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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테리드] 아보다트 드디어 구하다... 밤 열시 복용이라구요?

  • 21년 전

  • 1,623
0
안녕하세요?
다시 대다모를 들르게 되었네요.
다시 라는 말덕택에 괜히 탈모 치료가 다되었다가 다시 왔나보다 하고 생각하실만한 분들이 계실까 싶지만..
탈모가 완치가 되었던게 아니고, 게을러졌었기 때문이었죠.
프페와 미녹, 녹차로 치료를 한 서너달 하다가 프페만으로 버틴게 한 육개월... 그러다 또 육개월을 쉬었습니다.
이유는.. 잠깐 괜찮아 지는 듯 싶더니.. 더 이상은 진전이 없어서...
아.. 천형이구나... 피내림이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며.. 그냥... 마음을 접기로 했었지요.

그러다 얼마전에 대다모 들렀더니.. 드디어 아보다트가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프카 구하려고 보건소까지 가서 처방전 달랬더니 못써준다고 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것도 구하기 힘들겠구나 싶어서... 의보제외지역을 찾아 갈까 하고 여기 저기 수소문 하고 있었죠...
더구나 더 좋다니까.. 하나 더 막아준다니까...
있쟎아요. 왜...
혹시나 싶은 마음... 아시죠?
낭떠러지에 지푸라기라도.. 그게 지푸라기인지 썩은 동앗줄인지도 실은 잘 모르지만...
일단.. 길게 늘어진게 있기만 하면.. 잡고 싶은 마음...

그러다 혹시나 싶어서.. 동네 쬐만한 동네 병원에 ( 간판에는 가정의학이라구 있더군요.. 서울에서는 못보던 간판이라서 )
다른 일 때문에 갔던것처럼.. 진단 받고 처방전 받으면서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아직 컴퓨터에 등록도 되어 있지 않고 약국에도 없을 거라면서...
알아보고 약국에도 주문해 놓고.. 그러고 끊어주겠다고 하더군요.. 웬일로 선선하게 얘기를 하더군요...
쪼매난 병원이라 노인네 의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젊은 의사가 앉아 있는 것도 신기하고..
그래도 "알아보고" 다음에 끊어준다는 말이 걸렸는데... ( 새로나온 약이라 의사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전립선 치료용인걸 알게 되면 또 안끊어주지 않을까.. 걱정했지요. )

오늘 생각이나서 갔더니...
아직 컴퓨터 시스템에 등록이 되지 않았다고 미안하다며 수기로 처방전을 작성해 주더군요.
처방전 값도 받지도 않고... ( 내심 얼마나 기뻤는지.. 머리카락 죄다 나는 줄 알았다니까요... ㅋㅋ)

약국가서 주문했던 아보다트 달라고 했더니...
약사도 내내 꿈지락 거리더니.. 내내 의보적용이 안되서 비싸다고 ( 저번에 주문 해 놓을 때도 내내 비싸다구 했었는데.. )
하면서 예전에는 얼마에 샀었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바가지 쓸까봐..
계시판에 어느 분이 써놓았던 "30알에 6만원"이라는 글이 생각나서..
6만원이요.. 했더니...
그 약사 왈..
" 뭘 그렇게 비싸게 주구 사셨데요? 어딘데요? " 하더라구요...
" 5만원이면 사는데... 6만원은 너무 비싸네..."
옆에 있는 의사 보조 아줌마가 그러는데... (부산으로 이사온지 석달 되었거든요..)
부산 사투리가 그렇게 정겹게 들린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뭐 그래도 긴장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쉽게... 아보다트 구하고
오늘 밤 열시가 되기만 기다리고 있지요.

그래도.. 큰 기대는 없습니다.
벌써 상당부분 진전되어 머리속이 쾡히 보이는 수준까지 되어버려서...
프페도 잠깐.. 괜찮아졌던..
( 약간 굵어지고 약간 새로난 - 쪼매난 머리카락들이 보이기는 했지요.. -) 경험이 있었지만..
아주 큰 변화는 없었기에...

그래도 슬며시...
알죠? 혹시나 싶은 기분... ㅋㅋ

그래서 미녹도 사오고 헬스장도 다시 끊고 운동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헬스가 남성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고 해서 유산소 운동만 일단 열심히 하려구요.
운동 안한지도 한 여섯달 되었더니.. 그새 살도 10키로는 늘어난 듯 해서요... ㅠ.ㅠ

암튼..
다시 뛰어보기로 했습니다.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치료도 다시 시작하고...
물론 회사 일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비록 여자친구랑 2주전에 깨지긴했지만...
세상 살면서 또 좋은 자극제로 만들어야죠.. 내내 허우적 거리고 있으면 스스로에 대해서만 손해일테니...
암튼...
또 시작해 볼께요.

치료 후기도 올리구요.
이번에는 한 여섯달 정도 꾸준히 치료를 해보도록 하지요.

한달 즈음 지날때마다 치료 후기 올려드리지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참고라도 하시라구요.

득모하시기리 간절히 바랍니다.

P.S
궁금하실 듯 하니.. 저는 서른 둘, 직딩에다가 담배 한갑 정도 피우고, 술은 일주일에 한번, 약 한병정도 마십니다.
탈모는 사오년 되었구요. 현재 남들도 척 보면 알만한 상태입니다.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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