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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술한잔 했습니다. 혼자서...

  • 25년 전

  • 838
0
동감 wrote:
> 오늘은 왠지 술이 먹고 싶은겁니다.
> 그래서 회사다니는 친구녀석 불렀는데 같이 겜 잠깐 하고
> 집에 보냈습니다.
> 내일도 무슨 약속이 있고..또 회사도 나가야 한다나여...
> 그래서 그냥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맥주를 두병 샀습니다.
> 아버지께서 또 병원 밑에 있는 약국 가서 약을 프로페시아를 안찾아 오셨더군여
> 지금 전.. 취했죠...
> 좋아하던 여자 포기하고 학교 생활 제대로 하는 것도 포기하고 이제 포기할것
> 하나도 없는 그런 놈이 되고 말았습니다.
> 전엔 그래도 야망 그리고 자존심 그리고 자신감하나로 버텨온 내인생 끝장났습니다.
> 좋던 몸 어디로 가고 뼈밖에 안남은 몸이 되었고 잘생긴 얼굴 이상한 생각 죽고 싶은 생각만 하다보니 진짜 이상한 얼굴 돼더군여...
> 머리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 모든걸 포기한체.. 먹고 싶은 것도 입고 싶은 것도 먼가 되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 후후후,,, 그래요.. 전엔 전 그저 인정받는 회사원이 되어 결국 그 회사의 회장이 되는 것이 저에 꿈이었습니다.
> 어쩌면 그것이 가장 어려운 실현하기 가장 어려운 것일테니까요
> 좋아하던 여자.. 저에 오랜만에 어디있다가 나타난 저에 첫사랑입니다.
> 바보죠...
> 머리때문에 끝났습니다.
> 모자쓰고 나간날: 다음날 바로 전화...
> 모자쓰고 있는 이유를 밝힌날:다음날이후로 여지껏 전화 안옴.
> 하하하하하하하하
> 프로페시아 먹으니 피부마저 저를 버리더군여
> 이상한게 나더라구여
> 티는 많이 안나지만..
> 이렇게 까지 힘든 일이었습니다. 대머리가 되는 길은...
> 싸움 .. 절대 안합니다.... 저의 동네 특성상 3일 술먹으면 하루는 싸우는데
> 그냥 쉬쉬 하고 갑니다. 그리고 그럴만한 행동도 전혀 없고 술먹을 일도 없으니... 있어도 안나가니까여...
> 후... 내일은 또 첫사랑좋아했던 친구넘이 생일이라 아마 그녀가 나오겠죠
> 저도 나오라는데 그냥 엠티간다고 뻥칠라구여 헤헤헤;..
> 단지...
> 머리...
> 하나때문에....
> 뛰어내릴려구 했는데 3층이라 다치지도 안겠군여... 하하하..
> 학교 가기도 괴로워 죽겠거든여...
> 하루하루 전쟁이죠...
> 모자...
> 그리고 죽어가는 나에 머리.. 두리 전쟁해여 맨날...
> 근데 모자가 이기더라구여 후후후...
> 체육대회 비슷한거 하는데 제가 족구 여단 대표로 났었거든여.. 출전하고 싶은데.. 후후후.. 그렇게 잘했었는데... 하고 싶은데... 차마 못적겠더라구여...
> 별로 하고 싶지도 않은 스타는 적혔더군여 친구넘이 적은 거 같습니다.
> 운동하던 놈이 집에만 이쓰면 머하겠습니까... 마냥 스타했더니...
> 손이 안보이게 되더라구여.. 취미생활마저 바꾸는 대머리.. 무섭습니다....
> 어그제 병원 갔더니 사진 찍더라구여... 두방... 대구 찍은 거랑 조금 멀리서 찍은 거랑.. 후후후... 즉석 폴라로이든가.. 하는 카메라 아시죠?
> 그걸루 찍구 상태 진전도를 본다그러나.. 모 그렇게 야기 하더라구여...
> 개뿔.. 좋아지긴... 사기꾼 새끼들...
> 돈 그렇게 쳐발랐으면 됬지... 찍는 순간..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참았습니다.
> 전 이제 자신감도 없는 놈이니까요...
> 그래서 프로페시아 먹을 시간에 이렇게 맥주 먹으며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정말 슬프군여... 나에 머리하나때문에 이렇게 세상이 달라보이나..
> 내가 가진 자신감과 자존심 이렇게 꺽이나...
> 첨엔 머리빠져도 모자 벗고 팍팍 나갔었죠 할말 다하고.. 자신감이라는거 한순간에 없어지는건 아니더군여..
> 또 사연이 있지만.. 이만 하겠습니다...
> 그녀가 보고싶습니다.
> 지만.. 포기하렵니다..
> 이제.
> 그리고 그냥 살렵니다...
> 저랑은 너무 안어울리기에... 연락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늦추다가 이제..
> 끈을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러고 있고...
> 모자쓴 모습밖에 못본 여자 후배들 그러죠... 오빠 여자친구 안사귀냐고.
> 퍼헤헤헤헤헤
> 내코가 석잔데.. 무슨 여자야.... 겉으론 난 여자한테 관심없어.. 그러죠..
> 위선자 쪼다 바보같은 놈... 이었습니다.. 전...
> 스펠라구 무슨 허준이구 전 그런거 이야기할만한 여유도 없어서 그동안 그런 일이 있어도 말한마디 안한것입니다.... 그리고... 싸워서 내 주장이 옳다는 것도 말할 자신도 없습니다... 아...
> 제가 취해서 너무 횡설수설 했군여 빙빙님 죄성해여... 하하하...
> 제맘.. 조금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 프로페시아 안먹어서 편한 잠은 못이루겠습니다...
> 님.. 모든 저랑 비슷한 머리모양의 님들...
> 우리 어떻게 해요... 정말... 미치겠어요....
> 간혹 봅니다. 학교 가다가 오다가.. 정말 어떻게 해요 우리...
> 이대로 살아요?
> 끄레 비누 때려치고 니노샴푸 사야겠습니다... 마지막 방법입니다... 하루에 100개이상씩 빠지는 고려해볼때.. 미녹은 아닌거 같고 프로페시아도 아닌거 같고..
> 건강하세요 ... 그리고 힘드네여 ... 군대는 세발의 피였네요...
> 이상 젊은 대머리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도 그쪽하고 비슷한 처지입니다
정말 제심정하고 상황이 똑 같군요
저는 최근에 증모제라는걸 쓰는데
가발처럼 머리를 숨겨 줍는다
그걸 한번 써 보세욤
생가보단
효과가 있답니다
물론 첨에는 어색한 면이 있지만 계속 쓰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그래서
거의 99프로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증모제 한번 써 보세요
이말 밖에 더 못드리겟네요
그리고 우리 같이 파이팅 합시당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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