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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탈모와의 싸움..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건가?

  • 21년 전

  • 2,055
0
원래 고등학교때 부터 머리숱이 적다는 소릴 듣고 지냈습니다.. 친구가 너 대학생 되면 대머리 될거라고.. 머리숱이 왜 일케
없냐고.. 그렇지만 신경안썼죠.. 당장은 어떻게 될 정도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 군대를 갔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
지만 스트레스 엄청 받죠.. 특히 전 행정병이라 스트레스가 더 심하고 날밤까는 날도 많고.. 군대시절 언제 부터인가.. 너
머리숱 진짜 없네.. 대머리 되겠다 야.. 이런소리 심심찮게 들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군대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러나보다 하고 심각하게 생각안했죠.. 제대하고 나면 다시 많이 날거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제대하고 나서 구한 일자리가
학원강사였습니다.. 애들하고 밀고 당기고 스트레스 더 받더군요.. 머리가 더 빠졌습니다.. 학원애들이 선생님 머리숱없다고
놀렸으니까요.. ㅠㅠ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매일 새벽까지 겜하고 술마시고 머리에 안좋다는 행동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지나가면 제 머리만 쳐다보는것 같고 바람만 불면 거울 보지 않으면 안절부절 못하고.. 머리가
훤히 다 비칠정도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친구녀석들에게 놀러 갔는데 첫마디가 너 왜 대머리가 다 됐냐고.. 지단 같다고..
40대 아저씨 같다는 말이더군요.. ㅠㅠ

정말 괴로워서 여기저기 찾다가 발견한 곳이 여기 대다모였습니다.. 한동안 여기서 살면서 프페라는걸 알게 됐고 복용을
결심했습니다.. 그게 올해 3월달이었습니다.. 지금 9개월째 접어드는데요.. 정말 프페의 힘이란 대단하더군요.. 그 훤하게
보이던 정수리부터 앞머리까지가 어느정도 덮이고 지금은 아무도 저보고 너 탈모아니냐? 라고 묻지도 놀리지도 않습니다..
그 동안 대인기피증도 겪고 우울증에 정말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더 이상 그리 괴롭지 않습니다..

전 에도 한두번 글을 올렸는데.. 탈모는 딱 한가지 원인가지고 오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물론 유전적
요인은 가장 큰것이지만 같은 유전 탈모라고 하더라도 진행되는 속도에 영향을 주는것들이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핸드폰 절대 그냥 받지 않습니다.. 무조건 핸즈프리 연결해서 받습니다.. 전자파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정자수도 줄인다는 전자파.. 한동안 귀에 핸드폰 대고 무쟈게 통화많이 했습니다.. 그게 왼쪽 귀였는데
머리를 가운데 정수리부터 왼쪽 오른쪽으로 나누면 왼쪽 부분은 머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핸즈프리 구입
해서 그날부터 저나받을때 핸드폰은 되도록 얼굴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머리가 없다시피 한 왼쪽
부분이 머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오른쪽 왼쪽 머리숱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솔직히 핸즈프리로 받는거 좀 귀찮기도
하고 머리숱 많은 사람이 핸드폰 그냥 통화하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죠.. 저 사람은 그냥 통화해도 저렇게 머리숱 많은데 난
뭔가.. 그래도 뭐 핸즈프리 사용하면 더 안빠지니까 그나마 감사하며 살고 있죠..

편식을 하거나 끼니를 제대로 못챙겨먹는 사람은 영양제 같은거 먹어서 부족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주는것도 좋은거 같습
니다.. 이건 크게 효과를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는게 남는거란 생각으로 영양제 사서 매일 먹고 있습니다.. 전에 어떤분이
올린 글을 보고 사먹게 되었는데 암튼 먹으면 몸에 좋다는 생각만으로도 도움이 되는듯하네요..

충분히 자는것이 정말 머리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애들이 학교 다닐때는 오후에 수업을 시작
해서 밤늦게 마칩니다.. 자연히 집에도 늦게 오게 되고.. 바로 잠들기가 왠지 허전해서 컴퓨터도 하고 티비도 보고 책도 읽으면
새벽 1시 넘기기가 쉽죠.. 그런데 애들이 방학을 하게 되면 즉 방학기간에는 학원이 오전에 시작해서 오후에 끝이 납니다..
그럼 오후부터 저녁까지 쭉 개인적으로 시간을 쓸수 있으니.. 그 다음날 학원을 오전에 일찍 가야하니 아무래도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되죠.. 일찍 자면 저녁 10시 좀 늦게자도 11시에는 잠잡니다.. 그럼 방학때는 머리가 정말 힘있고 머리숱이 많아집니다..
정말루 저는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일찍 자려고 노력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프페나 프카는 머리가 빠지시는 분이라면 그래서 고민하신다면 드시길 추천합니다.. 정말 효과있습니다.. 일단 이거
먹으면 머리가 난다는 심리적 안정감과 함께 정말 머리가 나기 시작하면 자신감이라는게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럼 세상이
밝아집니다.. 지금은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없어졌습니다.. 머리가 빠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민하고 신경쓰고.. 그래서
더빠지고 그런거 아닐까요? 근데 약먹고 머리 나면 신경쓰고 고민하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머리가 더 나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듯하네요.. 저 완전히 머리 안빠지는거 아닙니다.. 아직도 자고 일어나면 머리 빠져있고 머리 감아도 빠지고
그러죠.. 다만 이제 예전처럼 오늘 머리감을때 몇개가 빠졌고 아침에 일어나니 이불과 벼게에 머리가 몇개 빠져있고 그런거
신경안쓰게 됩니다.. 어차피 정상인들도 빠지잖습니까.. 예전에 탈모 아닐때 생각해 보시면 알겁니다.. 누가 아침에 일어나서
벼게에 있는 머리카락 세고 있습니까? 그러니 너무 그런거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머리가 꼭 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약 드시면
서 신경안쓰시기만 해도 머리가 날겁니다.. 요즘엔 너무 좋네요.. 더이상 길을 걸을때 죄인처럼 머리 푹 숙이고 안 걸어도
되고 다른 사람들이 쳐다봐도 저 사람이 내 머릴 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안해도 되고.. 세상이 밝아 보입니다.. 님들도
다들 득모하세요.. 초보의 탈모와의 싸움과정을 적어보았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심각하지도 않았는데 약먹고 바로 안정된 케이스라고는 보지 말아주세요.. 저도 한때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많이 빠졌고
밤새 이렇게 태어난 운명을 저주한적도 많답니다.. 님들 모두 득모하세요~ 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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