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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어제 선 봤읍니다....

  • 25년 전

  • 862
0
어제 일요일날 선을 봤읍니다.
연세 마느신 부모님들 혼자사는 아들 걱정하시느라 주선한 자리기에
내키지 않는 마음이지만-외모때문에- 나갔읍니다.전 71년 돼지띠입니다.

엉성한 머리를 증모제루 감추려해봤지만 그게 어떻게 다 되겠읍니까..
선 보러 나온 아가씨가 처음 저를 본 순간부터 제 머리 위를 한번 보더니
헤어질때가지는 의식적으로 제 머리쪽에 누길을 않주려 했읍니다.

저도 그녀의 얼굴을 눈길을 맞추지 못했읍니다.외모에 자신이 업으니..

돌아와서 부모님들이 물어 보셧읍니다..어댔냐구..맘 속으로는 울고 싶은
맘이었지만 부모님에게 어찌 그럴수 있겠읍니까..그냥 웃으면서 서루 이야기 잘하구 연락 하자구 했다구 말씀 드렸읍니다.

오늘 제가 그녀에게 전화했읍니다.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했는데.
저녁 전화에선 전화하는게 불편하다구 자기가 연락할때까지 전화하지 말라구
하더군요.

사람을 차별하는건 아니지만 저 공부 남들보다 더하면 더했구
직장두 다니구 남들이 성격좋다는 소리도 마니 합니다.
그러나 그 얘기 듣는순간 너무 화가 났읍니다.
그녀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하지않고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제 자신의 삐뚤어진 생각일진 몰라두...

그냥 오늘만은 너무 허탈하고 착잡합니다.내일 회사에 나가기 싫어서
결근할생각으로 소주2병 사왔읍니다.

그리고 기분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어디가에 말하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소주 반병 정도 마시고 텅빈 방에 홀로 글을 쓰고 나머지 술을 먹어야겠읍니다.

이불이나 푹 뒤집어 쓰고 자야겠군요.

두서업는 얘기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군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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