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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테리드] 님아 부탁이 있어요

  • 21년 전

  • 945
0
>안녕하세요?
>다시 대다모를 들르게 되었네요.
>다시 라는 말덕택에 괜히 탈모 치료가 다되었다가 다시 왔나보다 하고 생각하실만한 분들이 계실까 싶지만..
>탈모가 완치가 되었던게 아니고, 게을러졌었기 때문이었죠.
>프페와 미녹, 녹차로 치료를 한 서너달 하다가 프페만으로 버틴게 한 육개월... 그러다 또 육개월을 쉬었습니다.
>이유는.. 잠깐 괜찮아 지는 듯 싶더니.. 더 이상은 진전이 없어서...
>아.. 천형이구나... 피내림이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며.. 그냥... 마음을 접기로 했었지요.
>
>그러다 얼마전에 대다모 들렀더니.. 드디어 아보다트가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프카 구하려고 보건소까지 가서 처방전 달랬더니 못써준다고 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것도 구하기 힘들겠구나 싶어서... 의보제외지역을 찾아 갈까 하고 여기 저기 수소문 하고 있었죠...
>더구나 더 좋다니까.. 하나 더 막아준다니까...
>있쟎아요. 왜...
>혹시나 싶은 마음... 아시죠?
>낭떠러지에 지푸라기라도.. 그게 지푸라기인지 썩은 동앗줄인지도 실은 잘 모르지만...
>일단.. 길게 늘어진게 있기만 하면.. 잡고 싶은 마음...
>
>그러다 혹시나 싶어서.. 동네 쬐만한 동네 병원에 ( 간판에는 가정의학이라구 있더군요.. 서울에서는 못보던 간판이라서 )
>다른 일 때문에 갔던것처럼.. 진단 받고 처방전 받으면서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아직 컴퓨터에 등록도 되어 있지 않고 약국에도 없을 거라면서...
>알아보고 약국에도 주문해 놓고.. 그러고 끊어주겠다고 하더군요.. 웬일로 선선하게 얘기를 하더군요...
>쪼매난 병원이라 노인네 의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젊은 의사가 앉아 있는 것도 신기하고..
>그래도 "알아보고" 다음에 끊어준다는 말이 걸렸는데... ( 새로나온 약이라 의사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전립선 치료용인걸 알게 되면 또 안끊어주지 않을까.. 걱정했지요. )
>
>오늘 생각이나서 갔더니...
>아직 컴퓨터 시스템에 등록이 되지 않았다고 미안하다며 수기로 처방전을 작성해 주더군요.
>처방전 값도 받지도 않고... ( 내심 얼마나 기뻤는지.. 머리카락 죄다 나는 줄 알았다니까요... ㅋㅋ)
>
>약국가서 주문했던 아보다트 달라고 했더니...
>약사도 내내 꿈지락 거리더니.. 내내 의보적용이 안되서 비싸다고 ( 저번에 주문 해 놓을 때도 내내 비싸다구 했었는데.. )
>하면서 예전에는 얼마에 샀었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바가지 쓸까봐..
>계시판에 어느 분이 써놓았던 "30알에 6만원"이라는 글이 생각나서..
>6만원이요.. 했더니...
>그 약사 왈..
>" 뭘 그렇게 비싸게 주구 사셨데요? 어딘데요? " 하더라구요...
>" 5만원이면 사는데... 6만원은 너무 비싸네..."
>옆에 있는 의사 보조 아줌마가 그러는데... (부산으로 이사온지 석달 되었거든요..)
>부산 사투리가 그렇게 정겹게 들린적은 처음이었습니다.
>
>암튼...
>우여곡절 끝에, 뭐 그래도 긴장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쉽게... 아보다트 구하고
>오늘 밤 열시가 되기만 기다리고 있지요.
>
>그래도.. 큰 기대는 없습니다.
>벌써 상당부분 진전되어 머리속이 쾡히 보이는 수준까지 되어버려서...
>프페도 잠깐.. 괜찮아졌던..
>( 약간 굵어지고 약간 새로난 - 쪼매난 머리카락들이 보이기는 했지요.. -) 경험이 있었지만..
>아주 큰 변화는 없었기에...
>
>그래도 슬며시...
>알죠? 혹시나 싶은 기분... ㅋㅋ
>
>그래서 미녹도 사오고 헬스장도 다시 끊고 운동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헬스가 남성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고 해서 유산소 운동만 일단 열심히 하려구요.
>운동 안한지도 한 여섯달 되었더니.. 그새 살도 10키로는 늘어난 듯 해서요... ㅠ.ㅠ
>
>암튼..
>다시 뛰어보기로 했습니다.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치료도 다시 시작하고...
>물론 회사 일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
>비록 여자친구랑 2주전에 깨지긴했지만...
>세상 살면서 또 좋은 자극제로 만들어야죠.. 내내 허우적 거리고 있으면 스스로에 대해서만 손해일테니...
>암튼...
>또 시작해 볼께요.
>
>치료 후기도 올리구요.
>이번에는 한 여섯달 정도 꾸준히 치료를 해보도록 하지요.
>
>한달 즈음 지날때마다 치료 후기 올려드리지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참고라도 하시라구요.
>
>득모하시기리 간절히 바랍니다.
>
>P.S
>궁금하실 듯 하니.. 저는 서른 둘, 직딩에다가 담배 한갑 정도 피우고, 술은 일주일에 한번, 약 한병정도 마십니다.
>탈모는 사오년 되었구요. 현재 남들도 척 보면 알만한 상태입니다.
>
>빠이.
>
>

저도 부산사는데 그 병원좀 갈켜주세요...저도 아보타트가 급하네요..

머리다빠지기전에 그 좋다는 약한번 먹어보는게 소원입니다..부산동지끼리 살짝 귀띰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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