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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카 복용 2+1/2개월, 비듬샴푸 및 니조랄 사용에 대해

  • 23년 전

  • 1,782
0
안녕하세요.

프카 복용 시작한지 벌써 2+1/2개월 지났군요.
새로 복용하려는 분이나, 이미 복용하는 분께 혹 도움될까 하여
복용기하고 나름대로 생각을 올려 봅니다.

현재 만 31세의 남자이구요. 직업은 생활이 불규칙하고 전자파 샤워받는
IT 관련 직종입니다. 전에는 머리숱이 너무 많고 두꺼워서 머릿결이
가는 사람들이 무지 부러웠습니다. 새치도 많았구요. 그러던 것이
23-24세를 지나면서 새치가 조금씩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머릿결도
가늘어지더군요. 25-27세쯤 되니 미장원에서 머리를 깎다가 숱이 적은
편이라고 얘길 하더군요. 28-29 사이에는 머리가 빠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실감했습니다. 이마 좌우가 파먹듯 들어가고 (왼쪽이 심하죠)
정수리 및 앞머리 전반이 빠져나가더군요. 머릿결이 가늘어지고,
30 근처에서는 이 머리카락이 예전에 그 두꺼웠던 것 맞나 할 정도로
가늘어진 개체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한 10개를 꼬아야 예전 두께가
될 정도로 가는 머리카락도 많더군요.

이 무렵에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머리 가르마 타기를
포기한 것도 이 무렵이지요.

4월 10일부터 프로스카를 1/4 에서 1/5씩 잘라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못 먹은 때가 좀 있어서 대충 세어 보니 약 2달 반쯤 되는군요.
첨에는 수염이 잘 깎여서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먹으니까 예전같진
않아도 역시 코밑이 지저분해집니다.
체모 증가하거나 길어졌습니다. 특히 팔뚝의 털이 벨크로로 쓸 정도로
대단해졌습니다. 아직 그렇게 보기 흉하지는 않습니다.
피곤함이 확실히 있더군요. 육체적으로 피곤하다는 기분이 아니라
멍하고 어지러운 기분과, 잠을 자고 나도 그다지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그랬기도 했지만,, 조금 더 증가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1/5이나 1/8로 먹으면 별로 효과가 없는 기분이 들어서 찜찜했습니다.
머리는 계속 빠지고 있었는데 예전보다는 좀 낫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 상태는 정수리가 조금 나아졌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로 뒷통수 찍힌 게 있는데 원래 심하지 않았긴 해도 아직
표가 좀 나더군요.
앞머리는 약간의 호전이 있는 듯합니다. 이제는 가르마를 타고 있고,
(중앙이 좀 썰렁하지만 옛날보다는 훠얼씬 낫습니다)
머릿결이 뻣뻣해져서 말을 잘 안듣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히
빠지긴 합니다. 일단 고비는 넘긴 기분이고, 이 상태 유지만 되어도
좋겠습니다. 워낙 많이 빠지고 있었어서 큰 기대를 안했기 때문인지
눈에 띄는 쉐딩은 겪지 않았습니다.

부작용 중 하나로 성적기능 감퇴를 들 수 있습니다.
복용 전에도 계속 성욕이 줄고 있었는데, 더 줄었습니다.
발기도 좀 시원찮고, 사정량도 줄고 말끔한 기분이 안 들어서
좀 찝찝합니다. 대신 일주일 정도 안 먹으면 거의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또 머리빠질까봐 걱정돼서
안먹고 버티긴 힘들죠. 조루는 이걸로 조금 좋아질지도..

제목에 쓴 대로 샴푸얘기 해 보려고 합니다.
여태 댄트롤 쓰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지난번에 사온 것이 샴푸가 아니라
겸용샴푸였습니다.(샴푸+린스)
린스는 탈모에 안좋다고 하죠. 너무 많이 사와서 그대로 썼습니다.
그런데 가려움증과 비듬이 대단했습니다. 아침에 두번 거품내고 헹궈내는데
오후쯤 되면 가렵기 시작하고 비듬이 떨어집니다. 저녁에는 머리에 냄새가
나서 다시 감아야 할 지경입니다. 그리고 거품이 잘 안나서 머리 감기도
고역입니다. 손으로 잘 비빈 다음에 묻혀도 금세 거품이 사라집니다.
프로스카를 먹으니까 머리의 기름기와 안면 기름기+지루성피부염은
아주 약간 줄어든 것 같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두번 세수할 것 한번으로
줄었지요. (약을 안 먹으면 바로 엄청난 기름기가 압박합니다)
그래도 머리의 비듬, 가려움증, 냄새는 그다지 줄지 않았습니다.
니조랄을 병행해서 써 봤는데 마찬가지입니다. 댄트롤로 한번 살짝 감고,
니조랄을 매일 쓰는데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사용하는 방법을 쓰니 비듬, 가려움증, 냄새는 많이 줄었습니다.
머리를 감는 방법에 약간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은데..
요즘엔 댄트롤로 살짝 감은 다음에(표면적인 기름기와 때 제거)
댄트롤과 니조랄을 2:1 내지는 3:1 비율로 섞어 거품내어 머리를 감았습니다.
거품이 훨씬 잘 일어나고, 한번의 분량으로 머리 구석구석까지 거품으로
잘 도포할 수 있더군요. (니조랄은 거품내고 좀 기다려야 하는거 아시죠?)
이렇게 감았더니 훨씬 좋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문제가 있으신 분 한번
테스트해 보세요. (꼭 댄트롤 아니어도 좋을 듯합니다. 노비드든, 일반 샴푸든..)

운동 많이 하시고, 건강하게 땀 빼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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