히 저는 다른 사람들이 얼핏 보기엔 탈모라고 느낄 정도는 아니고
머리를 들추고 아주 자세히 봐야 알 정도입니다
이 정도에서 현상유지만 해도 좋겠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것이
끝이 없기 때문에 길거리 지나가면서 머리 짧게 깎아서 세우고
다니는 사람 보면 정말로 부러워 죽겠더군요
지금은 머리를 대충 기르는 중인데 오른쪽과 왼쪽의 차이가 좀 나네요
오른쪽은 숯도 많고, 머리도 튼튼하고 이마라인도 건재한데...
속상합니다 정말 탈모 없는 것도 복받은 것이죠
음...감정에 복받쳐 그냥 이것저것 써 봤는데 위에 고등학생이
쓴 글을 보니 느끼는게 있어서 그럽니다

탈모 때문에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지내는 분이 정말로 많은 줄로 압니다
물론 저도 완전히 자신감을 갖고 산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요
하지만 탈모 이외에 나만의 매력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만들어 나갈 때 첫인상이 매우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탈모 때문에 자신감 없고 주눅들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정말로 그런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저 또한 그랬구요
탈모로 잃은 머리를 커버할 수 있는 다른 장점을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많이 속상합니다...정말 신경 안 쓰고 살 수는 없죠
하지만 전 이것 말고 제 장점을 많이 살려 나가렵니다
여러분들 정말로 탈모 이 심정은 누구도 모르죠 겪어 보기 전에는...
저도 중학생일때만 해도 탈모는 저와는 인연이 없는 걸로 생각했는데..
아무튼 하루하루를 충실히, 열심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생명공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어서 치료제가 나오길 바랍니다

오늘 여기 처음 오게 되었는데 다른 많은 분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들 탈모걱정 없이 사는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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