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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어제 미장원에서 머리 많이 났다는 소리를 들었슴다~ ㅠ.ㅠ (만쉐!!)

  • 23년 전

  • 1,634
0
저는 나이 스물일곱 먹은 직장초년생입니다.
우선 저의 집안 내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버지, 할아버지, 외할아지 모두 완전대머리십니다.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가 없는 가혹한 운명이져...ㅠ.ㅠ
원래도 이마가 넓은 편이라서 일찌기 대머리를 예감했었는데
군대갔다오고 나서부터 모두들 걱정하는 심각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래두 대학 다닐때는 헤어스타일이 머리에 젤 발라 쭈뼛쭈뼛세우고 다니는 것이었는데
군제대 이후 M자로 머리가 깊숙히 패이기 시작하면서
앞머리 뒷통수 옆머리 할 것 없이 숱이 적어져갔습니다.
머리 감을 때도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빠져서 참 많이 속상했었져.

그래두 뭔가 방법이 있을 것이다...하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알아본 결과
여기 대다모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프로페시아라는 약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탈모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아부지처럼 되기 전에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더 있을 때
보존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피부꽈 가서 처방 받고 비싼 프로페시아 약도 두달치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피부꽈에서 권하는 트리코민 샴퓨, 스프레이도 샀습니다. 돈지랄했져...ㅠ.ㅠ
약먹은지는 지금 한달 반 정도 되었습니다.
아침에 트리코민 샴푸로 머리 감고 린스는 하지 않습니다. 머리 야들야들해질까봐.-_-;;
머리 드라이하고 M자 구석구석에 트리코민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그리고 프페 한 알을 먹습니다.
약사아저씨 말에 따르면 매일 같은 시간에 약을 먹어서
혈중 농도를 24시간 일정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매일 출근하기 전에 같은 시간에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참...검은콩으로 만든 미숫가루와 평소 검은콩우유도 매일 한잔 이상씩 먹었슴다.

섣부른 판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첨으로 효과를 느낀건 일주일이 안되어서였슴다.
사진으로 찍어두진 않았지만 첨으로 약먹기 전에
제가 제 머리통을 유심히 봐두었거든여 비교해볼라구
근데 닷새쯤 뒤에 보니깐 M자 구석 근처에 잘잘한 머리카락이 피어오르고 있었슴다.
머리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갯수도 훨 줄었구여
그래서 효과가 있는게 정말이구나 생각을 하고
한달 반동안 빠뜨리지 않고 매일 머리에 정성을 쏟았습니다.

어제 미장원엘 갔습니다.
그 미장원 원장님이(퉁퉁하고 맘 좋게 생기신 아줌맙니다) 첨에 저의 머리를 깎으실 때
숱이 없다구 제가 고민을 말씀드렸는데
원장님 남편두 대머린데 손질을 잘 해서 여지껏 버티고 있다며
숱적은 사람한테 어울리는 자연스런 헤어스타일을 연출해주셔서
제가 자주 이용하는 미장원이었습니다.
어제 저는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머리만 깎고 있었는데
내심으론 머리가 좀 났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제가 먼저 물어보면 예의상 머리 났다고 해주실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머리감고 드라이하시면서
'근데 머리가 많이 난거 같네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여
(뒷통수 쪽을 가리키며) '여기 머리가 잘잘한 것들이 많이 올라오네... 머리가 힘이 있어지구...'
기분 디게 좋았습니다.ㅋ...

약먹은지 한달 반 가량 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깐 희망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앞으로도 열심히 약먹구 정성을 쏟아볼 생각입니다.
머리에 젤 바르게 될 그날까지... ^0^
사실 별 것두 아닌데 기분이 넘 좋아서 자랑하려고 글을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 희망 잃지 말고
힘냅시다~!!!

아참...트리코민 샴프랑 스프레이는 비싼 값에 비해서 별로 효능이 없는 것 같아서
쓰던거 다쓰면 다시 구입하지 않고 프페나 열심히 먹으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득모 고수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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