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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정말...죽고싶은 맘..

  • 20년 전

  • 1,659
0
탈모가 시작된지..정확히 1년하고 4개월이 되었습니다.

당시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첫 한두달은 걱정만 엄청하고 아무것도 할수 없었죠.

그리고, 제대후 주로..가까운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지냈기 때문에 신경만 쓸뿐.. 크게 괴로운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냥..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죠.(집안 대대로 유전이라 ㅡㅜ)

그런데.. 올해초부터 사람도 많이 만나게 되고, 스트레스 받을일도 많아지고 하니깐..정말..신경 쓰이더군요.

하루도 빠짐없이 100개 이상씩 빠지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검정콩등 자연식에, 좋다는 샴푸에 프로페시아에.. 정말 여러가지 지금까지 하고있습니다.

그래도 전혀 낳아지는 가망성이 안보이는군요.

지금은 정말..제가 어지간해서는..외모에 신경거의 안쓰고 사는데, 정말 돌아다니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정수리에 앞라인에 가르마에 심지어 옆머리 뒷머리도 빠지는 느낌입니다.

심각한 곱슬에 숯은 정상인의 1/5도 안되는거 같고,,머리카락은 실같이 가늘어지고..

아무리 멋을내도..머리가 완전 거지 보다 못합니다.

밖에 나가면..지나가는 사람마다 머리 한번씩 쳐다보고.. 모자 쓰고 다니는데도 한계가 있고..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지금 탈모때문에..다른곳에 신경을 쓸수가 없습니다.

대인기피증도 정말 심해졌고, 친구들도 만나기 싫고, 소개팅,미팅등..여자는..포기한지 오래고..

이젠 정말 죽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부모님과 가족때문에..정말...죽을수 없지만... 하루에도 100번도 더 죽을만큼 괴롭게 느껴지네요.

마음이 약한 저로써는..가족때문에 절대 죽을수 없을겁니다.

그러나..앞으로 살아가면서 느낄 고통을 생각하니..정말..아침에 눈뜰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제가 특별나게 성격이 잘못된걸까요?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으려해도.. 너무나도 힘듭니다.


야심한 밤에 답답한 심정 말할곳도 없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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